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속설인거같은데, 그런말들이 많으니, 진짜인거처럼 생각되네요.
특히나, 오늘같이 제 아이의 감기를 겪으니, 속상해서..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남이 나같지 않다는생각, 알지만, 속상하네요.
같은라인에 아이 친구가 살아요. 주로 할머니가 봐주시면서..평일에도 저희집에 자주 불러서 놀곤했죠.
엄마가 직장생활하니, 엄마같은 제가 아무래도 편한지 자주 오길래, 제가 어느정도 선에서 좀 자르기전에는
시도때도 없이 오더라구요. 물론, 저희애도 그집에 놀러가긴했으나, 외동이긴하지만, 할머니 혼자 심심한 외동 아이 봐주시려니 힘에 부치실까봐, 주로 저희집에서 놀게 했어요.
언제부터인가 할머니가 힘드신지 그집아이 종일반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뜸해진지 6개월도 넘었어요. 그 중간에 물론, 그집아이가 이사온 동성친구를 사귀어서 그래서 우리애와는 소원해진것도 있어요. 우리애와는 이성입니다.
잘 되었다 싶었는데, 주말인 어제 갑자기 놀고 싶다고 전화가 왔어요. 주말엔 주로 애데리고, 나들이 가시던데..왠일인가 싶어서 그러마하고 하루종일 놀렸죠. 물론, 애들 특성상 왔다갔다 하며 놀고, 그 덕분에 저는 미뤄왔던
집정리도 하고, 잘 되었다 싶었어요.
그런데, 맘 한편으로 좀 찝찝한게 그 아이가 기침을 하더라구요. 계속..
그렇다고 너네 놀지마, 너 기침하니 집에가라.. 할 수도 없고, 오랜만에 놀려서 재밌었는지 역할놀이하며, 재미있게 노는데 불붙었구만, 그만 두게 할수도 없고....
꽤 오래 놀더니만.....
밤에 우리아이 콜록콜록 똑같은 소리의 기침이 시작되네요. 당장 오늘 원에도 못보낼거같네요.
면역력이 약한데다가 우리 애가 손빠는 아이거든요. 감기나 전염병좀 돈다하면, 잭깍 걸릴정도로....
설마, 제목같은 유치한 속설로 나쁜 맘으로 애를 보낸건 아니겠지만, 주말에 내내 외동아이 집에서 놀리는거 보면, (시어머니와 같이 살아서 주말에는 어떻게든 주로 아이만데리고 나들이가더라구요.)
저라면, 기침하고 그러면, 그 집아이 감기 옮을까봐, 남의집에 못놀러가게 할텐데.. 아이는 심심하다 보채고, 바람은 아마 못쐬게해야하니까는 엄마가 주말에 한가하고, 그냥 같은 라인 저희집에 보낸거 같네요.
속상해서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에게 감기를 옮기면, 본인은 정말 낫나요?
속상...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0-06-14 06:38:33
IP : 58.145.xxx.2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14 7:11 AM (203.206.xxx.103)속상하시겠어요. 그 집 좀 매너가 아니네요.
감기 기운 있으면 유치원도 보내지 말라고 하던데.. (외국에 사는데 이건 칼같더라고요)
엄마 없이 보내는 것도 예의도 아니고.. -..-
지나가는 말이라도 한마디 해주세요. 감기 걸렸던데 우리애도 옮았으니 소아과 같이 가자고 ;2. .
'10.6.14 7:36 AM (125.139.xxx.10)원글님 아이가 면역력이 약하고 전염병이 돌때마다 바로 걸린다면, 기침 하는 아이가 왔을때 감기 낫고 놀자 하고 보내셨어야지요. 아이 엄마도 경우가 정말 없지만 원글님도 아이부터 생각하셨어야지요. 감기 옮긴다고 자기 아이 감기 낫는 것은 아닙니다
3. ..
'10.6.14 8:50 AM (124.54.xxx.10)감기 옮긴다고 자기 아이 감기가 낫는다니;;
죄송하지만 기가 막히는 무지한 말씀이네요.
.님 말씀처럼 처신하지 못한 엄마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4. 그게아니고
'10.6.14 9:38 AM (121.165.xxx.44)그게 아니고, 잠복기가 있고, 감기는 길어야 일주일이니까,
나을때쯤 전염된 아이에게서 증상이 나오는거지요.
손 열심히 씻고, 환기 시키고, 눈이나 코(특히 눈) 절대 안만지면 안 옮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