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신랑이 휴가를 내고 4대강반대 시국미사를 간다기에
저도 반차를 내고 미사를 갔어요~^^
지난해 노무현대통령 추모미사이후에 다시 찾은 명동성당...
월요일이라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모이실지 걱정이 앞섰지만
지방에서 올라오신 신자분들과 많은 신부님 수녀님들이 오셨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애쓰고 계시더라구요.
성당 올라가기전에 4대강 반대서명을 받는 곳에서
한명숙 전총리님을 뵈었답니다.
악수도 했어요~ㅎㅎㅎ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키셨는데 어찌나 손힘이 세시던지~^^
힘내세요~ 하고 외쳐드렸어요.
명동성당 내부로 들어가 젤 뒷줄에서 미사를 드렸는데
현기증이 어질어질...
그 열기에 취한건지 갑자기 현기증이 일어나서 마당으로 나와서 미사를 계속 드렸어요.
비가온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했는데
햇살은 쨍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너무너무 좋은 날씨였어요.
많은 신부님들이 참여하셨는데
반가운 신부님들 몇분 만나서 인사도 나눴구요~^^
미사가 끝나고 원래는
Let it be, Let it flow 라고 쓰여진 촛불이 그려진 조끼를 입고
행진을 하려고 했었나봐요.
근데 뭐가 무서웠는지 쥐박씨가 경찰들과 전경들을 쫙 깔았더라구요.
그리고 너무너무 웃겼던게
반대쪽에 4대강삽질반대를 반대하는(4대강을 찬성하는이겠죠 ㅋㅋ) 어떤 돌+아이들이
한무더기 와있더라구요.
얼굴은 잘 못봤는데 거기서 웅성웅성 모여있는게 너무너무 한심하고 웃겼어요.
진행하시는 분이 저분들은 집회신고 안하고 모였기때문에 곧 해산될거라고
상관하지말라고 하시는데 정말 곧 해산되더라구요 ㅋㅋ
땡볕에 몸도 좀 무거워서 힘들긴 했지만
그 자리에 함께 했다는게 너무 좋았고
천주교신자라는게 참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
"이 강이 닿는 곳 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4대강삽질은 기필코 막아야 합니다~!!
모두 마음속으로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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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대강삽질반대 시국미사를 참여하고^^
^___^ 조회수 : 520
작성일 : 2010-05-11 09:51:07
IP : 125.176.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몰마인드
'10.5.11 10:09 AM (211.174.xxx.228)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 ^___ ^
'10.5.11 10:10 AM (59.30.xxx.155)참 잘하셨어요! 연일 계속되는 4대강사업 반대 성명, 시위,토론회... 마음은 있는데 참여도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저도 마음뿐 아니라 몸으로 어떻게든 참여해야 겠어요.. 저도 한 명숙 전총리를 만나뵌 적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더 기품있고 매력적인 분이죠. 부드러운 표정과 맑은 음성이 믿음을 주더군요. 우리 모두 우리 땅에서 생명을 죽이는 4대강사업을 중단시키는데 마음을 모아요~
3. ^^
'10.5.11 10:19 AM (119.70.xxx.132)고생 많으셨어요^^개념부부님, 복받으실 거예요..
4. 고독
'10.5.11 10:20 AM (202.31.xxx.226)let it be.. let it flow 라는 구호가 참 맘에 드네요..
5. 응원
'10.5.12 12:13 AM (211.206.xxx.37)응원합니다..
(이런 글 올라오면 댓글로라도 응원해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1인.)
개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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