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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큰동서를 우리 형님~형님~ 하시나요..?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있는듯 없는듯 하던 애였는데,
여러사람 모인 자리에서 "우리 큰동서가.. "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갑자기 발끈~ 하면서 "넌 형님을 큰동서라고 부르니??" 하더라구요.
저도 급 당황해서... "나야 가족들하고는 형님하고 부르지만, 밖에 나와서 남들한테는
큰동서라고 말하는거 아닌가...?"라고 말끝을 흐렸는데 좀 어이가 없었어요.
그 친구가 맏며느리로 시집가더니 사람들 대하는 태도며 말투도 좀 달라지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결혼도 일찍해서.. 오히려 다른 친구들을 애 취급하고...
남들에게 가족을 칭할때 어떻게 말해야 맞나요?
형님, 아주버님.. 이렇게 말해야 맞나요..? 궁금해지네요.
1. ...
'10.6.25 11:08 PM (112.149.xxx.70)갑자기 헷갈리게 하시는데...
원래,남들앞에서
형님,아주버님 호칭이 맞는거 아닌가요???2. ...
'10.6.25 11:11 PM (211.217.xxx.113)큰동서랑 아주버님한테 직접 부를때 "형님, 아주버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하고
친구한테 얘기할땐, "우리 큰동서가 ~ 했어" "우리 시숙이 ~했어" 이렇게 하는데요.
글쓴님이 맞아요. 근디 글쓴님 친구 왜 지가 발끈하신대유??3. ㅋ
'10.6.25 11:12 PM (119.66.xxx.49)따지고 들자면 지칭은 큰동서가 맞는것 같네요.
별루 좋아보이지는 않고요4. 작은며늘
'10.6.25 11:11 PM (118.220.xxx.128)저도 헷갈려서요..
직장다닐때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제가 "아주버님이~ 이랬어요~" 이렇게 말하면 윗분께서 "아.. 어디산다는 시숙이?"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저도 그 뒤로는 사람들 앞에서는 큰동서, 시숙.. 이렇게 지칭했거든요.5. ^^
'10.6.25 11:18 PM (220.86.xxx.127)우리형님,우리아주버님 하는데요..이게 틀린건가요?
6. 친구잘못
'10.6.25 11:23 PM (112.169.xxx.105)'호칭'은 어떤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이고
'지칭'은 어떤 사람을 가리켜 남한테 말할때 쓰는 말입니다.
손윗동서를 부를 때는 "형님" 이라고 부르지만
남에게 손윗동서에 대해 말할때는 "윗동서"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편하게 울 형님이. 라고 할 수는 있겠지요.
내 남편에 대한 호칭은 "여보", "허니~", "자기", "오빠" 등 두 사람 사이의 규칙으로 부르지만,
남들에게 남편에 대해 말할때의 지칭은 "남편"이 맞습니다.7. 지칭과호칭구분
'10.6.25 11:29 PM (116.34.xxx.75)네, 그래서 우리 형님이 그러면 안 되고 손윗동서라고 말해야 바른 표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게 바른 건데, 입에 익은게 우리 형님이라서 우리 형님이라고 하는 거지요. 바른 표현을 쓰는 건데도 그게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게 무례하다고 생각하나봐요?
그런데 아는데도 자꾸 우리 형님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서 손윗동서라는 표현을 쓸려고 노력합니다.8. 형님이라는
'10.6.25 11:44 PM (124.80.xxx.74)단어 어감이 별로라서 (조폭도 연상되고~)
별로 쓰고 싶지 않아요.
그냥 큰동서라고 지칭합니다.
큰동서가 뭐 대단한 자리라고 그렇게 남한테 야단까지 쳐댈까?
시어머니 자리라도 되나?9. ...
'10.6.26 1:30 AM (116.121.xxx.199)동서앞에선 형님 다른사람한테 말할땐 내 윗동서가 그럼서 말한답니다
10. .
'10.6.26 2:46 AM (222.239.xxx.157)윗분들 말씀처럼 원글님이 맞는거에요
그런데 호칭,지칭 구분해 쓰는 경우를 자주 보진 못해요
당연히 남 앞에선 동서 ,시숙,시동생 이렇게 해야 하지요
사담이지만요, 저는 다른 사람이 자기 시숙 얘기하면서 "우리 아주버님이...."하면
왜 이리 제 몸이 비비 꼬이는지 모르겠어요.^^11. 그럼 원글님은
'10.6.26 3:53 AM (183.102.xxx.174)친언니를 칭할 때도 '우리 언니가..'라고 안하고 '우리집 장녀가..'라고 하시나요?
12. 별사탕
'10.6.26 7:30 AM (110.10.xxx.216)언니는 호칭도 언니 지칭도 언니라서 언니라고 하면 되는 거지요
호칭과 지칭 좀 구별해서 썼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자기 아이가 이뻐서 왕자님 공주님 부른다고(호칭) 남앞에 그렇게 부르면 웃긴 거지요
나한테 형님이지..
친정 엄마 앞에서 우리형님 하는 건 이야기 하는 사람한테도 형님이라는 의미로 쓰는 것과 같아요
우리 화법은 '나' 중심이 아니고 '너' 중심입니다
아이한테 말할 때 '할머니 오시라고 그래~' 하지 '시어머니 오시라고 그래~'하지는 않잖아요
지칭으로 잘 부르는데 호칭으로 부르라는 원글 친구도 황당합니다
서울 가본 사람하고 안가본 사람이 싸우면 안가본 사람이 이긴대요...13. ///
'10.6.26 9:42 AM (124.54.xxx.210)제주위 사람들 모두 시댁이야기 할때 형님이 형님이 합니다.
이게 뭐 잘못된건가요? 동서가는 주로 밑에동서할때 동서라고
남하고 이야기 합니다.14. .
'10.6.26 10:40 AM (211.109.xxx.54)윗님,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고 그게 맞다고 할 순 없지요
바른 호칭에 대해 읽으셨으면서도
하던대로 한다면 그거야 뭐 어쩔수 없지만
우기기까지 한다면 ...;;;15. ....
'10.6.26 11:41 AM (112.72.xxx.26)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좋고 올바르게 부르는게 좋지요
16. 원글이
'10.6.26 12:18 PM (118.220.xxx.128)뒤져보니 이런게 있네요.
http://blog.naver.com/adonis5050?Redirect=Log&logNo=50040606969
가족친척 호칭표래요.
남에게 말할때 형님,큰동서/아주버님,시숙 다 맞는가봐요.
틀리게 부르고 다닌건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본인이 큰동서 위치라고 밖에 나와서까지 티를 내며 발끈하는 친구가 어이없어서 올려본 글이에요.
형님이 무슨 벼슬도 아닌데.. 이런저런 말끝에 그 친구 동서는 자기가 하는 말에 '네..네..'하고 대답만 한다고 욕하더라구요.
자기를 가깝게 생각하질 않는것 같다고.. 뭘 의논하던지 하질 않는다고요.
속으론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던데 둘 사이에서 얼마나 권위를 세우길래 그럴까..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