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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에 임용시험 공부하려는데 가능할까요?
대학원 간다고 그만두고 대학원을 갔어요. 그때 꿈은 대학원 석사 졸업하고
시간강사하면서 전임을 노려보려했으나, 석사 졸업해서는 꿈도 못꾸겠더라구여
그리고 돈이 없이도 더 이상 공부는 못하겠더라구여. 그래서 석사졸업후
사실 제2외국어인데(이웃나라 말 전공했어요) 그닥 쓸모는 없더라구여
(또 좋은 대학도 아니에요. )
할수없이 다시 대학원까지 졸업해서 다시 무역회사 들어와서 벌써 10년가까이 되었네요.
지금 일는 전공10분활용하면서 직장서 스트레스 없고 일도 널널하고
언제가 저는 이런생활에 적응되어서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해도
대기업의 일많은 회사는 다니기도 싫고, 더이상 공부도 하기 싫게 되더라구여.
근데 근데 제가 요새 들어 너무 한심한 거에요.
자꾸 안주하려고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한거에요.
이럴거면 대학원은 돈들여서 왜갔는지 후회되고 제 자신이 한심해 보여 미티겠어요.
사실 저에게도 꿈이 있었지요. 임용고사 셤봐서 교사되는거였는데
영어처럼 교사를 많이 뽑질 않다보니 첨부터 그냥 포기한거죠
2급 교사자격증은 갖고 있고 나이제한도 없으니 제가 굳게 맘먹고
도전하면 과연될지 않될지는 모르겠어요.
아이는 한명있고, 3돌됐어요. 이 아이 부모님께 맡기고 회사 그만두고
독하게 공부해서 합격한다고 해도 40살이 넘네요.
주위에 이렇게 40넘어서 교사가 된 샘들이 많을까요?
더 늦지않게 지금이라도 준비해서 공부해 볼까요?
근데 이제 머리에 기름을쳐도 잘 안 돌아가요.
애 하나낳고 자꾸 잊어버리고....
82에는 40넘어 본인의 꿈을 이루신 분들이 많으신가요?
저에게 자극되는 한마디씩 꼭 좀 부탁드립니다.
1. 제 친구는
'10.6.29 2:51 PM (211.207.xxx.222)40에 수능보고 다시 교대 들어갔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다닙니다..
힘내세요!!2. 울쥔집
'10.6.29 2:51 PM (112.160.xxx.52)울 쥔 할머니 둘째 며느리가 나이 40에 임용고시 합격해서 선생님 한다고
저 만날때마다 장하다고 자랑하세요. ㅎㅎㅎ
부럽더라능 ㅠㅠ3. 근데요..
'10.6.29 2:56 PM (58.227.xxx.121)현실적으로
"전공10분활용하면서 직장서 스트레스 없고 일도 널널하고..."
원글님. 이런 직장 흔치 않아요..
마흔 넘어 임용 준비 만만치 않구요.
갓 대학 졸업한 뇌세포 쌩쌩한 20대들도 수두룩하게 떨어지는게 임용시험이죠.
만일 몇년씩 시도하다가 계속 안되면, 나이 마흔 훌쩍 넘어 지금 같은 직장 다시 잡으실수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1-2년 정도 기한으로 시도해 보는것도 괜찮겠지만.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4. ㅇㅇ
'10.6.29 2:54 PM (59.22.xxx.111)요즘 임용 SKY가는거만큼 어려워요..;
일단 되기도어려울뿐더러 죽을듯이고생해서
된다쳐도......... 몇년교사생활하지도 못할건데5. ^^;
'10.6.29 2:55 PM (117.111.xxx.2)근데 과목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국영수 등 주요과목은 많이 뽑으니 괜찮지만,
2외국어라면 좀 힘들지 않을까요...
나이는 나중 문제인 것 같아요.^^;6. ...
'10.6.29 2:59 PM (180.69.xxx.185)어떤 언어인지 모르겠는데요...
중국어도 자리가 거의 안난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사회과인데...저희도 이번에 시수가 줄어서 교사 과잉상태래요...
해당 과목 임용 카페가 있어요. 가입하셔서 분위기 한 번 보세요.7. ...
'10.6.29 3:16 PM (122.153.xxx.254)제2외국어시라면... 조심스레 말려봅니다.
현재 계시는 분들도 앞으로 어찌될지 몰라요.
심지어...
제2외국어 신규교사 연수에서 (신규임용되면 받는 거예요.)
부전공 얼른 하라고, 곧 없어지게 될런지도 모른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게
요즘 제2외국어 교사의 현실입니다.
(이웃나라라 하셨으니, 일본어나 중국어일듯한데... 서양어에 비하면 사정은 좋지만...)
그래도 모든 걸 내던지고 하시기에는 현실이 영... 아닙니다.8. 현직
'10.6.29 3:28 PM (58.29.xxx.130)제 2외국어 선생님도 부전공 연수 받아서 영어나 다른 과목으로 전과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하셔도 TO가 거의 나지 않을 겁니다.9. ...
'10.6.29 3:27 PM (125.185.xxx.11)저도 40을 바라보는 나이입니다. 다른 전공으로 임용보다가 터무니 없는 티오에 좌절하고 교대원에서 주요과목 전공해서 이제 졸업하네요 올해 내년 도전해 보려고요 공부하는건 하면되는데 티오는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제 2외국어면 문이 더욱 좁을것 같아 선뜻 도전하시라고 말하기 조심스럽네요
10. 저 교사인데
'10.6.29 3:44 PM (210.180.xxx.254)'지금 일는 전공10분활용하면서 직장서 스트레스 없고 일도 널널하고'
이런 직장 있으면 교사 당장 관두겠어요. 요즘 교사는 되기도 힘들거니와 되고나서도 교원평가제 시행으로 쉽지 않습니다....학생들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도 심하게 느끼는 분들은 아주 힘들어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