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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아들한테 사~알짝..서운한..새내기 직장맘...

홧팅!! 조회수 : 491
작성일 : 2010-06-25 22:51:27
참..제가 생각해도 우습네요...

이제 5개월짜리한테..서운함을 다 느끼고...

그..머라고 해야 되나요...아침에 아들내미 친정 엄마한테 맡기러 가면..아기가 할머니를 넘 좋아라 해서..

살짝 질투가 난다고 해야하나요..ㅎㅎㅎ 아직은 낯도 안 가리는 개월이라.아침에 헤어질 때 울고불고..

하는 건 없어서 좋기는 한데..그게 또 사람이 이상하게도..넘 쉽게 떨어지니깐..좀 섭하더라구요..^^;;

처음 뒤집기 하는 것도 낮에 할머니 앞에서 해서..친정엄마가 흥분하셔서 니 아들 뒤집었다고..하시는데..

처음 든 생각은...난...아들내미가..처음 뒤집는 순간도, 서는 순간도..걷는 순간도 같이 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체념을 하지만..뭔가 알 수 없는 감정이..밀려오드라구요..

머..그렇다고..전업으로 아기 키울 자신은 없고..또 대출금 만땅 안고 집을 산 터라..거의 생계형 맞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지라..직장은 계속 다닐 생각이거든요...

아마도..이런 순간들이 더 많이 생기겠죠...?  그때마다 그냥..그냥..넘겼으면..하네요..

아직 회사에서 야근하고 있는데..울 서방은 아들내미랑..같이 잘 자는지도 궁금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해서 그냥..주저리..써봅니다. ㅎㅎ

ps..주말에는..아들이랑..찌~~인하게 놀아볼랍니다...이 한몸 불살라서요..ㅋㅋㅋ
IP : 211.47.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6.25 11:09 PM (219.248.xxx.50)

    그런 거 많이 느껴봤어요.
    특히 퇴근 후에 저랑 잘 놀다가도 잘 때만 되면 할머니에게 기어이 가버릴 땐
    정말 슬프기까지....
    하지만 조금만 참으세요.
    엄마 밖에 모른다고 할머니가 서운해 하시게 돼요.

  • 2. ㅎㅎ
    '10.6.26 7:31 AM (58.148.xxx.10)

    그래도 할머니는 혈육이잖아요..
    울 아기는 베이비시터를 더 좋아했어요.. ㅠㅜ 아침에 이모님 오시면 방긋방긋 좋아서 떼굴떼굴..
    저녁에 저 오면 쌩~~ 어떨땐 이모님 간다고 울기까지- -;;;;

    그것도 한 때예요. 그리고, 그만큼 사랑으로 키워주시는 거잖아요..
    돌지나고서부턴 엄마아빠를 더 따르구요...
    친구는 할머니께서 두돌까지 키워주셨는데도 엄마아빠만 좋아해서,,, 할머니가 너무너무 서운해하시죠...

  • 3. ^^
    '10.6.26 2:01 PM (121.147.xxx.217)

    그러다 좀 더 크면요, 집에 가자고 엄마가 데리러 오면 할머니 집 방안으로 숨기도 해요. ^^
    직장맘이어서 아기의 성장과정을 순간순간 못 지켜보는 서운함도 있겠지만
    반면에 하루에 몇시간, 혹은 일주일에 몇시간 보는 그 시간이 아쉽고 반가워
    엄마가 아기에게 좀 더 너그럽거나 유하게 대처할 수 있으니
    전업엄마가 자주 느끼는 육아에 대한 회한과 아이와의 갈등이 덜 하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 말씀하신 바로 그 순간순간을 같이 지켜보고자 과감히 일을 접었지만
    애기가 좀 커서 말도 안듣고 떼도 부리고 하는 때가 오니 애한테 성질 한번 낼 때마다
    그냥 회사 다니면서 저녁에 만나고 하면 더 반갑고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진 않을텐데..하는
    그런 후회가 종종 들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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