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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글 내려요.
울컥해서 썼는데 너무 자세하게 쓴 것 같아서 내리게 되네요.
돈문제로 스트레스 받을거라 생각못했는데 막상 현실로 닥치니까
제가 너무 신랑한테 쪼잔하게 구는 것 같다는 생각이 스스로도 들어요.
계속 마음 다스리는 연습 좀 해야겠어요.
늦은 밤에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1. 역지사지
'09.7.25 11:59 PM (122.128.xxx.247)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살 수는 없는게 인생이던데요.
살아 보니.
서로 좋아서,
함께 있고 싶어서 결혼한 것이니
돈은 좀 모자라더라도 마음으로 보충하면 좋겠네요.
아기는 낳지 않고 공부를 계속 한다?
제 딸이 그렇게 한다면 말리고 싶어요.
자기발전과 가정.
두 가지를 모두 지킬 수가 있을까요?2. dma
'09.7.26 12:02 AM (120.50.xxx.135)얘기해도 소용없는 건 그냥 서로 뭍어두심이
그리고 저는 조용한 길 산책하면서 많이 풉니다 마음을3. 원글
'09.7.26 12:16 AM (125.180.xxx.17)저뿐 아니라 신랑도 아기 갖는 걸 원하지 않아요.
둘다 공부하면서 살길 원하고 있어요.
꼭 아기를 있어야 가정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신랑과 저, 둘이 가정인거죠.
조용히 묻어두어야 하는데 내공이 아직 부족하네요.
아직 정신수양이 더 필요해요. 산책도 좋은 방법이네요.4. 음,,
'09.7.26 12:25 AM (124.53.xxx.16)지금은 맞벌이지만 저도 한때 남편 수입이 없을 때가 있었어요..
정말 남편 사랑하고 아끼고... 참 노력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항상 감사하는데...
제가 경제적으로 쪼들리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남편한테 티를 많이 내게 되더라구요...
왜 나만 고생하며 돈 벌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덕분에 평생 못 느껴볼 지 모르는 '가장의 책임감' 같은 걸 알게 되었어요.
나중에 남편한테 물어보니.. 그땐 자기도 돈 많이 못 버는게 미안했는데 저한테 이런저런 잔소리 들으니 자존심 상했다고 하더군요...
힘든 시간 잠깐이라 생각하시고 남편 자존심 세워주시구요..
남편에게 말로 표현하는 대신 일기 같은거 쓰셔서 마음 달래세요.
나중에 읽어보면... 참 그때 왜그랬을까... 싶답니다..^^;5. 아기
'09.7.26 12:56 AM (121.140.xxx.230)부부는 가족의 기본 단위이지만
돌아서면 남남입니다.
아기는 둘을 이어주는 끈이지요.
끈이 없는 가정...유대감이 없는 가정이 되기 쉽지요.
저희는
아이들이 없었다면 진작에 갈라섰을 겁니다.
아직 신혼이라 이런 말을 이해나 하실지...6. 험
'09.7.26 1:04 AM (122.46.xxx.130)원글님께서 아이 문제는 합의에 따라서 이야기되었다고 하는데,
왜 몇몇 댓글에서는 이 부분으로 말씀하시는지...
지금 현재 원글님 부부가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서로에 대한 서운함 등이지
원글님 하소연(?)의 요지는 그게 아니잖아요?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는 가정은 소수자로군요. 쩝
굉장히 폭력적으로 느껴집니다.7. 원글
'09.7.26 1:08 AM (125.180.xxx.17)음,,님 감사해요.
저도 신랑 자존심 세워주고 티내지 마는 연습해야할까봐요.
아기문제는 어른분들이면 당연히 이런 반응이 나올 거라 생각도 했어요.
그렇지만 실제 저희 주변에도 아기를 가질 계획없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점점 저희가 살면서 사회 인식이 변화되리라 기대해봅니다.8. 제 아들도
'09.7.26 1:11 AM (219.249.xxx.120)장가가면 아이 낳지않고
둘만의 생활을 즐기며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두 부부가 포기해야 될게
우리나라 현실에선 너무나 많은 것 같아서...
물론 아직 말을 꺼내진않앗지만서도....
원글님,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세요9. 도움될런지
'09.7.26 1:18 AM (118.223.xxx.59)새댁님, 아까 올리신 글 봤어요.. 댓글쓰는 사이에 원글이 ...
새댁님, 힘내세요..
살다보면 싸울일이 산적해 있는데요, 돈 때문에 싸우는게 젤 자존심 상해요.
내가 돈 때문에 남편한테 이런다는거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힘이 되셔서 힘든 시간들 잘 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