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없고 과묵하고 표현이 없는편인데
평소엔 참 가정적이고 집안일도 잘도와주고 애들이랑 겜도 하고 잘 놀아줘요.
저한테도 늘 사랑한다 이쁘다 해주구요...
근데 저랑 말하다 화가나면 언제 그랬냐싶게 갑자기 격하게 행동할때가 있어요.
문제에 따라 다른데
여튼 좀 심하면 집을 나가버린다거나 ..내가 따지고들면 머리를 어디다 박는다거나 ㅠ.ㅜ
애들한테 화풀이를 하거나.. 이혼하자고 한다거나.. 술 만땅 취해서 운전을 한다던가..죽어버린다고 한다거나.. ㅠ
아이처럼 저를 걱정시키려는 시츄에이션을 잘하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손내밀어야하고
남편이 미안하다고 하고 잘못했다고 하고
이혼하자고 한 말은 진심이 아니었다. 너 아니면 난 못산다.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너무 심했어..'라는 죄책감이 들고 그래서....이렇게 살고는 있는데
반복될때마다 너무 힘드네요.
정말 제 남편한테 할 소리는 아니지만 싸이코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안싸울때는
나만 잘하면 되는구나 싶다가도
너무 말이 안통해서 별것도 아닌걸루 티격태격하다가 이렇게 꼭!!!! 과~~~한 모습을 보게되니
너무 실망스럽고 우울증도 있어보입니다. ㅠ.ㅜ
전 참 밝은애였던거 같은데
저는 남편의 이런 모습때문에 우울할때가 .. .아쥬아쥬 심각하게 찾아올때가 많아졌습니다.
(참고사항으로 제가 잘못하는것은 주로 따지고 든다. 별것도 아닌데 예민하게 말한다.
직장에서 술먹을일 있음 너무 늦게 들어온다-가끔은 허락해놓고 싸우는경우도..
그럼 나는 내가 너무 따지지 않았더라면....내가 늦게 들어오지만 않았더라면... 이런식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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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어떤가요.
나만나빠 조회수 : 599
작성일 : 2010-05-26 15:25:19
IP : 121.162.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26 3:54 PM (219.255.xxx.240)원글님..남편분에 대해서 뭐라고 한마디하고픈데..
어떻게 말해야될지 정리가 안되네요..-.-;;;
원글님 남편분같은 사람의 성향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실분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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