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언제 행복하세요?

... 조회수 : 441
작성일 : 2010-06-17 19:24:23
결혼4년차, 늦은결혼이어서 벌써 39이네요.
남편은 바쁜회사일에,자주 주말도 없고, 축구에도 미쳐있고, 요즘은 야구도 하시고, 필카사진에도 정말 오랫동안 취미를 갖고 돈을 쓰고계신데, 전 딱히 미쳐있는 아니, 좋아하는 일이 없네요.
25개월 애랑 하루종일 씨름하고, 집안일은 부지런은 떨지도 못하고 밀려가며 하고, 만날 친구도 없고,
만날 애랑 집에만 있다가 누굴만나면 화제거리며, 함께 있는애도 신경쓰이고 불편하더라구요.
남편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것같고, 물론 부부관계는 괜찬은것같은데, 따뜻한 말로 애정표현도 없고, 사랑한단는 말을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없네요. 어쩌다 하는말들이 참 신경쓰이고 기분나쁘게 들리네요. 속았다는둥,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는둥.. 제외모가 참 빠르게 변한건 저도 참슬픕니다.
한살많은 남편은 동안이고, 저는 자꾸만 나이들어보이는것도 무지신경쓰이고...
어떤걸 해야할까요? 애를 데리고 할수있는게 어떤게 있을까요?
참 무모한 질문이지만 제가 뭘해야 행복할까요?
IP : 218.52.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7 7:26 PM (211.207.xxx.10)

    내가 행복하려면 남들에게 행복을 줘야해요.
    하루가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고
    일주일이 행복하려면 또 뭘하고
    한달이 행복하려면 집을 짓고
    일년이 행복하려면 결혼을
    일생 행복하려면 봉사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중간 까먹어서 죄송...

  • 2. 먹을때^^
    '10.6.17 9:26 PM (211.173.xxx.68)

    전 먹을때가 가장 행복해요.
    근데 살쪄서 맘 편히 못먹어요ㅠㅠ
    사실 이 얘긴 그냥 쉽게 한 얘기고요.
    저두 그런 생각 할 때 많아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하루종일 남편은 나가있고 난 집에만 틀어박혀서 혼자일때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외롭다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아무런 큰일 일어나지 않고
    힘든일이 생기지 않아서 드는 사치라고 위로해요.
    먹고 사는데 급급하거나 당장에 힘든 일이 생기면 님이 지금 하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테니까요.

  • 3. 행복
    '10.6.17 10:28 PM (124.216.xxx.120)

    낮에 땀 질질 흘리고 움직이다가 헬쓰장 겸용 동네목욕탕
    가서 약간 운동하고 내려와서 사우나 약간하고 냉탕에서
    푸다닥 좀 하고 나와 탈의실에서 머리 말릴 때 행복해요.

  • 4. 뽀순이
    '10.6.18 11:21 AM (220.85.xxx.226)

    어제 완전 먹었는데 아침일어나 체중계 변화없을때.
    푹 자고 일어났는데.오늘 주말일때.
    내가 좋아하는 떡이 냉동실에 가득차 있을때.
    완전 좋아하는 매운 음식 먹을때.
    보너스 받을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543 언제 행복하세요? 4 ... 2010/06/17 441
553542 집에서 해먹는 것도 병인가봐요... 13 바보 2010/06/17 1,852
553541 치킨, 피자만 시키는 더러운 세상~~~~ 12 참맛 2010/06/17 2,767
553540 주행시 신호위반 안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요... 5 신호위반.... 2010/06/17 649
553539 양심불량이겠죠? 3 그래도사고싶.. 2010/06/17 527
553538 서울권 중학생 방학 언제부터 시작인가요? 3 ? 2010/06/17 355
553537 저 변기 막혀서 넘친적 있어요.... 3 건식화장실 2010/06/17 1,032
553536 개도 나이들면 털 빠지나요? 7 흐미 2010/06/17 502
553535 새싹채소 먹는 법좀 알려주세요. 5 요리초짜 2010/06/17 523
553534 집에남는 에어로빅복 좀 주세요... 2 에어로빅 2010/06/17 369
553533 축구 중계를 보려 하는데 아프리카 2010/06/17 182
553532 저 혼자 축구봐야 되나봐요..ㅠ.ㅠ 6 외롭 2010/06/17 605
553531 치킨도 싫다.. 족발도 싫다... 3 이든이맘 2010/06/17 1,258
553530 오늘같은날 집에 있는 사람들 생각 안하는 회사 많네요ㅠㅠㅠㅠ 3 응원하러 지.. 2010/06/17 887
553529 SBS 중계 거리 응원단 젊은이들 보기가 왜이리 민망하지요? 7 보기민망 2010/06/17 1,920
553528 급해요...좀 도와 주세요. 1 잡자잡자 2010/06/17 315
553527 KBS보도 정말 엉망이네요... 3 수신료반대 2010/06/17 607
553526 호접란 처음 키우는 사람입니다. 좀 도와 주세요 ㅜ.ㅜ 4 호접란 2010/06/17 385
553525 피아노교재 어드벤쳐 쓰시는분.. 3 2010/06/17 566
553524 혹시 미술 전공시키시는분 조언좀 주세요 11 초5예요 2010/06/17 797
553523 밑에글보고 kt에 전화했어요~~ 4 ... 2010/06/17 994
553522 갱년기로 홀몬제 드신분 얼마나 드시고 효과보셨나요? 4 갱년기 2010/06/17 979
553521 6/17뉴스!몸짱아줌마 정다연,日서 대박&슈렉 포에버'에 부채춤이? 1 윤리적소비 2010/06/17 895
553520 국민혈세로 아빠따라 외국순방하는 가카의 딸과 손녀..... 10 ........ 2010/06/17 1,747
553519 매달마다 아이실력상태 같은 내용적인 문서. 안보내는곳 많은가요? 4 피아노학원 2010/06/17 257
553518 돼콩찜 만들어서 경기시작전에 끝장낸 1인... 아 놔~ 2010/06/17 344
553517 기사내용이 이해불가 ??구혜선이 감독이라는건지... 6 .. 2010/06/17 966
553516 키친토크에는 사진 어떻게 올리나요?? .... 2010/06/17 161
553515 남의 반에 들어갔다고 5 .. 2010/06/17 693
553514 친환경 야채가 오히려 오래 안썩을수도 있나요? 11 궁금 2010/06/17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