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해도
지나가는 사람이랑 부딪혀도
상대방이 일부러 자기한테 해를 준다고 난리피는 사람입니다.
10년살았는데
제가 10년동안 자기를 무시했다네요.
남편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데
이제와 보니 자격지심, 열등감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특히 저한테...
10년을 살았으면
저를 조금이나마 알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남편이 생각하는 건
죄다 제가 일부러 자기를 물먹였다는겁니다.
그리고 사방팔방 자기욕하고 다닌다고...
애둘 키우며
아둥바둥 나름에 절약하며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그런건 아예 눈에 안 보이나봅니다.
그렇게 계산적으로 무시했다면
왜 애까지 낳아가며 살았을까요?
남편이 바라는건 자기가 잘하던 못하던 떠 받치고 사는건가봅니다.
잘해야 떠 받치고 살지요.
가정에는 소홀한 사람이 무슨 대접을 그리받고 싶은지..
결혼할때 시댁이 저희집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런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결혼했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사는동안 내내 자격지심을 갖고
저를 계산하고 색안경끼고 봤다는 사실이 기막힙니다.
시댁 어렵게 산 집안도 아닌데(단지 번돈을 다 써 돈이 없는 것임)
왜 저 모양인지..
이제 제가 잘해도 아무 소용없다는걸 알았어요.
저의 행동, 말 한마디마디
다 자기를 무시해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저사람
못 고치겠죠?
그렇게 제가 무서우면 잘하던가...저는 물론 애들도 남 보듯하면서
무슨 대접을 원하는건지..
자격지심, 열등감 정말 무서운 병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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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 어떻게 할까요?
남편이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0-05-26 15:05:48
IP : 116.120.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26 3:12 PM (115.93.xxx.69)남편분이 어떻게 성장을 하였을지... 특히 시부모님이 어떻게 양육을 하셨는지가 궁금하네요.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은 대부분 성장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통해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2. 헉
'10.5.26 3:50 PM (122.153.xxx.162)누가 내 얘길 쓴거야??? 했네요........
전 이십년째 입니다.............운전할때마다 상대방에게 시비거는거, 죽어도 양보나 후진은 안되는거......정말 병이죠.
평생을 자기 무시한다고 GRGR............지쳤습니다.
돈이나 벌어다 줬으면 말안하는데.......돈도 안벌어다 줬으며, 이사를 하거나 뭐 집안에 좀 큰 일이 있을때마다 또 저 GR하면서 자길 무시하네 어쩌네 하는통에.......
그런집을 뭐하러 사냐, 그동네를 뭐하러 가냐.......천만 서울시민은 다 머리가 모자라서 그비싼 돈주고 집사는 거예요. 결국 평생 집한칸 못하고 삽니다.
전 가난한 사람들이요............다 뭔가 이유가 있다고 봐요....3. .
'10.5.26 4:45 PM (183.98.xxx.238)윗분 말씀에 동감해요..
4. 저런사람
'10.5.26 8:16 PM (59.0.xxx.92)사겼습니다. 자그마치 4년입니다.
헤어졌는데요. 정말 사람 피말려요.
그 사람, 분노 조절이 안되요. 옆에 있는 저를 너무나 괴롭혔구요.
가정환경, 정말 심각했구요. 그런데, 신기한건 남들에게는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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