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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새언니 글을 보면서...

더한경우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0-05-11 10:18:40

얄미운 새언니 글을 보면서  음... 한번도 입밖으로 낸적없지만...

더한경우도 있다는 거 알려드리려 로긴하게됐네요.


그래도 저희 경우보다는 나은거같네요.. 일부라도 내시니...

저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 시누이이구요, 저희는 가족 외식 가게되면

돈돈하는 올케언니덕에 주로 제가 계산을하거나 70이 다되가시는 아빠께서 계산을 하십니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외식하는돈 일이십만원때문에 아들내외 서로 맘상하게 하기 싫으셔서요...

가까운거리에 살면서도 며느리가 한번 불러주지않으니 결혼초 집들이 한번 가고

오빠네집 맘놓고 한번 드나들지도 못했네요,

주로 저희집으로 와서 먹고 놀고 한짐씩 먹을꺼 싸들고 가고,

그래도 저희부모님들 요즘 사람들 다 그렇다며 그게 서로 편한거라며 터치않으십니다.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가한 정말 사소한 일중의 하나이구요...

이곳의 가끔 올라오는 시집에 대한 험담들 불평들 보면서,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구요

요즘, 제 주위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며느리 비위맞춰가며 살아가는 집이 더 많다는겁니다

IP : 211.193.xxx.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1 10:25 AM (112.72.xxx.95)

    전 제가 시어머니되면 제가 더치페이하자고 할거 같아요
    물론 저도 내야지요 이러구 저러구 얘기할 필요가 뭐있겠어요
    어느한사람에게만 짐을 지운다생각하면 안되는거죠
    다들살기 힘든데 ---

  • 2. 맞아요.
    '10.5.11 10:29 AM (222.106.xxx.110)

    저도..며느리도..시누이고 하지만...

    요즘 며느리들...진상 며느리들 많아요.

    같은 여자고..젊은 사람인 저도 허걱해요~ ㅉㅉㅉ

    나중에..자기 자식들이 무얼 보고 배울지...그 배우자들에게 어떤 일을 당할지..참...

  • 3. 오죽하면
    '10.5.11 10:33 AM (222.107.xxx.150)

    아들만 둘 있으면 목메달이라는 농담도 나오는 세상일까요?

  • 4. 그게
    '10.5.11 10:33 AM (211.195.xxx.3)

    참 어려워요.
    정말 밖에서 외식할때는 더치페이하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요. 우리나라에서 더군다나 부모님하고 같이 먹는 자리에서...
    외식할때 어느 한사람이 부담하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어쩌다 한번이라도 사람사는게 다 다르니 부담일수도 있구요.
    차라리 각자 음식 하나씩 마련해서 집에 모여서 먹는게 더 좋겠다 싶을때도 있구요.
    부모님이라고 해도 늘 자식들이 대접하기만 하고 대접받기만 하면 좀 그럴때도 있더군요.
    저희 친정은 외식을 잘 안하지만 해장국 같은거 먹을때 친정엄마가 몰래
    계산을 해놓기도 하시고 하세요. 금액이야 얼마 안돼지만 마음써주시는게 고맙기도 하고
    그냥 어른같아요. 식비를 내주셔서 하는 말씀이 아니고 늘 자식들한테 해주시는게
    더 많으시지만 자식들이 뭘 사드릴때나 외식을 할때 열에 한번은 부모님이 내시려고 하고
    몰래 내주시고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던데요.

    시댁은 늘 자식들이 다 부담해야 해요.
    사실 사는 형편으로 보면 시부모님이 제일 잘 사시지만
    뭐 오천원짜리 밥한끼 사주시는 걸 못봤네요.ㅎㅎ

    너무한 며느리도 많고 시부모도 많고.
    생각의 차이고 작은 배려인데 ...

  • 5. 애매할때가
    '10.5.11 10:35 AM (59.31.xxx.177)

    내가 며느리입장도 되고 시누 입장도 되는데 친오빠가 너무 독립을 심하게 해서 새언니 너무 편해보일 때.. 그게 맞는 것도 같고.. 아들 집에 결혼하고 딱 한번 가 본 부모님이 안쓰러운거 같기도 하고..그래도 부모님께 포기하라고 말씀드립니다. 나도 시댁가면 그렇다고 하면서요.

    윗 님처럼 그런건 있네요..친정은 부모님이 잘 사주시고 시댁은 늘 자식들이 부담해야하고요.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네요.

  • 6. 444
    '10.5.11 10:37 AM (121.166.xxx.151)

    맞아요...
    제 주변에도 며느리 눈치 보는 시어머니 많아요.
    구박받는 며느리보다 더 많아서 어떤땐 여기 들어와보면 이상할때도 있어요..
    ㅎㅎㅎ
    제 친구만 해도...시어머니가 제 친구 애를 봐주시는데,
    "회식 하고 집에 늦게 갔는데, 어머니가 애 먹은 젖병도 안씻어놨더라.
    회식하고 가서(저 포함 친구들 만나 놀았어요) 피곤해 죽겠는데,
    젖병까지 씻었잖아!! 애 봐주면서 젖병하나 안씻어놓는다...아 화나!!! "
    저에게 이런 말 직접했던 친구 있고,

    또 다른 친구는,
    남편이 돈을 별로 못버는 대학원 생이라
    시댁에서 350만원씩 매달 도와주는데(8년년 전 이야기입니다)
    나이드신 어른들이다보니 인터넷뱅킹 이런걸 안하시다보니 주말이 끼면
    날짜가 매번 하루나 이틀 이렇게 늦어진답니다..
    제 친구도 고소득인 직장다녀서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돈 들어오는 날짜가 늦어지면
    "그거 하나 날짜 딱딱 못맞추냐~!!!! " 라고 승질 부리던 친구도 있어요.
    하루라도 늦어지면 시부모님께 돈 보내라고 전화 한데요.
    웃기죠?

  • 7. 제친구
    '10.5.11 10:38 AM (125.131.xxx.167)

    하나는 오빠가 결혼한지 6년째인데 아직 한번도 오빠집에 가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새언니가 시댁식구들이 집에 오면 불편하다고 해서 한번도 못가봤대요.

    친구집이 부산인데 서울에 32평짜리 아파트를 사놓은게 있어서(명의는 오빠명의지만 부모님이 사주신 집이에요) 친구랑 오빠랑 결혼전에 쭉 같이 살던집에 신혼집을 차렸는데 결혼하면서 친구는 나와서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구요. 새언니는 결혼전에 같이 살던 자기 여동생 서울에 혼자 못놔둔다고 결혼하면서 지금까지 데리고 산답니다. 그러니까 처제랑 사는거죠.

    한번 오빠네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가 오빠네 부부가 일주일 넘게 부부싸움을 했대요.
    오빠가 졌구요. 결국 아직까지 오빠집에 못가봤답니다.

  • 8. 더한경우
    '10.5.11 10:51 AM (211.193.xxx.11)

    저희는 아빠명의로 되어있던 아파트 오빠 결혼하면서 물려줬구요,
    오빠도 대기업에 연봉아쉽지않게 받지만 새언니 만족할줄모릅니다.
    그런거 보면 스스로 왜 그리 삶을 행복하지못하게 살까 안타까울뿐이죠
    오빠는 사람관계 예의 중요시하며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스타일이구요,
    새언니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식으로 본인밖에 모릅니다.
    안면있는 사람에게도 고개숙여 인사하는법이 없어서 오빠가 깁스한것도 아니고
    웃으면 인사하는게 뭐그리 어렵나 웃는얼굴에 침못뱉는다고 하나올꺼 열이 온다
    그러면 새언니는 그 열개받아서 뭐할껀데! 라는 식으로 대화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서로 생각하는 차이가 너무 극과극이니 결혼초 서로 다툼도 많고 그러다 오빠가
    안살꺼 아닌이상 지금은 서로 최대한 감정적으로 부딪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있습니다.

  • 9. ...
    '10.5.11 11:48 AM (114.206.xxx.150)

    전 솔직히 말하면 그런 여자들 골라서 결혼한 남편들이 더 이상해보여요... -.-);
    중매로 만난지 3개월 안에 결혼하지 않는 이상, 그런 여자인줄 모르고 결혼할리가...;;;
    결국 이상한 며느리, 올케 탓하기 전에 사람보는 눈이 없는 자기 오빠동생 및 아들 못난줄 알아야죠...
    저도 미혼 남동생이 있어서... 친정엄마에게 종종 얘기하곤 해요...
    며느리가 이상한 애가 들어오면 그건 다 동생이 못난 탓인줄 알라고요... -.-);

  • 10. 더한경우
    '10.5.11 11:55 AM (211.193.xxx.11)

    맞아요! 하지만 일부러 그런줄알면서 골라서 했을까요...
    결혼전에 이것저것 판단이 흐려진탓이겠죠..
    그래서 가족 모두 결혼전에 이것저것 제대로 판단못한값을 치르고 있는거죠
    지금은 가족이니 감수하면서요

  • 11. .
    '10.5.11 11:55 AM (211.195.xxx.3)

    ...님 그게 처음부터 그랬겠어요?
    연애할때부터 남친 집에, 남친 동생들한테 그런 모습 보이지 않지요.
    그러니 결혼하기 전하고 결혼후하고 많이 다르다는거 인정하구요.
    여자뿐만이 아니라 남자도 그렇잖아요.
    연애할때랑 결혼해서랑...
    게다가 결혼하고 나서 배우자가 좀 본인위주로 행동하기 원하고 성격 강하고할때
    싸우고 화해하고 수십번 그런 상황이 되지만 쉽게 이혼은 못하지요.
    아이가 있고 아이가 없다해도 이혼이 어디 그리 쉽나요.
    왠만하면 좀 내가 져주자, 혹은 바꾸자 하면서 맞추고 살아가니 그런 상황이 나오죠.

    그래도 돈도 없는 시부모한테 돈 빌려가서 이핑계 저핑계로 갚지도 않는
    며느리도 있어요.

  • 12. ...님
    '10.5.11 11:59 AM (125.131.xxx.167)

    여기서 시댁흉 남편흉 보시는 분들도 그런 남편인줄 모르고 결혼한거니
    사람보는 눈이 없었던 그분들이 이상해보이시나요?

    결혼하기전에 결혼후의 일을 다 예상할 수 있다면
    누가 이혼하겠어요.

  • 13. ...
    '10.5.11 1:01 PM (211.208.xxx.159)

    독한 며느리들 참 많아요
    저 삼십대 말이지만 시댁과 식사하면(총16) 항상 저희가 냅니다
    형님들요 당연히 저희가 내는 줄 알고 있고 부담되지 미안해 어떡해라는
    소리만 하지 보태라는 말 한마디 없습니다
    어버이날도 형님들 친정먼저 갔다 9시 넘어서 왔더군요 저요 친정도 못 갔습니다
    이런 형과 형수들 보면서 울신랑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듣고 싶지만 입 딱 다물어
    버립니다
    옆에서 보고 있자면 속 터지고 뒤바꿔버린 입장이 한심하기만 합니다

  • 14. ^*^
    '10.5.11 1:03 PM (221.138.xxx.110)

    결혼할 무렵엔 세상 물정을 잘 모르죠
    그러니가 울아들 효자엿는데 며느리 댐에 저리 됏다는 둥 하지요
    피차 누가 치를 떨며 혀를 내두를 정도가 될 줄 알까요
    글구 신혼때만 해도 귀여운 여우 정도 였다가 나이 4~50십 먹으면 마귀가 되어가지요

  • 15. ...
    '10.5.11 1:05 PM (115.95.xxx.139)

    참 불쌍한 세대네요. 시대를 잘못 타고 났는지..
    진상 시어머니 겪고 이젠 진상며느리 볼 차례니 말이예요.

  • 16. 귀엽당
    '10.5.11 4:11 PM (121.164.xxx.184)

    115.95.78님 ㅠㅠㅠㅠㅠㅠㅠ
    시대 잘못타고난거 맞는것 같아요
    위로는 봉양해야하고 아래로는 받지 말아야하고요

    울남편은 요즘 결혼안하고 노총각 친구들한테 차라리 국제결혼하라고 권하더군요
    요즘 아가씨들 무섭다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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