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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남편을 이길순없을까요?

O형 여자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0-05-26 00:48:31
저는 O형이고 남편은 A형입니다..
결혼 생활 거의 20년이 되어가네요..
얼추 제 나이도 짐작하시겠네요..
나이도 많은 여자가 한심하고 철없게 왠 혈액형 타령을 할까 하는 분도  계실거예요..
그런데 살면서 한번도 싸움에서 잘못했단 소리를 들어 본일이 없습니다..
분명 남편이 잘못한 일인데도....
아무리 제 머리속에서 화가나고 아닌 일에도 제가 어느순간 남편이 원하는대로 움직이고 있더군요...
전 나름대로 시집에서도 착한며느리, 올케 소리 들으며 살았습니다..
남편에게도 아침 한번 거른적 없고 구겨진 옷 한번 입혀 내보낸 일이 없습니다..
결혼후 원하는 공부도 하게 해줬고 금전적으로 힘들때마다 제가 다 힘이 되어줬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들을 할수는 없지만 제 남편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합니다..
모든 상황을 볼때 제가 못이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싸움이 시작되면 왜 나는 죄인이 되어있고 조목조목 따지고 드는 남편에 대항을 할수가 없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저는 지금 이혼이 하고싶습니다...싸움을 시작하고싶은겁니다..
차라리 혼자인게 덜 힘들것 같은 상황입니다...
어리석고 덜렁거리고 감정적인 제가 어떻게하면 냉정하고 치밀하고 계획적이고 말을 잘하는 남편과의 싸움에서 이길수가 있을까요?
IP : 211.201.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6 1:11 AM (118.46.xxx.91)

    저도 오형인데 제남푠 A형 저역시 덜렁거리고 감정적인데 늘 이겨요,, 전 그냥 말싸움 할때
    그래서 아님 인정해 ,,내지 되었지 ,,등등 이야기 요지가 뭔데 ..서술이 넘길어 하면서 말 싹뚝 자르고 소주 한병 따서 90% 씽크대에 버리고 빈병 식탁위에 올려놓고 무진장 괴로운척 합니다 ..아침 거른적 많고 구겨진 옷 입은적 일년에 두번 되고요 ..저는 신혼때 깨어지지 아니하는 플라스틱 던지고 성깔 보여주고 경제적인 문제 주도권 잡았구요 ,,싸운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 웃으며 말하고 대화 합니다 ,,신경전 절대 부리지 않고 바로 점심 무엇 해먹을까 합니다..시댁에는 한번씩 쿨하게 하고 ,,생활면에서 양말 세탁에 안넣고 구석 구석 보이면 손잡고 가서 집게하여 제 자리 찿게 하고 밥상머리에서 반찬투정하면 그다음날 하얀밥만 줍니다. 저는 남편이 말대꾸 하는것 정말 싫어요 ,,동갑이고 제가 생일이 빨라서 ..

  • 2. *&*
    '10.5.26 1:30 AM (116.127.xxx.197)

    저도 오형, 남편 에이형인데요. 저는 원글님과 다릅니다.
    남편에게 항상 진다는 것은.....혈액형 문제가 아니라 논리적이지 못해서인 듯 합니다.
    남자에게는 감정적으로 해서는 해결이 안돼요.
    친정에서 어릴 때부터 많은 대화를 하면서 살았고 , 남편은 시아버지의 일방적인 훈계만 들으며 살아서 그런지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이야기 하면 밀립니다.
    원글님의 성품이 여린 듯 한것도 이유가 될 듯하구요. 전 화나면 아주 냉랭하거든요.

  • 3. 혈액형이
    '10.5.26 3:01 AM (142.68.xxx.33)

    뭐든 처음부터 버릇을 잘못들이신것같읍니다... 원글님이 마음이 여리셔서 그냥 내가하고말지 그러셨던거같은데... 뭐던 처음이 중요한데 얼마되지않았으면 어떻게 해보라고 방법이라도 말씀드릴텐데 20년이나 되셨으니 고치긴 힘들고 어쩌겠어요...

  • 4. 오형
    '10.5.26 4:52 AM (99.241.xxx.208)

    입니다. 남편분의 말씀하시는 스타일을 아시죠? 그러시면 조용하고 집중할수 있는 시간에 책상에 앉으셔서 종이에다가 글을 쓰세요. 1번부터 번호을 써가면서 남편이 1번처럼 나오면 나는 이렇게 말해야지. 이런식으로 쭉 적으세요. 예상할수 있는 남편의 말에 쭉 써가며 좀더 강하고 설득력 있는 말로 적으시구요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은 안되구요. 그렇게 종이에다가 글을 쓰시고 외우세요 즉 반복해서 읽고 읽고 읽으세요. 그리고, 심장안정제도 한게 드시고 남편분이 말씀하는 부분을 감정없이 먼저 들으세요. 그다음에 하시고 싶으신 말씀을 동일톤으로 해 주세요. 싸음에 대비하여 실전처럼 항상 연습을 하기 바랍니다. 화이팅!

  • 5. 아이고
    '10.5.26 9:32 AM (211.196.xxx.247)

    혈액형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이해 불가네요.
    성격이나 행동방식 등등의 문제겠죠.

    전 님과 혈액형 반대지만..
    울 신랑이 늘 차분하게 이성적인 판단으로 이야기 하는 통에. 늘 집니다.

    그걸.. 혈액형때문이라 생각하시다니.. 정말..좀 많이 어눌하신 모양입니다.^^;;

  • 6. 아직도 혈액형 운운
    '10.5.26 9:35 AM (116.122.xxx.57)

    혈액형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이해 불가네요.
    성격이나 행동방식 등등의 문제겠죠. 222222222

  • 7. 혈액형
    '10.5.26 10:14 AM (116.39.xxx.198)

    때문은 아닌듯...
    저도 오형 남편 에이형....하지만 싸움에서 항상 제가 이기거든요.
    말로는 절대 못따라오죠...ㅎㅎㅎ

  • 8. .
    '10.5.26 10:29 AM (58.227.xxx.121)

    원글님이 남편에게 못 이기는 이유를 혈액형이라고 생각하는 이상, 절대 원글님은 남편에게 이길 수 없어요.
    왜냐하면 혈액형은 바꿀 수 없는거니까요.
    그런데 혈액형은 정말정말 성격이랑 아~~~무런 상관도 없거든요?
    말도 안되는 미신에 원글님 자신을 가둬두지 마세요.

  • 9.
    '10.5.26 11:37 AM (122.203.xxx.130)

    와..저랑 너무 똑같으세요. a형남편에 o형아내. 저도 맨날 제가 져요.
    그게 답답할때도 있구요... 님이 남을 잘 배려하는 성격이어서 더 그런 것도 있고, 남편이 혹시 고집이 세진 않으신가요? 저희 남편도 절대 양보 못하는건 죽어도 안지려고 하더라구요

  • 10. ...
    '10.5.26 1:48 PM (221.138.xxx.190)

    저랑 남편이랑 둘다 O형입니다.
    저 논리적으로 따박 따박 말합니다. 남편 어리버리 자기 감정이 앞서서 별별 이야기 다 해댑니다.
    그러니 싸움이 나도 남편이 절대 이길수가 없지요.
    말로는 못당한다고 아예 싸움 자체를 접어요.
    원글님, 윗님 말씀처럼 종이에 적어 놓고 연습하시고 절대 감정 앞세우지 마시고 차분히 응대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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