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초 부족한 아이가 분당 수학학원중에 갈곳이 있을까요?

중3수학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10-07-06 04:14:50
중3아들이 수학을 어려워합니다.

중1학년 6월부터- 중3학년 1월까지 주3회 2시간씩 개인과외했었습니다.

죽어라 과외하며 공부해서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90점대였지만, 그뒤로는 80점대였습니다.

매일 수학만 붙들고 있어야하고, 남편이 영어를 가르치는데 매일 수학숙제해내느라 영어를 소홀히 하는게 보이면서 남편이 아이에게 화내는 횟수가 잦아졌어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열심히 하기보다 선생님에게 끌려가는 모습으로 보여졌고,  간신히 숙제만 해가는 것으로는 계속 과외시키기엔 돈낭비, 시간낭비 같아서 2월부턴 과외를 그만두었어요.

전에 남편이 7개월간 직장을 안다니게 된 상태에서도 아이만 열심히 한다면 밀어줘야한다는 생각에 계속 보냈었는데요.

남편이 옮겨간 직장에선 예전보다 월급을 줄여받았구요.

없는 형편에 큰아이에게만 그렇게 해줄수가 없어 너 혼자 공부하며 모르는 것은 학교에서 도움을 받으라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아이는 수학에서 손을 놓았구요.

영어는 남편과 매일 2시간 정도씩 공부해서 잘해요.

아이가 기말 수학시험을 30점대를 받아서 과외든 학원이든 보내야할것 같아요.

아이도 전보다 공부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오히려 수입이 작년대비 절반으로 떨어질 예정이라서 개인과외는 힘든 형편이네요.

혹시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이 갈수 있는 수학학원 없을가요?


IP : 121.133.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녀
    '10.7.6 5:04 AM (80.137.xxx.167)

    음... 지나치려다가 글 남깁니다... 오히려 제 글이 아무 도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도 제 자식이 이 경우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늘 고민이 하고 있어요. 저는 과외는 손놓은지 거의 8년정도 다 되어가네요... 한창 등록금이며 생활비를 벌어야 해서 주로 고등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냥 제 경험을 비춰 말씀 드리면, 과외로 다져진 성적은 과외로 쭉 갈수밖에 없습니다...
    변수가 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법을 터득해야 할때 이미 쉬운 과외로 적응된 상태기때문에... 혼자 공부법을 터득하기엔 시간이 걸리고 그 동안 성적은 쭉쭉 떨어지고 그러다 포기하거나 혹은 어떠한 일로 인해 옆머리 튀인다하죠... 그런 경우든지...

    아닐 수도 있지만 보통 수학에 관심을 붙이지 못하는 경우는 제 관점에선 기초가 딸리는 경우입니다... 그 기초라는 것이 수학의 원리가 딸린다는 것이죠... 아닌 선생님도 있겠지만 원리보단 외우기를 강요하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왜냐면 이것이 성적도 잘 나오고 또 학부모들이 빨리 성적오르길 기대하기때문에 딱 맞아 떨어지는 가장 쉬운 방법 (?)
    그리고 문제 주구 장착 풀게 하죠... 찍어주고...그러니 수학에 힘든아이겐 더 벅어울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혼자 터득하면서 얻은 성적보단 보다 쉽게 성적을 받다가 혼자 공부하려하거나 학원 수업으로 인해 성적이 떨어지게 되고 과외로 받던 좋은 성적까지 빠른 시일내에 받지 못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잘 견뎌내지 못하고 다시금 과외를 하거나 뭐 이런식이 대부분 인듯 합니다...

    제 나름 생각으론 가장 좋은 방법은 ebs 교육방송을 택하는 게 제일 좋다고 전 추천합니다... 원리도 잘 설명하고 그 나름 노하우를 가진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시기때문에 오히려 과외보단 더 도움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가만히 동영상 강의에 집중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힘들어하는데 과연 몇달씩 되는 강의를 다 끝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구요...
    전 지금 두돌된 딸을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오직 육아에만 전념을 하고 있고 남편 역시 애 키우는 것부터 공부까지 제가 줄곳 맡아 하라고 해 감을 잃을까 싶어 ebs 교육방속을 틀어 놓고 볼때도 있습니다.... 헌데 보면서 느끼는건데 내가 왜 이런 원리는 생각 못했지 하는 혹은 어 이거 재밌네 하는 부분도 참 많습니다... 이렇게 가르쳤으면 예전 내게 과외 했던 애들도 더 재미를 붙였을지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죄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아이에게 권해 보시고 아이가 공부에 임하는 자세를 보시고 판단하셔서 최후엔 어머님이 여력이 되신다면 어머님이 강의를 보시고 아이에게 가르쳐 보시던지 아니면 과외를 또 시작하셔야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아 그리고 한달~두달 안에 초등학교부터 중3수학 전 과정을 모두 총 정리 해 줄수 있는 선생님을 한번 구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분명 아이에게 헛점이 있을텐데 그 헛점 때문에 자꾸 수학에서 꺽기다 보니 싫어 할수도 있습니다... 원래 틀리는 문제에서 계속 틀린다고 하잖아요...

    한창 어린 애 엄마가 댓글을 달아도 될지 한창 고민하다가 글을 남겨 봅니다... 좋은 방법을 찾으셨다면 나중에 글을 남겨 주세요...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저런 정보들 많이 알아 두면 좋을 듯 해서요...

  • 2. 고민
    '10.7.6 8:14 AM (116.124.xxx.84)

    우리애는 중2 인데 오늘 기말 성적 나온것 보고 아침에 애한테 소리 지르고 했네요
    어깨 축 늘어뜨리고 학교 가는것 보니 맘도 아프고
    걱정입니다.
    저희애도 과외 하다 과외끈고 학원다니는데 성적이 엉망이군요...
    남자애고 인강혼자 할수 있을지....
    휴,,

  • 3. 고민
    '10.7.6 8:15 AM (116.124.xxx.84)

    어쨌든 행복녀님 글 많이 도움 됐습니다,,,,감사

  • 4. 과외샘
    '10.7.6 9:05 AM (211.215.xxx.231)

    일단 저렴하면서 꼼꼼한 과외샘을 찾아보세요
    중3이라는게 맘에 걸립니다
    일단 방정식 함수 쪽 쭈욱 흐름을 찾아주셔야 고등학교 가서 힘들지 않을거에요
    찾아보시면 학원 금액에 약간만 보태면 과외샘을 구하실 수도 있어요

  • 5. 울딸도 중3...
    '10.7.6 12:20 PM (59.11.xxx.174)

    저도 분당입니다...ㅎㅎㅎ

    학원말고 과외 알아보세요.
    2학기선행과 특히 1학기 방정식,함수부분 반/드/시 복습/하는게 중요해요.

    기초가 튼튼하거나 잘하는 아이들은 어느 학원에가서도
    선생님개념설명듣고 집에와서 문제풀이복습하면되지만
    좀 부족한 아이는 시간이 걸려도 옆에서 누가 꼼꼼히 짚어주는게 필요해요...

    3학년 2학기 도형 그냥 넘기면 고등학교가서도 정말힘들어요...
    그렇다고 2학기만 집중해서도 안되고 1학기것도 복습에 복습을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해요...

    저희 아이는 과외를하는데 지금은 주2회로하지만,
    방학때는 주2회는 2학기 선행이고 한번은 1학기 부족한 방정식, 함수를 복습으로 잡았어요...
    복습이 꼭 필요해요...

  • 6. 울딸도 중3...
    '10.7.6 12:33 PM (59.11.xxx.174)

    아,그리고 과외선생님구할때
    서울대 나왔다고,과외비가 비싸다고 다 잘가르치는건 아니것 같아요...
    오히려 수학천재라든가 수학을 아주 아주 잘하는선생님은
    못하는아이 입장에서 설명같은거 잘 못하고, 이런것도 왜 모르는지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요...
    물론 다 그런건 분명 아니지만요...

    저희 아이과외쌤은 학교는 우리가 별로 알아주지 않는 학교나온선생님인데도
    일단 아이가 선생님이 설명을 잘해줘서 괜찮다고해서 하고있는데요,
    그럼 가르치는 실력이 그학교 수준밖에 안된다고 아는이는 펄쩍 뛰던데,
    우선은 아이가 실력이 좀 다져진것 같아요...

    과외비도 학원비에 조금만더 보태면되는선생님도 있어요..
    저는 큰아이때 솔직히 돈을 많이 들이지않은것도있어요.

    혼자서 해보라고도하고 과외를 지금처럼 방학때만이라도
    주3회로 늘려서 심화를해야하는데 돈 없다고 방학때도 달랑 주2회로만하고,
    문제 풀이도 소홀히 했더니 지금 고등학교가서 돈도 더 많이들고 성적도 많이 안올라요.
    고3되면 과외비가 더 비싸기도하고 그러잖아요...

    물론 위의 경우는저힌테만 해당되는거지 다 그런건 분명히 아니예요.
    돈 안들이고도 잘하는 아이들 많다고 테클은 걸지 말아주세요...
    인강으로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들이 무지 많긴하지만 내아이는 그런아이가 아니더군요.ㅠㅠ

  • 7. 중3수학
    '10.7.6 3:11 PM (121.133.xxx.139)

    답글 감사드려요^^

    저희 아인 초등 저학년때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해서 방목했기에 더많이 힘들어하네요.
    이제 아이가 공부하겠다고 하고 영어와 다른 과목들에서 조금씩 자신을 얻어가기에 수학도 욕심을 내봅니다.

    당장 2학기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차근차근 해나가려고 하니 애매하더군요.

    우선은 학원들부터 알아보고 다시 아이와 상의를 해야겠어요.

  • 8. 꼬마뚱
    '10.7.7 7:06 PM (218.155.xxx.217)

    전 분당에 있는 수학학원 선생이에요. 일단 기초가 부족한 아이는 학원보다는 과외를 권하고 싶습니다. 학원은 아무리 노력해도 한학생에게만 집중할 수는 없어요. 그리고, 기초가 부족한 경우라면 비싼 과외선생보다는 자주보는 선생님이 더 필요할것 같구요.. 왜냐하면 처음부터 하나씩 보면서 잡아줘야하거든요. 그리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혹시 내정중학교였다면 이번 기말고사 성적에는 연연해하지 마시구요. 우선, 대수파트중에서도 (방정식계산하는것, 곱셈공식, 인수분해)를 먼저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고등수학을 준비하기 위해 필수적일것 같습니다. 궁금하신것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도움이 되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9. 없다
    '10.9.26 9:56 PM (61.97.xxx.12)

    저두 중학생을 둔 아이가있는데 하나밖에 없는아이라 이곳저곳 좋다는 대를 많이 다녀봤거든요 처음에는 이름만 알려졌고 비싸다는데만 보냈어요 근데 쉽게 적응을 잘못해서 그렇다는 말만듣고 성적은 오르진 않더라고요 그러던 이웃주민이 수내동에 있느 수학학원을 소개시켜주더라고요 여긴 아는사람만계속다닌다고 규모는 큰학원에비하면 작은편인데다니던사람위주로 한다는데 그학원다니면서 처음에는 잘몰랐는데 다니면서 애두좋아하고 성적도 오르고 괜찮은거같아저는계속보내구있어요 학원규모상 많이모집하진않아서 궁금하시면 쪽지보네주세요.

  • 10. 조나단
    '10.10.26 9:19 PM (175.119.xxx.41)

    없다님.. 우리 딸도 수학을 싫어하는데 학원좀 추천해주세요. 수내동에 무슨 학원인지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467 7월 6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7/06 185
556466 친정언니랑 크나큰 경제적차이 67 차이 2010/07/06 12,897
556465 고속도로에서 후방에 안전대 설치하기.....무서워요. 4 소심녀 2010/07/06 539
556464 KT 고객센터 근무하시는 분 계시나요? 1 tm 2010/07/06 672
556463 국제선 기내 음식물 반입되나요? 준비할게 많아요...도와주세요 20 비행기 2010/07/06 4,247
556462 나, O형이라 성격 좋을거야.... 28 나 원 참 2010/07/06 2,116
556461 급질> 남편 비자금 2 비자금까지 2010/07/06 507
556460 남편한테 감동했었는데..... 12 남편이 2010/07/06 1,825
556459 방자전 혼자 보러가도 괜찮을까요? 6 수지댁 2010/07/06 1,007
556458 태국 국제학교 영어캠프(초등) 보내보신분들... 어떠셨나요? 1 영어캠프 2010/07/06 575
556457 어제, 신내리는 꿈을 꿨는데.. 4 접신 2010/07/06 1,278
556456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 영장 기각 7 세우실 2010/07/06 509
556455 세자매 보시는 분들,,, 7 캐막장 2010/07/06 915
556454 기내에 액체류 얼마나 갖고 탈 수 있나요? 12 공항 2010/07/06 1,066
556453 치과의사에게 사과받았어요.... 30 다시 안 무.. 2010/07/06 6,635
556452 화장쌀 뽀샵빨에 속지 맙시다 2 dove e.. 2010/07/06 933
556451 기초 부족한 아이가 분당 수학학원중에 갈곳이 있을까요? 10 중3수학 2010/07/06 1,545
556450 문의-고급빌라 vs 아파트 6 이사 2010/07/06 1,799
556449 엄마가 울었어요 ㅠ 10 어쩌죠?? 2010/07/06 2,061
556448 고마운 새언니께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3 시누이 2010/07/06 612
556447 예전에 비슷한 경우를 쓴 글을 보았는데 섭섭 2010/07/06 218
556446 사슴벌레 원래 이런가요? 2 빠삐용 2010/07/06 470
556445 통신사연체하면 어떻게되나요?? 1 통신사연체 2010/07/06 399
556444 강아지 사료중에... 7 궁금 2010/07/06 530
556443 정수기 렌탈해서 쓰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4 궁금.. 2010/07/06 402
556442 제가 수신차단 되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5 . 2010/07/06 1,989
556441 신입사원인데, 7개월동안 천만원 정도 모았으면 어떤건가요? 9 .. 2010/07/06 1,312
556440 부부가 교사인 경우 연금 받을때는? 5 연금 2010/07/06 2,075
556439 애들 과자값 무시못하네요 8 에고 2010/07/06 1,548
556438 [펌글] "강아지가 죽어도 이렇게 성의없지는 않을것"..?? 26 좀 오버 2010/07/06 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