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4대강삽질반대 시국미사를 참여하고^^

^___^ 조회수 : 520
작성일 : 2010-05-11 09:51:07
며칠전부터 신랑이 휴가를 내고 4대강반대 시국미사를 간다기에
저도 반차를 내고 미사를 갔어요~^^

지난해 노무현대통령 추모미사이후에 다시 찾은 명동성당...

월요일이라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모이실지 걱정이 앞섰지만
지방에서 올라오신 신자분들과 많은 신부님 수녀님들이 오셨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애쓰고 계시더라구요.

성당 올라가기전에 4대강 반대서명을 받는 곳에서
한명숙 전총리님을 뵈었답니다.
악수도 했어요~ㅎㅎㅎ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키셨는데 어찌나 손힘이 세시던지~^^
힘내세요~ 하고 외쳐드렸어요.

명동성당 내부로 들어가 젤 뒷줄에서 미사를 드렸는데
현기증이 어질어질...
그 열기에 취한건지 갑자기 현기증이 일어나서 마당으로 나와서 미사를 계속 드렸어요.

비가온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했는데
햇살은 쨍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너무너무 좋은 날씨였어요.
많은 신부님들이 참여하셨는데
반가운 신부님들 몇분 만나서 인사도 나눴구요~^^

미사가 끝나고 원래는
Let it be, Let it flow 라고 쓰여진 촛불이 그려진 조끼를 입고
행진을 하려고 했었나봐요.
근데 뭐가 무서웠는지 쥐박씨가 경찰들과 전경들을 쫙 깔았더라구요.

그리고 너무너무 웃겼던게
반대쪽에 4대강삽질반대를 반대하는(4대강을 찬성하는이겠죠 ㅋㅋ) 어떤 돌+아이들이
한무더기 와있더라구요.
얼굴은 잘 못봤는데 거기서 웅성웅성 모여있는게 너무너무 한심하고 웃겼어요.

진행하시는 분이 저분들은 집회신고 안하고 모였기때문에 곧 해산될거라고
상관하지말라고 하시는데 정말 곧 해산되더라구요 ㅋㅋ

땡볕에 몸도 좀 무거워서 힘들긴 했지만
그 자리에 함께 했다는게 너무 좋았고
천주교신자라는게 참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

"이 강이 닿는 곳 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4대강삽질은 기필코 막아야 합니다~!!
모두 마음속으로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IP : 125.176.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몰마인드
    '10.5.11 10:09 AM (211.174.xxx.228)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2. ^___ ^
    '10.5.11 10:10 AM (59.30.xxx.155)

    참 잘하셨어요! 연일 계속되는 4대강사업 반대 성명, 시위,토론회... 마음은 있는데 참여도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저도 마음뿐 아니라 몸으로 어떻게든 참여해야 겠어요.. 저도 한 명숙 전총리를 만나뵌 적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더 기품있고 매력적인 분이죠. 부드러운 표정과 맑은 음성이 믿음을 주더군요. 우리 모두 우리 땅에서 생명을 죽이는 4대강사업을 중단시키는데 마음을 모아요~

  • 3. ^^
    '10.5.11 10:19 AM (119.70.xxx.132)

    고생 많으셨어요^^개념부부님, 복받으실 거예요..

  • 4. 고독
    '10.5.11 10:20 AM (202.31.xxx.226)

    let it be.. let it flow 라는 구호가 참 맘에 드네요..

  • 5. 응원
    '10.5.12 12:13 AM (211.206.xxx.37)

    응원합니다..
    (이런 글 올라오면 댓글로라도 응원해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1인.)

    개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863 둘째 손가락 끝이 굳고.. 1 손가락끝 2010/05/11 314
539862 효도는 셀프다 뜻좀 알려주세요.. 13 .. 2010/05/11 1,619
539861 화장품 뭐뭐 바르세요? 12 소비자는봉 2010/05/11 1,406
539860 불편한 가족있습니까? 1 어렵다 2010/05/11 664
539859 고양시는 둘째아이 어린이집 완전무료인가요? 5 보육비 2010/05/11 834
539858 와이셔츠에 묻은 김치국물들이 너무 깨끗하게 세탁이 되었어요. 11 김치국물 2010/05/11 5,192
539857 4대강 반대 서명행렬·사진전… “87년 상황 생각나” 17 세우실 2010/05/11 646
539856 얄미운 새언니 글을 보면서... 16 더한경우 2010/05/11 2,874
539855 친정 엄마가 하소연 하세요 24 친정엄마의 .. 2010/05/11 3,093
539854 생협에 아기(17개월) 먹을 수 있는 빵 있나요? 4 아기빵 2010/05/11 637
539853 청와대, 조선일보 촛불기사 공개 칭찬... 3 verite.. 2010/05/11 359
539852 면세점에서 이것만은 꼭 구입한다 하는것 있으세요? 8 면세점 2010/05/11 2,185
539851 기가 약하면 오래 못사나요? 2 .. 2010/05/11 979
539850 대저 짭짤이 토마토 5 어디서 살까.. 2010/05/11 1,130
539849 이정재가 대상그룹의 장녀 임세령씨와 함께여행... 14 .. 2010/05/11 5,884
539848 오늘또 무고한 시민들 많이 다칠듯하여 겁나네요 1 트렉터몰고 .. 2010/05/11 545
539847 도움절실) 신장 잘 보는 병원좀 알려주세요. 큰병원으로요 10 베이 2010/05/11 1,323
539846 어제 해피벌스데이보고.. 6 정말궁금.... 2010/05/11 1,555
539845 가래 삭히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힘들어요 10 ㅠㅠ 2010/05/11 2,619
539844 어제 4대강삽질반대 시국미사를 참여하고^^ 5 ^___^ 2010/05/11 520
539843 사주란게 맞는게 있기도 한가봐요 3 사주 2010/05/11 2,481
539842 [조선] 괴담 퍼뜨린 사람들 "어차피 인터넷 글 99% 쓰레기… 내 거짓말쯤이야" 7 세우실 2010/05/11 569
539841 "RDX, 당연히 시신에서도 검출돼야" 1 verite.. 2010/05/11 378
539840 유치원 간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1 이사예정 2010/05/11 430
539839 에어컨 2in 1 추천 부탁드려요~ 3 시원 2010/05/11 729
539838 어려서부터 만화만 좋아하던 아이 다 키우신 선배맘님들~~ 7 경험담좀 2010/05/11 713
539837 강아지가 자꾸만 깨물어요. 14 s.o.s 2010/05/11 1,964
539836 김지호씨, 헤어스탈 넘 아니예요. 16 에구에구 2010/05/11 6,489
539835 남자들 대부분이 결혼후 시댁에 효도할 것을 은근히 강요하나요?(저는 미혼..) 20 ... 2010/05/11 1,980
539834 스포츠브라? 브라런닝? 5 .. 2010/05/11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