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인 딸아이가 어제 집에 와서는 아이들이 전쟁얘기 하고 있는데,
자기는 뉴스를 안봐서 뭐가 어찌 돌아가는 지 하나도 모른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데...
참으로 대답하기 어려웠습니다.
일단...
전쟁은 나지 않는다. 너무 걱정 말아라.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노선이라는 게 바뀐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 거의 통일 분위기였다.
이명박 대통령 되면서 이런 분위기가 조성이 되었는데, 선거가 끝나면 괜찮아 질거다, 선거 때문에 지금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괜히 불안감 조성하는 거다 모... 이런 얘기를 대충 해주었습니다.
근데.. 이런 얘기 하는 게 어른으로서 얼마나 창피하던지,
아이가 얼마나 혼란스러워 할 지...
정말 이 상황이 짜증이 납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아이들에게 천안함 사건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떻게 처신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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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서 전쟁난다고 걱정한답니다.
학부모 조회수 : 554
작성일 : 2010-05-26 15:37:46
IP : 116.34.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5학년
'10.5.26 3:49 PM (61.73.xxx.195)저희딸도..저녁에 밥묵는데..아빠한테 물어보더라구요..
걱정하지마라....아빠가..전쟁안나게..해줄께...ㅋㅋㅋ
절대..전쟁날일 없다..전쟁나면..미국이나..일본..중국이 아주좋아한단다..
저희도 대충이야기해주면서 이해시켰네요..ㅋㅋ2. 저 어렸을때
'10.5.26 4:36 PM (221.146.xxx.1)학교에서 세뇌를 당했는지, 전쟁날까봐 우리집 커튼뒤에 숨어서 자주 울었어요.
아직도 지금 아이들한테 그런 상처를 주게 되다니 부끄럽네요.3. ..
'10.5.26 5:19 PM (110.12.xxx.230)아이들이 전쟁을 이야기한다는것에 통곡할일입니다...
정말 전쟁을 아시나요...파랑님들...4. 그래서
'10.5.26 7:30 PM (221.149.xxx.25)파랑당을 찍으면 안되는거야 그 당은 자식들 군대도 안보내면서
맨날 전쟁 부추기거든 애들한테 그래라 전쟁 무서우면 부모님들한테 파랑당 안찍으면
된다고... 나 이러다 잡혀가는거 아닌거 몰러 아고 파랑당이 무서워
여기 파랑밭 천지인곳인데...5. 선거용이라는 증거
'10.5.26 10:20 PM (68.36.xxx.72)전쟁 걱정 안 하셔도 돼요. 6월 2일 지나면 '반드시' '절대로' 전쟁 얘기는 쏙 들어가고 월드컵 등으로 바뀔 겁니다. 선거 때마다 북풍 (물론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때는 없었죠)을 이용한다는 얘기 들어보셨죠. 여기 증거 올립니다. 보세요.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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