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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먹어도 배탈은 안나겠지요..그래도 쫌~~
된장 끓이면 위로 동동 뜨는 하얀...
쌀 씻다보면 물위로 둥둥뜨는 벌레며..날벌레며...
집에 쌓아놓아야 맘이 풀리시는지 한번 사면 잔뜩 사고..
오래오래 보관해서 여름난 밀가루 벌레생긴거 전 부친다고 하다보면 나오는데도..
저 싱크대 안엔 봉지도 뜯지 않은 그 때 같이 산 밀가루가 무서워요...
그래도 이젠 만성이 되서 그냥 먹네요
오늘은 딸내미랑 남편만 갔네요
울 딸 들어오더니..
할아버지가 초콜렛 먹으라고 한.조.각. 주시는데 입에 넣으니 뭐가 씹히더래요
젤리인줄 알고 확인해보니 벌레더래요...
할아버지 무안하실까봐 말도 못하고 와서는 절 보고 몰래 얘길하는데..
제발요
시골서 도지로 올라온 쌀 좀 아들네도 나눠 주시면 그렇게 8월달에 날파리 안잡아도 되잖아요...
선물 들어오면 자식들 좀 나눠주고 나눠 주기 싫으시면 금방 금방 먹어버리세요
4월에 들어온 식빵이 왜 아직 냉동실에 있는데요???
구정 유과 냉동실에 넣어두시면 맘이 뿌듯하신가요?
저기 구석에 있는 설 때 먹던 전은.. 좀 버리시든지..
제가 가져간다고 하면 그게 그렇게 아까우셨던가요?
두고 두고 천년만년 드세요
다만 제 아이들한테는 좀 주지 마세요...ㅠㅠ
선심 쓰듯 한조각 주신 초콜렛에 아이 상처 입고 왔잖아요..ㅠㅠ
유통기한 좀 확인하시고.. 눈 나빠서 확인 안되시면 생겼을 때 얼른 좀 나눠 드세요...제발요...
며느리 상처 입는 거 신경 안쓰시더라도 손주들한테는 상처 주시면 안되는거잖아요..
그렇게 손자랑 손녀랑 차별해서 손녀 맘에 상처 입히고는..
먹는 걸로까지...ㅠㅠ 상처 입잖아요..ㅠㅠ
돈에 궁하시지도 않으면서 왜 그렇게 손녀한테까지 인심을 잃으세요..ㅠㅠ
오늘 울 딸 준 초콜렛 혹시 작년 가을에 중국 갔다온 시숙이 사온 거 아닌가요?
아님 재작년 아범이 사다드린 건가요?
저는 한 4일 동안 먹다가 남은 김치찌개 섞어서 다시 먹으라고 주면
비위가 상해서 그냥 마른 반찬만 해서 먹으면 되지만
애들보고 먹지 말라는 소리는 못하잖아요
할머니집 음식 더러우니까.. 라는 말을 빼고 어떻게 상황을 설명할까요?
며칠씩 수저 왔다갔다하면서 좀 맛이 간듯하면 한 번 끓여 놓는다고
변하기 시작한 맛이 원래대로 되는건 아니잖아요
처음부터 덜어서 데워드시든지..ㅠㅠ
제발..
상처는 며느리만 주세요...
안간다는 손녀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다고.. 남편하고 싸우게 만들지 마시구요...
1. 혹시 연세가
'09.7.26 1:23 AM (211.201.xxx.121)많으신가요??그러신분들이 집두 잘 안치우시고 음식도 그렇게 위생 생각안하시고
그러시더라구요...저희 할머니 너무너무 더럽게 사셔서...놀러가도 밥 못 먹고 앉을 자리 없었어요...그것도 스트레스입니다...저희 엄마 맨날...치워도 한도 끝도 없다고...큰아버지는 모실 생각 아예못하구요....그러다 얼마전에 돌아가셨어요...ㅠㅠ지내 놓고 보니..나이가 드셔서 그런거라면...그럴수도 있겠다 싶은생각도 듭니다..2. -_-
'09.7.26 1:46 AM (61.78.xxx.159)제가 보기엔 연세가 드셔서 상한건지 벌레가 먹은건지 잘 모르시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오랜 식습관, 생활습관때문에 젊은 분들하고는 차이가 있을수도 있구요.
마음은 백번 이해가는데, 말씀하시는 톤은 좀.. 그렇네요.3. 에구
'09.7.26 1:47 AM (125.203.xxx.49)위생개념도 그다지 없는데다 연세까지 드셨으니...
동정과 안타까움도 인간적으로 정이 있을때나 드는거죠.
평소에 며느리, 손녀한테 인심잃을 일 많이 해오신것 같네요.
원글님의 서운하고 속상한 맘이 짠하게 느껴집니다...4. ,,,,,
'09.7.26 7:08 AM (119.69.xxx.24)저희는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70대에 혼자 사시는데 청소는 항상 하셔서 집은 반들반들한데
먹거리는 위생 관념도 없고 한번 산건 절대 버리지 않네요
한달에 두세번 가는데 그때마다 잔소리 하고 전화로도 상하고 못먹을건
버리라고 매번 얘기 하는데 소용이 업어서 이젠 포기하고 살아요
저희 엄마도 사서 쟁여두는거 좋아하고 또 뭔가를 사서 자식들에게 주는걸 좋아하시는데 자식이 오면 빈손으로 보내는게 미안해서 뭔가를 잔뜩 들려보내면 살림에 보탬이 될까 싶어서
그러는걸 딸인 저는 이해하고 주는거 다 챙겨 오는데
며느리는 이해 못하고 싫어하더군요
감자 양파 마늘등 심지어 파 야채들도 사놨다 주고
고기 생선등도 사서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주고
나물류도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뒀다 주고 온갖 장아찌에 반찬류까지 한보따리씩
싸서 주니 갈때마다 너무 싫어하더군요
다 돈주고 살수 있는것들이고 반찬류는 입에도 안맞고 쓸데 없이 낭비하는거
같은 생각이 들겠죠
하지만 저도 며느리 입장이니 싫어 하는거 이해가 되서
제발 암것도 사지 말고 싸주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식 주고 싶어서 사서 쟁여두는건 습관이라서 못고쳐요
그래서 제가 다 가져와요
친정에만 갔다오면 보따리가 엄청 나서 남편도 안좋아하고 며느리처럼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일단 짐 들고 차에서 집까지 가는것도 힘들고
제가 다 가져오니 엄마가 돈들여서 자꾸 사신다고 뭐라고 해도
꿋꿋하게 가져오네요
혼자 사시는 나이 많은 친정엄마 유일한 낙이자 취미생활이고 습관인지라
딸인 저라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나이드신 분들은 습관 절대로 못고쳐요
돌아가신 시어머니는 자식 며느리 손주들이 자주 가는데도 절대 과일 하나 안사놓고
반찬거리 하나 사놓지 않아서 시댁에 가려면 항상 가서 해먹을 반찬거리
과일 애들 먹을 간식 까지 사들고 다녔어요
음식해서 시부모님께 대접하고 올때 꼭 시장본만큼의 돈과 얼마나 정성스럽게
대접했나 나름 계산해서 수고비를 책정(?) 해서 현금으로 줫어요
처음에는 그게 너무 서럽고 이해가 안되서 흉도 많이 봤었는데
십여년 그 생활을 하니 적응이 되고 당연한듯 여겨지더군요
지금 생각 해보면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중 시어머니가 훨씬 더 현명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어머니는 평생을 며느리 한테 대접받고 돈 잘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친정엄마는 자식들오면 이것저것 준비해서 먹이고 바리바리 싸주고 했지만
평생 며느리 한테 대접도 못받아보고 낭비한다고 욕먹고 ...5. .........
'09.7.26 9:33 AM (59.11.xxx.168)저희 부모님세대는 워낙 먹을것이 귀한시절을보내셔서 그런거 이해하죠...
먹을거 버리면 벌받는다는거 저희도 다 알아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셔요...
추어탕에 국수 사리넣어서먹는거 보시더니
무슨국인지 몰라도 먹다남은국에,그것도 먹다남은 칼국수를 부어서
뎁혀서 먹으라고 주시더군요...
새로 끓인 칼국수사리도 아니고...
왜 먹다남은 칼국수를 부었냐고하면
그렇게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무슨소리하냐고 화를 버럭 내십니다...ㅠㅠ
우리 아이들, 할머니댁에가면 그런것 땜에 도저히 밥을 못먹겠다고합니다.
그냥 수퍼가서 김 같은거 꼭 사다달라고 합니다...
그런것만 먹고 옵니다...6. 이상해요
'09.7.26 9:33 AM (115.128.xxx.76)전 글쓰신분 심정이 백분이해되는데...몇몇댓글들은 좀 산으로 가는듯싶네요
원글님 무엇이든 대책을 마련하셨음하네요
시댁가시면 직접 장봐다 본인이 음식을 하시던가...
비위상하고 답답하네요...7. ..
'09.7.26 10:48 AM (114.129.xxx.88)전 시어머니든, 친엄마든..
진짜 별로 안 좋은 음식, 예를 들면 오래 됐다던지, 아기가 먹음 안 좋다던지,
혹은 진짜 벌레 빠진 그런 음식들..아기 먹이실려고 하면 제가 안된다고 하면
화를 내세요.
아마도 속으로는 젊은 니가 뭘 알아! 라는 생각..혹은 제가 안된다 하니 무조건
반발하는 심리로..엄청 짜증나요.
어떤 상황인지 잘 알겠어요.8. ..
'09.7.26 10:50 AM (114.129.xxx.88)이어서,
그러면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요즘 젊은것들은 애를 너무 오냐 오냐 키워.." 그러시죠.
절대 오냐 오냐 키우는 타입 아니거든요..ㅋㅋ
우리 부부 아이에게 항상 부드럽지만 교육은 확실히 시킵니다.
오히려 아기들 편 들어주고 버릇 나쁘게 만드는건 조부모님들이시죠....9. 원글이
'09.7.26 5:39 PM (219.250.xxx.28)연세 많으셔서 그런거 아니구요
지금은 연세 많지만 결혼 초 젊으실 때 부터 그랬어요
자식들한테는 받으실 줄 밖에 몰라요
별식이라고 음식을 잔뜩해도 절대로 나눠주는 법이 없지요
이번주에 가서 먹었는데 다음주 가면 그게 또 있는 겁니다..ㅠㅠ 거의 상해서
그럼 버려야지 그걸 먹으라고 주는데 새로 해 먹자고 하면 아깝다고 먹으라고..
그것도 아들들은 새거 해서 주고 며느리 한테만 아까우니 먹으라고
내 입이 쓰레기통이냐구요..
딱 그겁니다
고춧가루 묻은 밥 며느리 먹으라고 주는 상황..
그게10. 저희도
'09.7.26 8:42 PM (110.8.xxx.253)원글님 심정 이해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저희들한테 나눠주기는 잘 나눠 줍니다.
그러나, 냉동실에서 몇년 얼어있다가 유통기한 지난 것들..
시누가 친정엄마 챙긴다고 이것저것 유기농으로 많이 사 보내거든요.
그러면 그거 아깝다고 먹지도 않고 그대로 냉동실로 보내집니다.
그러다가 냉동실이 비좁을때 꺼내서 저희가 방문하면 집에 가져가라고 싸 줍니다.
얼마전에 2007년에 시누가 보낸 청국장...저 보고 주더군요..
유기농이라구, 아깝다고, 시간이 없어서 어머니는 못해먹으니, 너 먹어라...면서...
일단 받아왔는데, 수분이 다 빠져서 엉망된 청국장 콩...
가져와서 바로 버렸어요.
저희 어머니는 싸다고 아주 많이 사는 스타일이예요.결국 낭비지요.
1통에 만원하는 수박 비싸다고 1통에 7천원 하는 수박 두통 사는 분이예요.
결국 한통은 남아서 썩어서 버리시지요.
차라리 만원짜리 한통 먹으면 맛있게 잘 먹을텐데.
집에 전기밥통에 밥 먹으면 불안하다는 어머니,
쌀도 80키로씩 사 놔서
거의 일년을 드시는데, 항상 여름쯤 되면 작년에 산 쌀이 수분빠지고 맛이 없어져서
밥을 하면 퍽퍽하고 맛도 없죠. 물론 쌀벌레 생기구요.
우리가 아무리 20키로씩 사드시라고 해도 집안에 쌀이 가득해야 마음이 편하다 하시네요.
아마도 시어머니 자랄때 아주 힘드셨는가봐요.
집에 쌀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하다시니까요.
어찌보면 좀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늘 부딪히며 사니까 또 은근 스트레스기도 하구요.
저는 이제 어머니와 하고 싶은 말 툭툭 다 하는 사이가 되니까.
이젠 저도 한소리 해요. 어머니 기분 나쁘지 않게요..
좀 애교를 부리면서요.
아참, 또 저희 어머니 이해 안되는 행동...
냉장고에 반찬 넣으시면서 절대로 뚜껑을 안덮어요.
그리고 쓰레기 봉투 아깝다고 쓰레기 모아서 태우다가
불날뻔 한 행동...(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지요?)
시어머니 흉볼라고 그런건 아닌데, 아이구, 본의아니게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이해 안가는걸 우째요..ㅠ11. ㅎㅎㅎ
'09.7.27 11:47 AM (222.98.xxx.175)무슨 상황인지 잘 압니다.
시댁에 가서 뭐 하려고 열어보면 벌레가 알 깐 흔적...날벌레....
냉동실에는 2~3년 묵은건 양반인것들이 잔뜩 들어있는것하며...
연세가 드셔서 그렇다고요?
아니요. 제가 시집갈때 50대셨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