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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들이 맨날 서로 싸워요..
알았는데 별것도 아닌것같고 싸웁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서로 말 안하겠다고 그러고 또 만나면 싸우고...
조언바랍니다..
1. 조언
'10.6.14 10:54 AM (210.123.xxx.230)하하 원글님^^
애들은 원래 싸워요~ 터울이 많건 적건간에
애들은 원래 싸워요~~~~~2. ㅎㅎ
'10.6.14 10:55 AM (175.112.xxx.69)큰 아이는 사춘기고 작은아이는 자기주장이 생기고...
엄마는 무조건 큰 아이편을 들어 주어야지요. 그렇잖아도 사춘기인데
이게 제 생각입니다. 위계 질서(서열)가 중요해요.3. ㅎㅎㅎ
'10.6.14 10:56 AM (58.233.xxx.77)울집 넘들도 매일 싸웁니다.
방학때는 정말 죽겠어요.
딸, 아들 두살 터울인데 죽겠다고 싸웁니다.
그러다가 한넘 캠프 가거나 그러면 또 심심해 죽습니다.
오며 또 싸웁니다.
내가 못살아~~~~~~~~~~~~~~~~~~ ㅋㅋㅋ4. .....
'10.6.14 10:57 AM (115.138.xxx.72)위계질서 때문에 큰아이 편 들어줘야 하나요? 작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어요..
5. ..
'10.6.14 11:00 AM (114.207.xxx.71)냅두세요.
설마 머리 끄댕이 댕기겠어요?
그렇게 싸우며 정이 새록새록 드는겁니다.
엄마는 겉으로는 방관하세요.
그리고 뒤로가서 각자 쥐잡듯 잡는겁니다.
'언니란게 쥐알만한 동생한테 이기면 그리 좋니?'
'넌 동생이 버릇없게 언니한테 바락바락 기어 오르니? 엄마한테 혼나볼래?'
그리고 둘이 싸울때 눈한번 크게 부라리는 겁니다.6. ㅎㅎ
'10.6.14 11:05 AM (175.112.xxx.69)위계질서를 위해서 큰 아이편을 들라는 것은 아닙니다. 큰 아이를 존중해 주면 자연스럽게 작은 아이도 받아들이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자기도 크면 언니 같은 대우를 받겠지 하더군요. 그래서 그 나이 서열에 맞게 존중해주라는 의미이지요.
7. 나는
'10.6.14 11:14 AM (218.49.xxx.251)와 , 나이차이 많은데도 싸우네요.. 우리도 3살나는데 자주 그래요.. ㅎㅎ
8. ^-^
'10.6.14 11:15 AM (59.26.xxx.161)싸우면서 사회성이 성립된다나..뭐래나... 저희집 애들도 매일 싸웁니다. 대신 혼낼때는 똑같이 혼냅니다. 싸우면서도 한놈이 자려고 하면 못자게 합니다. 심심하다고..그러고선 또 싸우고...ㅋㅋ 그래도 밖에 나가면 서로 엄청 챙겨요^^
9. ..
'10.6.14 11:29 AM (75.183.xxx.55)둘다 십대를 넘기니 조금 조용해 집디다
딸만 둘인데 전생에 웬수가 재매로 태어났나 싶게 싸워 댑디다
큰것은 작은 것만 이뻐한다, 작은것은 큰 것 만 이뻐한다 정말 자식 없고 싶을 정도 였는데
머리 크고 대학에 가니 둘이서 소곤 거리기도 하고
둘이 잘 지내는 것보니 하나 정도 더 있어도 좋았을걸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고요 ^^10. ㅎㅎ
'10.6.14 11:42 AM (61.76.xxx.130)싸우면서 정들어요..
근데 나이차이가 정말 많네요. 큰아이가 좀... 나이에비해 생각이 어린가?
근데 형제지간에 어쨌든 최대한 평등하게 대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랑 동생은 어릴때 피터지게 치고받고 싸웠는데 지금은 잘 지내요.11. ㄴ
'10.6.14 11:48 AM (211.40.xxx.105)17,12 인데도 맨날 싸워요. 보기만 하면 소리지르고...아...
제가 수양이 부족해서 그런가 괴로워요12. 그게..
'10.6.14 11:51 AM (203.234.xxx.3)부모가 한 아이하고만 시간을 따로 가져보시는 게 어떨까요?
아무리 나이가 많은 장녀라고 해도 결국은 어린아이고 부모 관심이 필요한 나이인데 동생 때문에 거기서 밀려나는 거잖아요. 1시간을 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30분씩 나눠서 한 아이하고만 한번씩 시간을 보내는 게 그 아이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온다고 들었습니다.
언니 입장에선 동생과 같이(동생 입장에선 언니와 같이) 부모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언니하고만 부모님이 외식을 한다거나 영화를 보러간다거나 해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줘야 언니 입장에서도 "나도 충분히 사랑받고 있구나"하고 느낀다고 들었어요.
반대로 동생 입장에서도 그렇구요. 부모 사랑을 독점하고 싶은 욕구를 때때로 충족시켜주는 것이지요..13. abby
'10.6.14 12:23 PM (121.54.xxx.40)ㅎㅎ님. 엄마는 무조건 큰 아이편이라는것은 작은 아이에게 엄청난 마음에 상처가 됩니다.
제가 막내 입장이였는데요, 저희 엄마가 그러셨는데 저에게 엄청난 마음에 상처가 됐어요.
내가 분명 잘못한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결정적으로 엄마는 그 싸움에 대한 원인은 관심이 없고 무조건 언니 편을 드니 너무 많이 차별한다. 속상하다. 난 주워온 애인가..싶은 생각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엄마에게 옛날 얘기하니, 뭐 엄만 기억도 없다 하시는데..ㅋㅋ
옇튼, 제가 봤을때는 싸웠을때 얘기를 들어주시고 둘다 옇튼, 싸웠으니 둘다에게 여차 저차해서 넌 이게 잘못, 넌 이제 잘못.. 설명하시고 둘다에게 페널티를 주세요.
게임 1주일 금지. 티브이 시청 하루 금지..뭐 이런..14. ㅋ
'10.6.14 2:27 PM (58.227.xxx.121)저랑 제 동생은 대학때까지도 머리 끄댕이 잡고 싸웠어요~~
그러면서도 또 멀쩡할땐 딱 붙어서 팔짱끼고 돌아댕기고..
중학교 때까지는 정말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싸웠어요...에고..울 엄마 얼마나 힘드셨을까..ㅋ
근데 성인 되고 나니 정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친구예요.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15. ㅎㅎ
'10.6.14 4:34 PM (121.180.xxx.178)제가 어릴때 우리 엄마가 쓰신 방법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효과가 있었던것
같아요. 울 오빠랑 제가 3살 터울인데 매일같이 싸우니까
울 엄마가 참다 못해 실컷 싸우라면서 오빠랑 저랑 둘이 등을 맞대게 하고 앉히고는
끈으로 몸을 묶어줬던 적이 있었어요. 이제 실컷 싸워봐라 하시면서
엄마는 문을 닫고 나가셨는데 오빠랑 둘이 싸우기는 커녕 반성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도 풀어져서는 한동안 잘 지냈답니다.
끈으로 묶을때 세게 묶는게 아니라 그냥 느슨히 묶었는데도
오빠랑 저는 끈을 풀어버리기 보다는 엄마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냐는 생각도 들고
한동안 반성도 많이 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