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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구야? 엄마야?
중1 딸아이가 사춘기를 심하게 앓고 있어요.
비교적 온순하고 순종적이고 공부 잘 하던 아이가 중학교 입학 하면서부터 180도 달라졌어요.
말이나 표정에 반항심이 가득하고 , 친구와 음악(가요)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고
공부는 하기 싫어하고...제가 말만 걸면 싸움이 되어 요 며칠은 제가 아예 말도 안 걸고 있네요
저 나름 대로는 아이를 이해하려고 관련 책도 읽고, 학부모연수도 받으며 마음을 다스리려 하는데
막상 아이와 대면하고 얘기하다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솟아 오르는게 한 두번이 아니네요.
방학동안 좀 떨어져 있으면 아이도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여러가지 캠프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캠프를 보내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좀 달라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캠프 보시고 어떤 캠프가 좋을 지 도움 말씀 주시면 좋겠습니다.
1. 5주코스 필리핀 어학연수
2. 마음수련원에서 하는 10일코스의 마음수련 활동
3. 중앙일보 6박7일 공신캠프-대학생맨토
4. 해병대캠프나 국토대장정 같은 극기훈련.
5. 청학동 예절캠프
혹 저와 비슷한 경험하셨거나 처지에 있는 분들의 조언의 말씀도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1. ^ ^
'10.6.17 9:31 AM (121.130.xxx.42)2,3,5 사춘기 여학생인데 비추예요.
1은 어디 주관인가 확실히 알아보시구요. 안전이 최고니까요.
3은 잘모르겠지만 공신캠프라니 좀 솔깃하네요. 근데 대학생들이 어떨지는?
민사고 캠프도 알아보세요. 이건 모집 끝났으려나?2. 4,5번은
'10.6.17 9:36 AM (221.142.xxx.2)별로지 않나요?
청학동도 문제 많다고 했고
국토대장정 하다가 장애자 된 여중생도 있었지 싶은데....굳이..
그리고 중요한건!
여학생이 그걸 하고 싶어 하냐는 거지요.
차라리, 엄마랑 둘이 해외여행 을 하는게 어떨까요? 풍족한 여행 말고,,,,힘든 여행.3. --
'10.6.17 9:42 AM (211.207.xxx.10)사춘기됬으면 엄마가 자식을 내려놓으셔야죠.
저런데 보내고 이런데 보내고 잡으려고 하면 더 더욱 멀어집니다.
잠시 그러는것이니 놓아두고 보시고
좀 지나면 자연스레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알게 해주세요.
사춘기때 잘못 지도하면 영영 멀어집니다.
아들하고 달라서 딸은 더 그래요. 오래 마음속에 남거든요.
저의 경우는 사춘기때 아주 엄마를 아웃시켜 버려서
지금 중년인데도 받아들여 지지 않아요.
엄마는 이기적...이래버렸네요.4. 엄마마음
'10.6.17 9:57 AM (183.97.xxx.40)1번은 캠프나라에서 인증과 추천을 받은 것이구요.
2번은 질풍노도 청소년들이 받고 많이 좋아졌다는 글을 보았어요.
주기적으로 좀 오랫동안 계속 받아야 하구요.
3번은 중앙일보 주관으로 멘토 대학생들은 고려대, 서울대등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4.5번은 아이가 혼자라 너무 유약하게 자란 것이 마음에 걸려서 고생을 좀 해봐야 되지않을
까 싶어서 생각 한 것이에요.
이런 캠프와 별도로 저와 함께하는 여행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1번을 선택한다면 힘들겠지만
이번 방학중에는 공부는 제껴두고 싶네요.5. 유전
'10.6.17 10:07 AM (99.248.xxx.9)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
6. 캠프
'10.6.17 11:29 AM (121.166.xxx.190)아이에게 먼저 이야기 하시고 동의를 꼭 받으셔야 해요..
억지로 등록해서 보내신다면 더욱더 반발하고 어디로 튈지 알수 없을거에요..
사춘기라 엄마와 관계가 잘 안풀리고, 더 성숙해지려고 밀고 당기기 하는건데,
캠프를 보낸다고 해서, 엄마와의 관계에 있어서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애 힘드니 멀리 보내버리고 싶어한다는 메시지 전달하시지 마시고, 사랑한다
관심있다 걱정된다 라는 감정 제대로 전달하실수 있게 노력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7. 같이
'10.6.17 1:26 PM (220.120.xxx.196)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에 갔다 오심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