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천안함 유가족입니다...이명박대통령님 꼭좀 봐주세요..[펌]
하얀반달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10-05-25 13:46:35
*아래글은 오늘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퍼 온 글입니다.
......................
천안함 유가족입니다...이명박대통령님 꼭좀 봐주세요..
hrkang(강해리) 2010.05.25 10:34:01 조회수4
안녕하세요...이명박대통령님.
저는 천안함 사고로 전사한 고 강준상사 누나 강해리라고 합니다.
제가 뉴스속보를 보고 이 평택에 내려온지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때 같이 내려온 제 딸이 15개월에서 벌써 17개월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토록 시간이 지났는데도 제가 신랑혼자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건..
저희친정이 워낙시골인데다 부모님 연세도 있다보니 자꾸 버스타고 오르내리시기가 힘드시기에 평택 동생이 거주하던 아파트에 모시고 있습니다. 날마다 내려가고 싶어하시지만 이망할놈에 돈이 뭔지.....제가 못 내려가시게 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46용사들을 위해 모금해 주신 국민성금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이 답답한 아파트에서
날마다, 말그대로 갇혀 계십니다.
이대통령님...
제 짧은 소견으로는 도저히 답답하고 이해가 가지 않아 이렇게 대통령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분명 국민들은 이 성금이 저희 유가족에서 전부 돌아가는줄 알고 있을겁니다.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근데 KBS나 사회공동복지모금회등 이런 단체들이 주체가 되어 성금을 몇%로 주내마내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천안함관련 모금이라해서 금양호나 한주호준위에게 성금을 나눠야 하거나,사회사업을 해야한다고해도 그건 저희 유가족이 주체가 되어 해야하는거라 생각합니다.
한데, 몇차례씩 불려다니면서 구걸하는것두 아니고.... 자식,형제를 잃은 슬픔도 감당하기 힘든데, 이런 장시간을 끌며 저희 유가족을 슬프게 하는지 정말 화가납니다. 어떤사람들은 슬프다며 돈에 연연한다며 제게 손가락질을 보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게 남은 현실이고 또 남은 자식으로써 해결해야 하는 도리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대통령님!
많이 바쁘실거라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글을 읽지 않으실거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 보고라도 받으신다면 꼭좀 신경써 주시라고 간곡히 부탁 또 부탁드립니다.
시골에서 마음편히 논과 들로 돌아다니시던 분들이 이 좁고, 아직도 동생의 체취가 남아있는
이 아파트에서 빨리 내려가실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온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IP : 58.239.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대~한명숙
'10.5.25 1:48 PM (180.67.xxx.152)십원도 남기지 말고 다 전달해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돈갖고 장난치면 벌받는다 이사람들아!!2. 내가
'10.5.25 1:49 PM (210.205.xxx.195)모금운동할때부터
이럴줄 알았어...3. 미투
'10.5.25 1:50 PM (221.145.xxx.204)모금운동할때부터
이럴줄 알았어... 2222222224. 공평
'10.5.25 1:54 PM (218.53.xxx.129)다른 말이지만 저 성금은 천안함,금양호,한준위 모두에게 똑같이 돌아가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성금 낸 사람들은 그분 모두를 생각하면서 낸게 아닐까 싶은데요.
금양호가 왜 아무 이유 없이 거길 나갔다가 사고가 났겠습니까.5. phua
'10.5.25 2:14 PM (218.52.xxx.107)선거가 끝나기 전에 해결을 보셔야 할 것 같은디...
6. ...
'10.5.25 2:24 PM (125.140.xxx.37)그러게요 선거전에 해결보셔야지 그후엔 정말 해결되기 힘들듯...
7. 버섯
'10.5.25 2:34 PM (114.203.xxx.16)이럴거라는 것을 예상 못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그만!!!
서민들 좀 그만 괴롭혀요..8. ^^
'10.5.25 3:30 PM (112.172.xxx.99)어머 언빌리버블이네요
9. 이럴 줄 알았어요
'10.5.25 5:40 PM (110.9.xxx.43)무슨 기금이란것 만들어놓고 지네 맘 내키는대로 쓰겟죠.
유가족한테야 선심쓰듯 쥐꼬리 하기야 쥐니까 쥐꼬리만큼 떼주겠죠.
청와대 앞에 드러눕는 것 밖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