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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 "에 자녀가 다니고 있는 분 계신가요?
실제 다니는 자녀를 두신 분 계시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1. 이우.
'10.6.22 3:13 AM (59.12.xxx.120)조카가 다니고 있는데..
무엇이 궁금한지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시면..
알아보고 답변 드릴 수 있어요.2. 대안학교
'10.6.22 3:17 AM (122.32.xxx.165)실제 다니는 아이들의 만족도 , 부모의 입장이라던가 등등요.
3. 이우.
'10.6.22 3:22 AM (59.12.xxx.120)너무 애매해요..
아이들마다 원하는 것들이 다 달라서 만족도도 다르고
부모들도 기대치들이 다 달라서..
외국 상급학교 진학, 또는 국내 상급학교 진학.. 등등..
구체적으로 무엇을 묻고 싶은지..
외관적인것은 홈페이지에 있는 거고.. 검색하면 다 나와있어요.
궁금해 하실것이 이런 곳에서 못얻는 실정보이실 것 같은데..
물어보려면 구체적인 질문이 필요해요.
애매하게 물으시면 애매하게 나올 답은 뻔하죠...
그쵸?????4. 대안학교
'10.6.22 4:39 AM (122.32.xxx.165)외관적인것은 홈페이지에 있는 거고.. 검색하면 다 나와있지만,
궁금한 것은 이런 곳에서 못얻는 실정보..... 맞습니다.
인성교육 강조하지만, 실제 그 사회속에서 아이들의 어울리는 분위기 라던지,
정치성향이 강한 학부모들이 주를 이루는 것 같은데,
인본주의를 지향하고, 존중을 원칙으로 한다지만, 정치적인 획일성이 있다던지, 등
저는 다양함에대한 존중이 실제 얼마나 이루어질까? 등등 궁금합니다.5. .
'10.6.22 7:58 AM (110.10.xxx.62)설명회도 하던데 함 가보셔서 직접 보고 듣는게 젤 나을 듯..
6. 이우
'10.6.22 8:21 AM (180.69.xxx.131)학교 이야기인가 책이 있어요. 그 책보면 이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감은 잡습니다.
제 딸도 보내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9월 첫 번째 토요일에 설명회도 있어요.
학교 홈 페이지 참고하십시오.7. 문제는
'10.6.22 8:28 AM (112.148.xxx.192)가고 싶어도 들어가기 쉽지 않다는 점 경쟁률이 장난 아니라고 하던데요.
8. 친구 아이
'10.6.22 9:01 AM (125.241.xxx.178)친한 친구 아들이 다니는데 너무 만족하던데요.
둘째도 보내고 싶어 할 정도로...9. 제가
'10.6.22 9:14 AM (121.161.xxx.153)보내고 있어요. 이제 중1입니다.
이우학교는 대안학교라고 하지 않고 공교육안에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곳이라고 보면 맞아요. 최근 경기도. 서울 교육감으로 당선된 분들의 혁신학교 모델이 이우학교에서 많이 나왔답니다.
아이를 보내보고 느낀 점은... 작은 것 하나가 참 다르구나 라는 겁니다.
예를 들면 중간고사는 두과목만 보더라구요.
수학. 과학만 보는데 저는 그게 가장 맘에 듭니다.
중학교라는 곳엘 들어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아이들이 11과목 시험보는 일반학교 아이들은 중학교입학과 동시에 시험준비하는데, 이우 아이들은 수치화 된 평가가 가능한 두 과목만 중간고사 때 보고 중학교생활에 적응합니다.
물론 기말고사는 여섯 과목 보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과목을 시험보는것을 늘 불만인 사람이었는데요. 그런 교과시스템에서 차이가 납니다.
아이들 동아리. 모둠학습등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협동과 자치를 익히게 하는게 이 학교의 목표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특기적성이나 취미활동외에 영어와 수학도 모둠으로 동아리가 함께 공부합니다.
선배들과도 섞여서 공부하느라 선배들은 기초를 다지고 후배들은 수업시간에 놓친 것등을 다시 익히는... 저는 이 시스템이 가장 맘에 들어요.
이우 오기전에는 자기주도 학습으로 공부하던 아이들이 많았는데, 오자마자 학교에서 많이 놀리니까 그 습관이 많이 없어졌다고 걱정했답니다. 요즘은 기말고사 앞두고 ' 이우도 공부 안하면 안되는 학교구나 ' 라는 생각들을 하는 아이들이 점차 생긴 모양입니다. 중간고사 때 처음으로 죽 쑨 아이들이 많아서 그렇다네요.
등수를 매기지는 않지만 성적은 나옵니다. 나중에 특목고나 대학입시 할 때 내신은 어찌 매기는지 그건 잘 몰라요. 아직 신입이라.
하지만, 이우학교는 당장 대학입시로 아이들을 평가하기 보다는 성인이 되었을 때 큰 그릇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는게 목표인 듯 합니다.
요즘은 주변에서 이제 일반 학교로 전학 와도 되지 않냐는 질문도 받습니다.
김상곤 교육감이 당선되었으니 굳이 집에서 먼 이우학교에 다닐 필요가 있겠냐고 말입니다.
저도 실은... 그 생각이 없진 않은데... 아직 혁신학교는 준비 해야 할 것이 많고, 아이 보다는 제가 더 경험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보내고 있습니다.10. 원글
'10.6.22 9:30 AM (122.32.xxx.165)원글입니다. 위에 제가님, 자녀를 이우에 보내신다니 반갑습니다.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부모님들의 참여가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원래 성향이 많이 내성적입니다. 저희 아이가 적응하는데 무리가 없을 지도 궁금하구요.....11. 제가
'10.6.22 9:35 AM (121.161.xxx.153)참여가 많긴한데요. 그게.. 그렇게 부담될 정도는 아닙니다. 다른 대안학교는 시스템이 잡형있지 않으니까 학교 행정에 참여하는게 많은데, 여기는 오히려 학부모 동아리등에 참여하는게 많아요. 오히려, 평소에 이웃과 어울리는 경험이 없었던 도시인들에게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주는 의미가 있어서 긍정적이더군요.
아이의 성향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성적인 아이는 이곳에 와서 두어달 만에 적극적으로 바뀌어서 부모가 놀라는 경우도 있고요, 외향적인 아이는 사고를 쳐서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고요. 적응도는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로 못하는 아이도 있긴하지요. 내성적인 성향이 전혀 문제되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범생이들이 이곳에 와서 찌질이로 변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엄마들 생각에 ^^
참고로 저희 아이가 입학 할 때는 선정기준이 ' 절대 사교육시키지 않을 것 같은 학부모와 학생' 이었답니다. 해마다 전형이 달라서 이우학교 입학전형은 '아무도 모른다'가 맞다고 합니다.12. 원글
'10.6.22 9:54 AM (122.32.xxx.165)제가님 감사합니다.
이우중학교 입학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교과학습을 위한 사교육은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학업성적이 좋습니다.
'이우학교이야기'를 읽으면서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본질'에 다가가는 교육이라는 생각에
기대는 큰데, 저와 제 아이가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이 좀 부족합니다. 이우학교에 가서 변화하기를 바라는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구요. 요즘 잠 못 자고 고민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