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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도 못베어무는 41개월... 짜증이 나서 못보겠어요 --;
징징징....
옥수수가 딱딱해서 못먹겠다고.....
점심 준비가 좀 늦어져 그동안 요기하라고 삶아줬더니
배가 고파서 먹고는 싶어하면서 저러네요
꽉 깨물어서 호랑이처럼 앙~ 뜯어먹어보자~ 해도
입에 슬쩍 대보기만하고 안깨물어진다고 울고 -_-
정말 20분가까이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뭐든 들이대고 씩씩한 동생에 비해
큰애는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소리부터 잘하니....
짜증이 나서 못봐주겠어요 ㅠㅠ
애한테 화낼거 같아 여기다 써봐요 ㅠㅠ
1. 요건또
'10.5.7 1:18 PM (124.55.xxx.163)17개월 아기가 "뭐든 들이대고 씩씩해서가" 아니고, 그 월령에는 오직 호기심이 충만한 상태라서 그런거고, 41개월의 아이는 이제 '생각'이라는걸 하고 '판단'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보통 이성의 훈련을 수학 공부 해야 하는건줄 알지만, 사실 시작은 저런 일부터 시작하는거죠.
화 내지 마십시오, 41개월 어린이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먹을거 볼 때마다 다 달려 들고 정말 아무 불만 없이 "청순"하기만 하다면 그게 더 걱정일겁니다.
물론, 엄마 속이야 터지죠...2. .
'10.5.7 1:19 PM (115.126.xxx.87)뭐 어 쨌든 님과 남편의 유전자가 반반씩 섞인 자식인걸...
3. 잘하셨어요
'10.5.7 1:23 PM (220.64.xxx.164)여기다 화난 마음 푸시고 아이에게 한번 더 웃어주세요~~
4. 아나키
'10.5.7 1:23 PM (116.39.xxx.3)터울이 저희 아이들 정도군요.
큰애가 못해서라기보다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은 것 같아요.
17개월에 비하면 큰애 같지만, 41개월도 아직 어린아이에요.
한참 힘드실때네요.
그래도, 큰애한테 좀 더 신경을 써주세요.
동생에 대한 질투일 수도 있고, 원래 기질적으로 좀 예민한 아이일수도 있구요.
기질적으로 좀 예민한 아이들은 엄마가 힘들더라도 좀 더 봐주고 맞춰줘야 하더라구요.
동생이 생기는 건, 남편이 예쁘고 젊은 여자를 데리고 왔을때의 충격 정도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17개월 지났다고 그 젊고 예쁜 여자랑 그새 정이 들어서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겠어요?
동생은 잘하는데 너무 왜 그러느냐..이런 비교는 절대 금물인거 아시죠?
힘내세요.5. 동생이랑..
'10.5.7 1:25 PM (124.136.xxx.35)터울이 너무 적어서 오히려 더 아기짓을 하는 거예요. 그럴수록 더 아기대접 해주세요. 꼭 안아주시고, 하나하나 다 떼어주시고~ 아유~ 우리 아가, 이거 힘들지~ 하면서 아기대접 해주면, 오히려 지가 더 멋적어 해요. ㅎㅎㅎ 저희 딸도 "나 아기 아니야, 언니야~" 이런답니다. ^^;
6. 누워서침뱉ㄱ
'10.5.7 1:35 PM (112.170.xxx.210)너무 감사해요... 밥준비하다말고 화를 삭히고 있었는데
댓글보며 그새 가라앉네요
애들 밥주러 가야겠어요
전부 다 맞는 말씀들, 좋은 이야기들 해주셔서 두고두고 읽으며 새길께요
저도 어릴때 유난히 예민해서 스스로 힘들었던 첫째였고
동생하고 비교하던 엄마가 항상 불만이었는데..
기질에 따라 좀 다르게 봐줬으면....했는데... 이러고 사네요 --;7. .
'10.5.7 4:06 PM (58.148.xxx.68)저..41개월 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17개월이던 41개월이던 아기는 아기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