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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던 카풀...오늘 끝냈어요.

카풀 조회수 : 2,914
작성일 : 2010-05-06 12:30:12
끝이 안보이던 직장카풀...오늘 끝냈어요.

정말 맹세했어요. 가족말고는 태우지 말아야지.

처음에 바보같이 주위사람들이 막 하라고 옆에서 난리였고
그사람도 계속 저한테 붙길래.
그걸 거절을 못하고 하게되었는데.
반년넘게 하면서 정말 정신적으로나 물직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내가 없는살림에 큰돈들여 마련한 내차인데...
나를위해 산건데 내차안에서 내가 더 불편하고 힘들고...
참기 힘들었어요.

이대로 스트레스 받다간 미칠거 같길래 사정이 있다고 카풀못한다고 말했는데
상대편 반응이 아주 가관이어서...왜 여지껏 말할까 말까 고민했었나 싶더라구요.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정말 잠을 못잘 정도로 스트레스 심했답니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내가 비정상인가.

어찌됬는 그사람 출퇴근까지 내가 스트레스 받으며 챙길이유가 없다는 결론...
오늘 말하고 났더니. 그래도 속이 너무 시원하네요.

다시는 카풀이란거에 안 엮일래요. 얻어타지도 않고 태워주지도 않고...

----추가/상대편 반응

제가 이제 카풀못해요...했더니
톤이 중요한데.." 그래요. 그럼. 상관없어요" 싸가지 없는 톤으로 말하더라고요.
말이라도 그동안 고마웠다고 해야하는거 아닌지...개나리 십장생...ㅠㅠ
IP : 211.36.xxx.1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6 12:32 PM (122.32.xxx.193)

    원글님 잘하셨어요
    남의차 얻어타면(매일 출퇴근을 같이 한다던가...)상대편이 안받겠다고 사양하더라도 주유티켓이던 현금이던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왜 몰염치로 공짜로 당연히 타고다니려 하는지.. ^^;

  • 2. ,,,
    '10.5.6 12:35 PM (99.229.xxx.35)

    잘 하셨어요.
    속이 시원하겠네요.
    그런데 상대편 반응이 어땠는지 살짝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 3. 팜므 파탄
    '10.5.6 12:37 PM (112.161.xxx.236)

    잘 하셨어요.
    내키지 않는건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4. 저라면
    '10.5.6 12:38 PM (222.236.xxx.249)

    주유비나 주차비는 까이꺼하면서 넘어가겠는데,
    혼자 조용히 가고 싶은 날도 옆에 사람이 있으면 어색해서라도 떠들어야 하고
    기분이 안좋은 날도 웃어야 하고, 할말이 없어도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카풀같은거 못했을거에요...ㅠㅠㅠㅠ
    잘 하셨어요. 카풀....정말 잘 맞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정말 못할거 같아요...

  • 5.
    '10.5.6 12:38 PM (122.101.xxx.52)

    잘하셨어요~ 짝짝짝!!!

  • 6. 굳이
    '10.5.6 12:46 PM (222.239.xxx.34)

    내차인데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해야하나요?? 얻어타는 사람이 고마움을 표시하고
    내가 베풀면서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안하는게 나아요
    여태 맘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 7. ㅁㅁ
    '10.5.6 12:50 PM (112.154.xxx.28)

    못한다 햇을때 어던 반응을 보이셨는지 모르지만 고마운 걸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시 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 암튼 잘하셨네요 . 출퇴근 오롯이 혼자만의 드라이브를 즐기세요 ~~~음악도 맘것 원하는거 들으면서 ㅎㅎ

  • 8. ..
    '10.5.6 12:55 PM (114.205.xxx.182)

    고마운 게 고마운게 아니고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면, 정말 피곤해져요..자기차 기름값은 아깝다고 장거리 안간다 그러고, 렌트비가 젤 아깝다 그러면서...남차는 뭐 당연한듯..좀 짜증나죠.
    뭐 그리 자주는 아니지만, 제 차 타는 **씨..에어컨 틀고 있는데 창문열고 담배피는 거, 정말 아니지 않나요? 비오는 날 창문 열고 담배피는 것도 마찬가지...하긴..그거 보고 암말도 못하는 나는 더 바부탱@!

  • 9. 허참~
    '10.5.6 1:34 PM (119.67.xxx.242)

    고마운 게 고마운게 아니고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면, 정말 피곤해져요.. 222222222222
    사람들은 왜 몰염치로 공짜로 당연히 타고다니려 하는지.. ^^; 222222222222

  • 10. ㅋㅋㅋㅋ
    '10.5.6 2:20 PM (59.11.xxx.171)

    마지막에
    개나* **생....에 웃고 갑니다...

    속시원하게 잘하셨네요...ㅎㅎㅎ

  • 11. 잘하셨네요
    '10.5.6 2:22 PM (125.129.xxx.251)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
    정말 싫어요.

  • 12. 나도 당한사람
    '10.5.6 4:52 PM (112.150.xxx.121)

    저도 지금은 카풀 못한다고 말하고 끊어냈지만 지금도 그 사람들이 이해불가 입니다.
    5개월을 물론 퇴근길만이지만 태우고 다녔지만 천원 하나도 기름값하라고 내지 않더군요.
    같이 주유할때 내가 괜히 어색해하던 그 쌩뚱맞은 순간.
    말은 고맙다고 잘해요. 그런면서 어쩜 그렇게 공짜로 얻어 타는지...
    게다가 그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고 내가 분위기를 띄어야 하는 웃긴 상황.

    여차저차해서 남편이 못하게 해서 못한다 말해서 그만 두었는데,,,한참 지나서 다시 하면 안되겠냐하고 요청해옵니다. 어쩜 그런지, 참..공짜로 그렇게 얻어타다가 그만 두었으면 무안해서라도 그러지 않을텐데, 정말 내가 왜 저런 사람들을 반년 넘게 태우고 다녔나 싶어서 으이구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거나 맞는 사람이라 같이 타고 다니는 즐거움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어색한 사이에 분위기 맞추느라 나만 고생하고, 무보수 봉사에...
    멀리서 보면 별로 이상한 사람이진 모르겠더니 카풀해보니 염치없는 사람인것이 확 드러납니다. 절대 다시는 다시는 카풀하지 않는다는 것이 굳은 결심입니다.

  • 13. *^*
    '10.5.6 5:15 PM (125.185.xxx.146)

    원글님 혼자 반년 넘게 스트레스 받으셔서 억울하시겠어요...
    그 사람 참으로 매너가 없네요....
    이 개나리 십장생에서 웃음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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