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커피전문점 운영하시는 사장님들, 요즘 장사잘되시나요?

커피전문점 조회수 : 2,999
작성일 : 2010-07-06 13:30:42
남편이 어제 집에 좀 일찍 오더니
부업으로 커피전문점을 하겠다고 하네요.
기존 브랜드가 아니고 직접 브로커를 통해 원두를 대량구매해서
트래픽이 많은 여의도 같은 지역에서 커피빈보다 좀 나은 매일 새로 볶은 커피로 삼천원대로 공급하겠다는 아주 큰 꿈?을 펼쳐놓던데...
남편이 디자이너라서 인테리어나 BI나 패키지쪽으로는 별 걱정없이 비용을 거의 안들이고 할 수 있어서 비용측면에서는 유리하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너무 꿈에 부풀어서 커피업 종사자를 만나고 심지어는 매장도 보고 오고
하여간 무척 들떠있는데 저는 커피전문점이 포화상태인 것 같아서 말리고는 싶지만 고즈넉한 멋있는 카페하고 싶어하다가
그래도 돈 생각을 하고 회전율이 높은 커피전문점을 하려는 생각으로 옮겨간 것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또한 걱정스럽기도 한데
말릴 수도 없고 걱정입니다.
우선 차릴 돈 부터 다 마련하고 그 때 얘기하라고 하긴 했는데
이걸 적극적으로 말려야 할지 어떨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살포시 여쭈어 봅니다.
커피전문점이 가능성이 있을까요?
벌써부터 망할까봐 걱정되는 일인입니다.
IP : 116.120.xxx.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이
    '10.7.6 1:34 PM (119.70.xxx.174)

    잘 생기셨음 잘 될 듯
    며칠 전에 여기 올라온 글을 보니 이쁜 여자가 운영하는 곳은 잘 된다네요..^^

  • 2. 커피전문점
    '10.7.6 1:35 PM (116.120.xxx.91)

    처키같이 생겼는데 .... 여름에는 에어컨이 필요없겠네요. ㅠㅠㅠ

  • 3.
    '10.7.6 1:36 PM (222.107.xxx.148)

    싸고 맛있으면서 분위기까지 좋으면 잘되지요.
    커피값도 거품이 많잖아요

  • 4. ..
    '10.7.6 1:38 PM (211.114.xxx.233)

    원글님 댓글 넘 센스 있으셔요......처키.....ㅎㅎㅎㅎ
    지인 한명도 얼마전에 홈+ 매장 안에 커피전문점 인수 했다 하는 소릴 들었는데
    거긴 저가이고 유동인구가 많아서인지 잘된다 하던데요...

  • 5. 아~
    '10.7.6 1:41 PM (211.40.xxx.228)

    원글님 책임지세요 ㅜㅜ
    사무실에서 빵터져서 미친년 됐음 ㅋㅋㅋㅋㅋ
    휴지 3장도 같이 물어내세요

  • 6. ..
    '10.7.6 1:43 PM (121.181.xxx.10)

    커피가 맛있으면 가능성은 있어보여요..
    얼마전에 저가커피숍 브랜드 커피숍에 갔는데요.. 다른 점은 별로였는데 거긴 맛있더라구요..
    라떼가 2800이니 자주가야겠다 싶더라구요..(근데 양이좀 적은듯해서 다음에 갈 땐 얼음 조금 커피 마니 달라고 하려구요..)

  • 7. 자리가중요
    '10.7.6 1:46 PM (115.178.xxx.61)

    우리회사에는 커피숍이 3개 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에스컬레이터 왼쪽에 편의점 할리스 샌드데이

    그 반대편에 한군데 망해서 나갔구요.. 지하에 한군데 있습니다.

    할리스 가격비싸서 뜨내기들이 오구요.. 샌드데이 완전 사람 바글바글

    지하 커피숍은 커피가격이 1층보다 500원정도 저렴합니다.

    자리가 참 중요하더군요 조금이라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외면받는곳이 커피전문점 같습니다.

    또 맛도 기본은 되어야될것 같습니다. 샌드데이 커피가 가격도 좋고 맛있습니다..

  • 8. ...
    '10.7.6 1:57 PM (59.6.xxx.56)

    부업으로 하시는건 좀 그래요..
    사실 조그만 가게도 사장이 있는거 하고.없는것하고 달라요.
    프랜차이즈라 메뉴얼대로 하는거람 모를까..직접 원두 들여와서 하시는거라면
    남편은 부업으로 하더라도..아마 원글님이 매장운영하셔야 할겁니다.

    그리고..가격문제..
    삼천원이 아메리카노 가격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저는 회사 많은 오피스밀집지역에 근무하는데요.
    커피가격 보통 아메리카노 2천원입니다.
    물론 별다방,콩다방 제외하구요..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에 가격까지 저렴하지 않다면..
    그많은 테이크아웃 커피숍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드세요..

  • 9. 음...
    '10.7.6 2:02 PM (118.221.xxx.32)

    날 더울 땐 대부분의 커피숍이 다 잘 되는 듯 보입니다.
    날 선선해질 때 살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너나 없이 좋아 보이는 자리는 권리금에 월세가 장난 아닙니다.
    특히 여의도 같은 곳은 새로운 시장도 아니고 나눠 먹기인데...
    더군다나 사무실 밀집 지역은 주말 장사는 기대할 수 없어서
    평일에 팡팡 벌어 놔야 한답니다.

    지금 든든한 직업이 있으시다면 말리시는 게 제일 좋구요,
    꼭 하고 싶으시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상권 열심히 탐색하실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두시기 바랍니다.

  • 10. 분당 아줌마
    '10.7.6 2:31 PM (59.13.xxx.197)

    분당 정자동 파라곤 오피스텔에 커피Zip이라고 있어요.
    아메리카노 2,000원 정도 하는 거 같던데 잘 되더군요.
    시간 나시면 한 번 오셔서 보세요.
    점심시간에 스타벅스는 잘 되는 거 같아도 거기 오래 앉아 있는 이들이 많지만 이 집은 좁아서 사서는 다들 들고 나가더군요.

  • 11. ㅋㅋ
    '10.7.6 2:35 PM (118.33.xxx.240)

    여의도역에 커피집 몇 군데 있는데
    와인 앤 커피가 2000원부터 시작하는 메뉴로 제일 인기 좋고
    그 옆에 깔끔한 커피집은 새로 생긴지 한 6개월 됐나 항상 손님이 없어서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고
    아일렉스 지하는 한 2700원 정도 하던가?

    아예 커피빈이나 스타벅스 같이 비싸게 받든가 아니면 2000원대 초반으로 끊어 줘야지
    삼천원?
    망합니다.

  • 12. 요즘
    '10.7.6 4:29 PM (203.229.xxx.216)

    대세는 <커피집>과 <마마스> 인 듯 합니다.

  • 13. 우선
    '10.7.6 4:52 PM (220.125.xxx.33)

    대출이나 빚내서 하시는 건 위험하구요
    부업으로 하신다는 말 속엔 장사라는 거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거 아닌지 염려스러워요
    자영업이라는 거 목숨 걸고 해야 해요
    주인이 자리 비우면 금방 티나서 매출 떨어지고
    그러자면 남편분의 체력도 고려 하셔야 하구요
    꼭 하실 의향이시라면 장소 선택 잘하셔서(입지가 가장 중요)
    너무 큰 규모로 하지 마시고(규모가 크면 그만큼 위험도도 증가)꼼꼼하게 계획 세워서
    준비해보세요.. 장사라는 게 정말 쉬운게 아니다 라는 거 꼭명심하시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14. 우선
    '10.7.6 4:55 PM (220.125.xxx.33)

    그리구요
    커피 점, 밖에서 볼때는 낭만 적이고 멋지게 보여도
    주인의 입장에선 생존의 현장이라는 것 !!^^

  • 15. 참 저희회사
    '10.7.6 8:17 PM (119.149.xxx.156)

    참 저희회사 지하에 있다는 커피숍

    오늘의 커피는 2,000원 (매일 메뉴바뀜) 생과일쥬스 2,500원입니다..

    이정도 가격이면 점심먹고 바로 사먹습니다..

    3,000원이면 안먹을것 같아요.. 요즘 커피들이 왠만하면 거의 맛좋아요..

    그리궁 참고로 가산디지털단지쪽에 더까페라고 1,000원이라고 하더군요..

    불티나게 팔린데요..

  • 16. ..
    '10.7.7 3:45 AM (71.113.xxx.112)

    가게 컨셉부터 다시 잡으세요.
    막연하게 트래픽 많은 곳이 아니라, 장사를 하시려면 최소 1달은 자리 보고 다니셔야 해요.
    인구 유동성이 많다고 다 장사 잘되는거 아니에요.
    유동성이 많으면서도 잠시 멈춰가는 곳이 있고 : 이런 부근은 장사 잘됨.
    그냥 유동성만 많은 곳이 있어요.

    그리고 지역 성격에 따라 장사 잘되는 조건이 달라요.
    너무 막연하게 계획 잡으셨어요.

    1. 가게 컨셉, 타 가게와의 차별화, 제품원가 및 상품 제작 (바리스타 쓸건지 전자동 머신 쓸건지부터 결정하세요.)
    2. 가게 위치 : 지역적 특징. 이동인구가 많은지, 언제 이동하는지, 주로 다니는 사람들의 계층이 어떤지, 소비수준과 나이를 고려해서 기타등등

    1번과 2번은 절대 서로 떨어뜨려서 생각할 수 없어요.
    단, 1번과 2번 중 먼저 어떤 것을 고려할지는 원글님 형편따라 달라지겠죠.
    막연하게 커피 맛있고, 사람 많이 다니면 장사 될거야. 이렇게 생각하시면 말아먹기 딱 좋아요.
    특히 부업이라고 생각하고 하시면 안되구요.
    사장이 부업이랍시고 슬렁슬렁하면 될일도 안되요.

  • 17. ..
    '10.7.7 3:52 AM (71.113.xxx.112)

    아참, 브로커 통해서 원두 구매? 이런건.. 원두 정말 잘 아시는 분이 하셔야지요.
    아라비카, 로부스터는 구별할 줄 아시는지? 그리고 품질 좋은 원두 고르는 법 아시는지요?
    기본적인 것 부터 교육 받으셔야 제대로 장사하세요.
    최소한 바리스터 교육 정도는 받아보셔야.. 이런게 가능하구요.
    커피와 원두, 머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시다면 맛을 추구하는 고품격(3000원이면 충분히 비쌈) 상품 판매는 거의 불가능하죠.
    다시 생각해보세요~ 있는 돈 까먹을까봐 걱정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729 어제 마티스 사건보면서 8 운전미숙자 2010/07/06 1,427
556728 오를 학부모 시험감독 다녀왔어요~ 9 3가지에 놀.. 2010/07/06 1,984
556727 등산복의 쿰쿰한 냄새는 어떻게 뺄까요? 3 아이고 2010/07/06 921
556726 딸아이의 꿈 이야기. 애완동물 2010/07/06 182
556725 100미터 후방에 안전대 설치하기 (고속도로에서) 3 굿아이디어 2010/07/06 781
556724 9월 초에 바다있는 휴양지로 놀러 가려고 하는데 추천 좀 ^^ 2 음음 2010/07/06 368
556723 두돌아이와 어떤 간식과 반찬 해 드시나요??? 2 간식,반찬 2010/07/06 720
556722 급! 급! 급! 급 저희딸 친구 엄마,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 가셨는데.. 30 어떻게? 2010/07/06 9,151
556721 협의이혼을 하려고 하는데..절차 좀 알려주세요.. 3 도움 좀.... 2010/07/06 735
556720 중국어... 초등5학년 남자애 시킬까 말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7 중국어 2010/07/06 717
556719 아이가 몸에 열이 너무 많은 듯해요. .. 2010/07/06 196
556718 빌드어베어 인형 매장,,, 3 베어 2010/07/06 619
556717 저는 간소히 살고 싶어요. 남편은 반대인데요.. 13 답답 2010/07/06 2,110
556716 이게 왠 날벼락같은 소식입니까???김상곤교육감님 우째요... 19 허걱 2010/07/06 14,445
556715 과외샘에게 그만둔다고 언제 말해야 할까요? 5 어째요 2010/07/06 752
556714 귀가 잘생기면? 13 궁금맘 2010/07/06 2,829
556713 점심 메뉴 하나 추천해 주세요 5 은근 고민 2010/07/06 408
556712 오세훈 시장, 의회 사무처장 인사 뒤늦게 철회 1 세우실 2010/07/06 259
556711 커피전문점 운영하시는 사장님들, 요즘 장사잘되시나요? 17 커피전문점 2010/07/06 2,999
556710 대학입시때 가군나군이 먼가요(흉보실 분은 패쓰^^;;) 7 정말모르는 .. 2010/07/06 920
556709 맛있는 자두 사는 곳/고르는 법 알려주세요 6 자두먹고파 2010/07/06 754
556708 강박형 성격 고치신 분들 없나요? 3 성격 고민 2010/07/06 806
556707 찰현미, 그냥 현미 차잇점 알고 싶어요 3 현미 2010/07/06 1,692
556706 날벌레가 나온, 구입한 명이나물장아찌...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 무플절망입니.. 2010/07/06 215
556705 남편 열폭? 총체적 난국 5 남편 2010/07/06 999
556704 일본어 잘하시는 분~~중요한 판결문인데 번역이 안 되어요.. 3 급해요.. 2010/07/06 368
556703 고등선배님께 여쭤요. 2 답답한맘 2010/07/06 387
556702 중1 미술이나 음악등 예체능점수.... 4 알려주세요... 2010/07/06 717
556701 친애하는 82님들~^^ 4 여름 2010/07/06 322
556700 다이어트일기(13) 14 또시작이냐 2010/07/06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