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진 거라고 해봐야 달랑 1표뿐인 유권자이지만..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많은 후보과 공약을 사라지게 만든 지금의 상황에 전혀 책임이 없는 게 아닙니다..
2007년 대선때..
2008년 총선때..
지금까지 투표를 하지 않은 경우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사람들을 비아냥 거리기만 했지 제가 나서서 무얼 해보려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당해봐야 깨닫지.."라며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날리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에 저도 포함이 되는데도요..
결국 겪어보니까..
지금..이 현실이 너무 힘듭니다..
너무 많은 것을 잃고 또 잃을까봐 겁이 납니다.
그래서 숨었습니다..
지지하는 후보의 뒤에 숨어서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며 모든 책임을 떠 넘기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후보들..
분명 모두의 행복을 바라며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의 긍지까지 포기하게 만드는 한 유권자가 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이기적이라서
책임을 다 떠넘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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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장미녹차 조회수 : 607
작성일 : 2010-05-30 16:08:25
IP : 211.226.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죄송해요.
'10.5.30 4:16 PM (125.142.xxx.76)정말 희생만 강요하는 것같아서 너무 죄송합니다.
저 또한 지난 대선에 이놈 저놈 다 꼴보기 싫어서 문국현님에 투표했습니다.
그랬던 대가가 이렇게 비참하고 힘든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던 제가 어리석었어요.
비례대표에 당지지해드릴겁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2. 저도
'10.5.30 4:26 PM (114.204.xxx.102)민주당과 국참당 사이에서 갈등했는데,
비례대표로 진보신당 지지할껍니다.3. 저도 비례대표는
'10.5.30 5:05 PM (211.109.xxx.121)민노당, 하나 진보신당 하나 하기로 결정했어요.
우리 남편은 무조건 저 따라하기니까 2표씩 확보^^
심상정 님, 큰절이라도 하고 싶습니다.4. ..
'10.5.30 5:21 PM (114.205.xxx.254)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심상정후보님께 국민의 한사람으로 경의와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비례대표는 민노당,진보신당 한표씩 드리겠습니다.저희 식구 모두요..5. 모두
'10.5.30 5:27 PM (221.161.xxx.249)노회찬.심상정후보님.
진보신당 당원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저도 비례대표는 진보신당.민노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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