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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줄 알지만.. 여쭐데가 없어서요
남편사주 제사주 넣어보고는 아이것은 넣기도 전에 거기서 하는말이
남편이 속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당장 병원에 가보라는 말에 너무 놀라서
아이는 제대로 묻지도 못하고 허둥지둥 집에왔거든요. 제가 놀란 이유는 그렇지않아도
남편이 한 일주일 전부터 속이 답답하다고(위쪽이) 해서 그 주에 위내시경을 예약한 상태였거든요.
그얘기를 했더니 작은병원에서 괜찮다고 하더라도 꼭 큰병원에서 다시한번 검사를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들어가자마자 그 말을 하는데 어찌나 놀랐는지.. 암튼요
작년 이맘때 위내시경과 초음파 혈액종합검사를 한 이후로 별 이상은 없었고, 봄에 한번 정기검진을
하려고 했었어요 안그래도. 그런데 속이 불편하다해서 올해 검사한거였구요.
다행히 내시경검사는 제가 걱정한것처럼 나쁘지않았고, 단지 역류성식도염만 경미하게 있다고 합니다.
복부초음파도 했는데 가스가 좀 찼다고하구요. 지방간이 약간 있다고 합니다. 열흘정도 약처방을 받고 이제 한 일주일 되었는데요.
어제오늘 다시 속이 불편하고 가스가 찬듯한 느낌을 자꾸받는다고 합니다.
정말 철학관에서 한 말대로 큰병원을 다시 가봐야 할까요?
아들녀석때문에 맨날 간이 콩알만해져서 이젠 판단력도 흐리게 되는것 같아요.
생전 믿지도 않는 철학관에 다가보고 거기서 하는말에 지옥을 왔다갔다.. 제발 힘되는 말씀좀 해주세요
혹시 병원을 다시 간다면 어느과를 가봐야할까요?
남편 아프다는 말에 정말이지 아들녀석 속썩이는 일은 아무것도 아닐만큼 맘을 졸였습니다.
죽고사는 일만 아니면 어떻게 안되겠나 싶습니다.
새댁도 아니고 나이도 꽤먹은 사람이 이렇게 자식일에 남편건강에 매일을 조마조마하면서 견딥니다.
여러분들의 충고도 지혜도 경험도 많이 나눠주셔서 제가 심지있게 대처해 나가게 도와주세요..
1. .
'10.6.14 6:48 PM (116.41.xxx.7)솔직히 저라면, 병원에 또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정작 원글님이 많이 불안하시다면,
내시경 검사는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니 재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 가셔서 특진 신청하셔도 되고,
현진해내과나 해정병원처럼 위내시경으로 유명한 개인병원도 좋아요.2. 나이가 있으시면
'10.6.14 6:58 PM (124.60.xxx.142)대장내시경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위내시경은 1~2년에 한번이면 충분한데 이미 하셨는데 또 하실 필요는 없으실 듯도 하구요. 담관쪽은 복부초음파로 잘 안나오는 경우도 있다니까 참고하시구요. 정 걱정되신다면 지금까지 한 검사결과지 들고서 소화기내과 방문하셔서 진료 받아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도 같습니다. 종합검진하고 특정 전문분야 진료와는 또 다른 차원이니까요.
3. 그리고
'10.6.14 7:01 PM (124.60.xxx.142)남편분이 혹시 이유없이 체중이 줄고 있는지, 배변양상이 어떤지 이런 것도 좀 확인해보시구요. 그냥 스트레스로 그럴 수도 있고 또 역류성 식도염, 지방간이 있다고 하시는거 봐선 식이요법, 체중 신경쓰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철학관에서 하는 소리는 그냥 무시하시고 그냥 함 짚고 넘어가세요. 한번 쭉 검사하고 나면 그래도 한동안은 마음은 편해지잖아요.
4. 사주
'10.6.14 7:02 PM (119.199.xxx.223)사주에 병색이 완연한 사주가 있긴 있습니다.
또 대략적으로 어디 어디가 않좋겠다고 충분 짐작도 가능합니다.
병색이 완연한 사주.... 평생 골골거리고 살아가는거죠.
또 시기를 잘못 만나면(뭐.... 충이라고 표현합니다.) 골로 가기도 하고,
신랑을 잘 만나서 골골거리지만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가는 사주도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어느 부위가 병약한 사주이다. 올해는 그 병약함이 더 강해지는 운세이니 조심해야 한다. 대략.... 이 정도까지만 나올수 있는게 사주 역학입니다.
원글님이 보신것은 사주의 범주를 벗어난것 같은데....?
신기있는.... 무당이라고 하죠? 그런 사람은 그럴수도 있겠으나(믿어란건 아니구요....)
당황마시구요.... 위 내시경을 하시다니.... 내과겠죠?
검사할때 이것 저것 증세 이야기 하시고 필요한것 추가해서 검사 받으시고....
본인도 인지 못하는 증세를 대학 병원에서 검사한다고 뭐.... 나오겠어요?5. ...
'10.6.14 7:04 PM (221.138.xxx.206)제 시집쪽 아가씨가 점쟁이 말듣고 병원갔다가 수술했어요(뱃속에 문제있다고....)
6. 음..
'10.6.15 2:23 PM (163.152.xxx.7)정 그러시다면 대장 내시경 한 번 해 보심이..
7. 원글
'10.6.15 4:57 PM (119.70.xxx.143)윗님들 말씀대로 오늘 부랴부랴 대장내시경 예약해놓고 왔습니다. 3~4년전에 대장내시경 대학병원에서 하고 아직 5년이 안됐지만 불안해서 안되겠네요. 제발 무탈하기만을 빌어봅니다.
지나치지 않고 도움주신 82님들 고개숙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