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313
작성일 : 2010-06-22 14:52:04
직장맘입니다(남편은 겨우 주말에 시간이 나는지라 미혼모라고 할 정도지요)
어제 퇴근하면서 6시 15분에 아이들(8살, 6살)과 집전화로 통화를 했습니다
6시 반에 집에 들어와 보니 아이들이 없더군요
한번도 이런적이 없는데 아이들이 숨박꼭질하나 하며 집안을 찾고 집 밖으로 나왔지요
아파트를 돌고 아파트 앞에 슈퍼를 돌고 다니는 학원에 가보고 집 근처 아이들이 가 볼 수 있는 곳을 다 찾았어요
애아빠는 회의인지 전화를 안 받고 자꾸만 눈물이 나더군요
도대체 어디 간거야??
누가 데려가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일이??
어둑어둑 날은 저물고 아이들은 안보이고,,

8시가 조금 넘으니 아이들이 둘이 손 잡고 걸어오더군요
순간 발에 힘이 빠져서 푹 주저 앉았습니다

어디 갔다 왔냐고,, 집에 너희들이 없어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구 혼낼 기운도 없이 아이들을 안고 울었습니다
집에 데리고 들어와 샤워시키며 어디 갔냐고 다시 물으니
6살 동생이 엄마 보고 싶다고 회사에 가자고 했데요
8살 오빠는 집에서 잠실역까지 걸어가고 잠실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삼성역까지 가면 엄마 회사에 갈 수 있어
집을 나섰다고 하네요
둘이 걷다 쉬다 잠실역까지(저희 집에서 버스정류장으로 4정거장) 갔는데 다리 아프고
지나가던 아저씨에게 몇시냐구 물으니 7시 몇분이라고 하던데 엄마가 집에 돌아왔을 시간이라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길을 알더라도 엄마 허락 없이 오늘 같이 행동하면 안된다며 주의를 줬네요
학원 다녀와서 둘이 있는 시간은 5시 반부터 제가 퇴근하는 6시 반무렵까지 1시간 남짓인데
주위 도움을 받을 곳도 없고 너무 힘드네요 너희들이 이 엄마 마음을 알까??
IP : 211.36.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2 3:01 PM (183.102.xxx.165)

    아이구야 얼마나 놀라셨을까..
    한시간 정도만 공백이 있는거라면...아이들 봐주는 분들 부르세요.
    요금도 아주 저렴합니다.
    두 군데 소개 시켜드릴께요...놀란 마음 진정 좀 시키세요..^^;;;

    구청에서하는 아이돌보미

    http://www.idolbom.or.kr/form/Introduction010.asp

    YMCA 아가야

    http://www.ymcaagaya.kr/02_introduce/introduce03.html

  • 2. 직장맘
    '10.6.22 3:03 PM (220.127.xxx.50)

    점두개님이 답변 달으셨네요
    저는 그냥 아이들이 취미로 할 수 있는 학원 하나 더 하라고 말 해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790 아이가 사회성, 협동성이 떨어진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걱정맘 2010/06/22 550
555789 갑자기 피가항문으로 하열하듯이 나오면,,,,^^ 6 50대 남자.. 2010/06/22 2,127
555788 일상에서 여유있는거, 그게 부자잖아요. 국산콩두부, 유기농, 크록스~ 1 여유 2010/06/22 870
555787 자기싸이에 들어가면 누가 왔다갔는지 알 수 있나요? 1 싸이 2010/06/22 968
555786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뭐가 제일 불편할까요? 알려주세요. 34 6개월 합가.. 2010/06/22 2,591
555785 믹스커피 사다놓고 고민만땅 10 . 2010/06/22 1,568
555784 남편과 여동생의 문자내용 14 국민학생 2010/06/22 9,400
555783 여권만료되면 그안에 있던 미국비자(2013년까지)도 자동없어지나요? 3 ??? 2010/06/22 797
555782 빨래 삶으시는분들 삶는냄새 어찌하세요 9 삶는빨래 2010/06/22 993
555781 분당인데요..운전면허갱신하려면..용인밖에 없나요??? 6 ??? 2010/06/22 1,232
555780 다른사람 블로그나 지식인 본건 글씨색이 달라지잖아요? 2 2010/06/22 462
555779 전업주부님들은 다 남편 회사 갈 때 일어나서 배웅하시나요? 63 잠이 너무 .. 2010/06/22 3,239
555778 세탁기를 냉수대신 온수로만 돌리면? 11 온수료 2010/06/22 1,851
555777 날파리 제거하는법좀요.. 3 .. 2010/06/22 1,130
555776 시어머니 무슨 정신병일까요? 13 2010/06/22 2,326
555775 명의문제 잘 아시는 분... 2 명의 2010/06/22 434
555774 폐백 절값 다들 얼마 받으셨나요? 14 폐백 2010/06/22 3,478
555773 국끓이는게 너무 귀찮아요 ㅜㅜ 6 ㅠㅠ 2010/06/22 1,156
555772 뭐 이런 쓰레기 같은 족속들이 다 있죠? 9 이런 ..... 2010/06/22 1,747
555771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0/06/22 313
555770 *마트...캐셔..저도 그랬는데.. 1 저도 2010/06/22 1,171
555769 재활용센터에서 다 가지구 간다는데요.. 7 재활용 2010/06/22 995
555768 6모션트롬구입하신분 도와주세요 3 도움 2010/06/22 361
555767 고등학생 아침 식단 공유해요~ 5 밥돌 2010/06/22 1,273
555766 피부관리권 끊어주겠다는 남친........ 8 행복한 고민.. 2010/06/22 1,835
555765 어떻게 읽을까요? 3 프랑스어 2010/06/22 279
555764 꽂다발 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요? 3 요즘 2010/06/22 379
555763 발효잘된 매실은 어떤맛이 나나요? 5 매실 2010/06/22 965
555762 매트리스 선택 고민이에요 4 매트리스 고.. 2010/06/22 701
555761 마이너스 통장 이자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3 그지 2010/06/22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