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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모른척 살아요

연년생 아들이 조회수 : 12,755
작성일 : 2010-05-05 16:54:47
  중2, 중1 이렇게 연년생인 아들이 언제부턴가 서로 피하면서 말을 안 하고 살아요

한방을 쓰면서도 절대로 서로를 터치하지 않고 무시하면서 살고 있는 것을

원래부터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엔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초등 4 5학년정도 까지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싸우고 또 장난도 심하게 치곤 했었는데

싸울 땐 정말 누구하나가 다칠 것 같이 심하게 싸우기도 했었구요

첫째가 17개월에 둘째가 태어나다보니  어릴때부터 형제애 가 있기보단 서로가 경쟁상대였

었던가봐요.  

  문제는 연년생이다 보니 체격도 비슷한데다 둘째가 좀 더 고집센면이 있어서 절대

로 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형을 형으로 보지 않는다는 거지요.  물론 그 부분에서 부모가

확실하게 잡아주지 못한 건  지나고 보니 많이 후회가 되네요   혼도 많이 내고 해도 워낙

황소고집인 애들이라 ...

재작년 겨울쯤 친척들이 다 모인자리에서 크게 한번 싸운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서로 피하고 말도 안 하는것 같아요

저는  문제의 심각성은 생각지도 못하고 둘이서 싸우지 않는 것만 기특해 했었네요

주위사람들에게도 우리아들들 이젠 철들어서 안 싸운다고 말도 많이 했구요

그렇게 1년 넘게 서로 모른척 하다 보니 이젠 서로가 어색에서 더 피하는 상황인것 같아요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다 모여서 그 문제에 대해 말을 하면 그냥 묵묵히 듣고만 있고

왜 그런지도 물어도 묵묵부답 또는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네요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며 그렇지 말라고 타이르면 대답만 네 할뿐 또 다음 행동은 똑같구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나 주위에서 이런 경우 보신 분들은 안계실까요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심하다고 하고

이대로 두면 어른이 되어도 서로 서먹한 관계로 남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IP : 218.238.xxx.58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5 5:00 PM (175.118.xxx.133)

    서로간에 불만이 쌓여서 그런거겠죠.
    사실 자라면서 친한 형제간이라도 성인되고 결혼하면 서로 멀어지는데...
    저정도면 커서도 완전 남보다 더 못하게 지낼수 있어요.

  • 2. ...
    '10.5.5 5:04 PM (203.196.xxx.13)

    남자형제들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한 친하기가 싶지 않은것 같아요.경쟁심 때문에..

  • 3. --
    '10.5.5 5:09 PM (218.239.xxx.132)

    제가 제 동생이랑 그런데요..한살차이에요..둘다 고집 엄청 세고..한번 크게 다툰 후 말 안하지 몇년...이제 정말 상관없는 사이가 되었네요.. 둘이 사이가 좋아진다면 좋겠지만..제 경험으로는 이미 많이 늦은것 같아요ㅜ

  • 4. 바이올렛
    '10.5.5 5:13 PM (221.142.xxx.201)

    걱정이 많겠네요.
    일단 따로 대화를 한번 해보고
    해결점을 찾아서 같이 대화해가는 방식은 어떨까요?
    우린 둘인데 사이는 좋은데 하난 미국에있고 하난 여기있어서...제가 항상 안타까워요.
    시차도 있고 서로 대학생이다보니 대화할 틈이 거의없어요.
    겨우 메신저로 몇마디 하는 정도....
    그런데도 안타까운데 원글님은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그러다 결혼하면 정말 남되요.
    더 크기 전에 아직 어리니까 부모가 중간에 잘 해결을 해 주셔야 할듯........

  • 5. 형제.
    '10.5.5 5:17 PM (125.176.xxx.56)

    남매, 자매 사이에 항상 질서가 있어야 싸우더라도 쉽게 풀어지는 것 같아요.
    고집이 세고 형에게 형대접을 해주지 않는 동생에게 형이 많이 치였나봐요.
    그래서 형을 우습게 아는 언사를 많이 하니 형은 더이상 동생과 말을 섞고 싶지
    않은거지요.

    저는 자매간이었는데 제 동생이 너무 똑똑하고 일처리가 야무진거에요.
    엄마는 항상 저를 비교하면서 동생을 칭찬하셨는데 동생이 어린 마음에
    언니보다 자기가 위라고 생각한거 같아요. 그게 햇수를 거듭하니까
    동생이 말을 함부로 할때면 저 정말 치욕스러웠어요. 그래서 저도
    몇 년간 그 아이와 말을 섞지 않았구요.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많이 불편했어요. 제가 결혼하기 몇 달전 그 오래된 이야기를
    하면서 제 마음을 이야기 했지요. 세월이 지나고 나니 동생도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지금은 참 좋아졌어요. 물론 제가 현실생활은 더
    노련하고 공부만 한 동생은 이제 현실에서 좀 어리버리해서 제가 도움이
    좀 되니까 그런가봐요.

  • 6. ^^
    '10.5.5 5:32 PM (118.220.xxx.241)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제가 예전에 똑 같은걸 겪어서 부모 마음이 어떨까 충분히 이해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아무리 옆에서 뭐라고 해도 자기들 고집이 있어서 잔소리로만 듣더라구요. 저희 아들들은 군대 갔다오더니 형제의 소중함을 알아서 그런지 어느날 둘이서 그동안
    속에 있던 얘기들은 다 털어 놓고 요즈음은 얼마나 서로 챙겨주고 잘 지내는지 모른답니다
    저는 가슴에 있던 돌덩이를 내려놓은 기분.. 큰아들이 말 안하고 지냈던 시절이 너무 후회
    된다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잘 지내고 싶다고... 이젠 서로 사이좋게 지내려고 해도
    둘다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들어요.ㅜㅜ

  • 7.
    '10.5.5 5:39 PM (222.233.xxx.165)

    지금 때를 놓치면 평생 척지고 사는 형제간이 되겠죠.
    남 보다 못한...!
    일을 이렇게 되도록 방치한 부모 책임이 제일 큽니다.
    도대체 그 나이의 아이들이 이성적 사고로 동기간 우애를 스스로 회복하고 감정을
    조절하리라 본 건가요?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개인주의적 신세대 아이돌들만의 특성이 돌출 심화되는 단계에 이른다면 정말 돌이키기 힘든 관계가 될 겁니다.

    부모할 일이 바로 그런 일 아닌가요? 바른 관계 맺기와 관계간 이해의 충돌과 갈등 조절 능력을 배양하고 절제하게 하는 것...

    내 아이들이라면 학교 반년 휴학시키고 모든 가족이 배낭 하나씩만 짊어지고 세계 배낭여행이든 국내 배낭여행이든 가족 구성원이 온몸으로 부딪치고 뒤섞여 고난을 헤쳐나갈 프로그램을 치밀하게 짜서 시행하겠네요.
    다른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아마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겁니다.
    학업보다 중요한게 소사회, 기초 사회인 가정 구성원간 신뢰와 애정회복이고 갈등 해소일 겁니다.

  • 8.
    '10.5.5 5:51 PM (121.151.xxx.154)

    어떤 곳이든 서열은 있기마련이죠
    이말에 극히 싫어하는분들이 잇지만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형제간에는 더욱더 강하게 있을수밖에없다고 생각해요
    애든 어른이든 형제간의싸움이 있고 서로 보지않는다면 그건 모든책임이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서열을 만들어주고 윗사람에게 함부로 말하는것을 제대로 가르쳤다면
    아우가 형에게 그런식으로할수없다는것이지요

    저희는 고1남자아이
    고3여자아이 둘이여서
    남자아이가 누나에게 가끔 깔아볼때가잇는데 그땐 저는 확실하게 군기잡습니다
    너가 힘이 쎄고 너가 누나보다 공부잘해도
    누나에게 함부로하는것은 용납할수없다고요
    그래서 우리집에서는 있을수없는일이지요

    지금이라도 형대우 제대로 해주시고
    아우에게 형으로써 베풀어야하는것도 알려주세요
    그러다보면 나아질겁니다

  • 9. ..
    '10.5.5 6:05 PM (114.203.xxx.4)

    윗분 말씀대로 서열을 잘 못잡아주셨군요.

    둘이 함께 갈수 있는 캠프 같은데 보내면 어떨까요?

  • 10. .
    '10.5.5 6:11 PM (121.135.xxx.71)

    원인은, 질서를 잡아 주지 못한 부모에게 있습니다.
    어느 곳에건 서열은 있기마련이라는 말이 있고 그말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위에 어떤 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을 모두 무시하고 사는 요즘 세태.........
    아무튼, 원인제공자인 부모가 뒤에서 살살 어떻게 해서라도 해결해주셔야 할 일입니다. 더 나이들면 정말 터치 못해요.
    저 정도면 문제가 심각하네요.

  • 11. 전 별로
    '10.5.5 6:57 PM (89.84.xxx.80)

    문제 없던 동생이었는데 연년생이어서 저를 질투했던건지 어릴때부터 말보다는 무조건 손이 먼저 나가는 ,그리고 사물이나 사람을 판단할때 권위를 내세우는 그런 류의 윗형제가 있는데 잔정이 있는 듯 하면서도 포악하기만한...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 가끔 생각나게 하는 ...쩝

    서열을 매겨줄 필요없습니다. 못난놈은 못난놈대로 권위를 물리치려는 악랄한 놈은 악랄한놈대로 자기에게 맞게 길 찾아갑니다.
    너희들끼리 잘 싸워봐하고 내버려두는 부모가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동생한테 지는 장남 한테 서열 잡아주면 오만 포악해지더구만요...ㅎㅎㅎ 그냥 놔두세요. 나중에 커서 어떤 배우자 만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밖에서는 탈 권위시대가 되야한다 생각하면서 집안에서 억지로 잡아준다...

    작은 아이가 커서 형을 마구 때리는 못된 동생 안됩니다. 걱정 마세요.

    단지 동생들에게 지.겨.운. 형들일뿐입니다.

    아이들을 싸우면서 사회생활을 배우고 뭐 나중에 보고 사느냐 안보고 사느냐는 부모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지요

    특히 형이 동생을 휘어잡지 못하는 이유는 동생이 권위를 싫어하는데 자꾸 강요를한다거나 정말 그것밖에 없는 형을 가졌을때 ..

    그냥 부모도 안타깝지요 자신의 첫아이가, 말 안해서 그렇지, 둘째보다는 사실 귀한 존재이거든요.

    대체로 우리나라 장남장녀를 주제넘게 권위적으로 키워서 나중에 식구많은 집보면 동생들에게 왕따 당하는 이유가 장남이 부모의 조수역할을 너무 융통성이 없고 얄밉게 자기 위주로 해내기 때문이기도 해요,
    지금도 장남장녀의의 기를 세워 주겠다고 하는 집들 보면 여린 장남후보자가 어리벙벙하게 주눅이 든 경우가 많아요

    다 그냥 놓아두세요 ...싸우다가 그래도 뭉칠땐 뭉칩니다, 그러나 부모가 억지로 강요했다가는 다 안보고 삽니다.
    원글님은 그냥 아이들이 싸우면 . 애들아 난 너네들이 싸우는게 참 재미있는것 같애, 더 싸워봐 ,,! 이러고 마세요. 그러나 절대로 심성이 포악한 놈은 장남이라고 치켜세우지 마세요

    모든 동생은 형을 존중해야한다 에 반대표 던지는 다 자란 동생의 의견이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장남 장녀들도 많이 있다지만 그많은 동생들에게 물어본다면 얼마나 그게 사실일까요?

  • 12. 저도
    '10.5.5 7:56 PM (118.222.xxx.229)

    저 윗님 의견에 동감이요.
    둘이만 캠프에 보내는 것^^ 영어캠프 이런 거 말구요-.-;; 자연에서 뒹굴며 몸을 쓰는 곳?^^
    부모님께서 일부러라도 둘이 협력?해야만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13. ..
    '10.5.5 9:32 PM (115.138.xxx.37)

    애들이 고집이 센거 같으니 이미 말을 해서 들을 단계는 지난거 같아요... 서로의 불만을 실컷
    얘기하게 하고 엄마잡고 한바탕 우는 것도 좋을 거 같고 아님..

    애들 해병대 캠프같은거 어떠세요? 아무래도 둘이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떨어져 있으면 형제애가 싹트지 않을까요? 서로 서로 의지도 되고... 그속에서 형은 나름대로 형 노릇하느라 동생 챙길거고 동생은 또 형이 듬직해 보일수도 있고...

  • 14. 유아교육
    '10.5.5 10:09 PM (116.127.xxx.68)

    전문가 왈,
    어린 아이들의 경우
    형이 동생을 때리는 것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동생이 형을 때린다는 건 좀더 심각하게 봐야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부모와 자식 사이가 아무리 친해도
    부모가 권위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형제 사이도 어느 정도는 그런 서열이 필요하다구요.
    과자를 줄 때도 둘에게 똑같이 주는 게 좋은 게 아니라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형에게 하나 더 주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도 하구요.

  • 15. 원글님
    '10.5.5 11:46 PM (180.64.xxx.147)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어서 고쳐주세요.
    전 오빠들이랑 평생 그렇게 살아요.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이젠 어색해서도 그렇게 못해요.
    캠프도 좋고 여행도 좋지만 일단 부모님이 형의 권위를 세워주고
    둘을 산골유학 한번 보내보세요.
    청학동 이런 곳 말고 산골에 보내서 아이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도록 해주세요.
    형에게도 형으로서 동생에게 그 위치를 잘 잡도록 노력하라 하시구요.

  • 16. 저도
    '10.5.6 12:06 AM (115.137.xxx.36)

    서열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저희 집이 딸이 셋인데, 제가 첫째에요.
    부모님들이 항상 저에겐 -니가 집안의 기둥이고, 동생들을 돌봐주는 엄마다- 라고 하셨고,
    동생들에겐 -엄마 아빠 없을땐 언니가 엄마다...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어릴땐 싸우고 삐지고를 반복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서열은 항상 확고했어요.
    지금은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워하는 삼총사가 됐답니다.
    친구들은 - 어떻게 동생들이 그리 네 말을 잘 듣냐? 언니면 껌뻑 죽는다-라고^^;;;;;
    서열을 정해준다는게... 첫째한테 무한한 권위와 권리를 주는게 아니고..
    권위와 함께 책임을 주는 거라면...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울 애들도 그리 가르쳤는데..
    큰 애가 학교 가니 하나의 단점이 애들한테 잔소리하고 가르친다고(언니처럼);;;;;
    요즘엔 큰애에게 친구는 동등한 존재라고.. 학교에서의 권위는 선생님에게만 있는거라고 가르치느라 애씁니다^^;;

  • 17. 서열이중요
    '10.5.6 12:15 AM (221.139.xxx.178)

    저는 첫째인데요..
    저희집에는 형제가 많아서 부모님이 서열은 확실히 잡아주셨습니다.
    사실 아이는 많고 힘드셨으니 그럴수 밖에 없기도 했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 안계시면 언니가 부모다.. 라는 인식을 종종 심어주셨어요.
    무조건 동생들은 윗사람에게 굴복해야 한다라는 개념이 아니구요.
    그렇게 함으로써 맏이는 책임감이 생기고, 동생은 형의 말을 따라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한답니다. 저도 결혼해서 남편이 말하길 동생들이 너한테 꼼짝 못하는것 같다.. 라는 말을 듣고는 새삼 느꼈어요.
    저도 그만큼 동생들이 무시할만한 행동 한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형제들이 모두 개성이 강하고 각자 생활 잘하지만.. 집에서 만큼은 맏이인 제 의견을 존중하고 잘 따라줍니다.
    그 뒷배경에는 물론 저를 가장 믿고 존중해주시는 부모님이 있고요...

  • 18. 서열이중요
    '10.5.6 12:17 AM (221.139.xxx.178)

    저요.. 바로 밑 동생하고 1년 정도 차이밖에 안난답니다.

  • 19. 오메나
    '10.5.6 12:18 AM (175.115.xxx.22)

    부모 책임이 크네요. 큰아이를 꾸짖고 혼내주고 하시진 않았나요? 형이라는 이유로..
    동생이 형을 우습게 아는거죠. 애들 눈치 빤하거든요.. 부모가 우습게 아는 형.. 애눈에도 우수워보이는거죠. 제가 보기엔 나중에 큰애한테 두고 두고 원망 들으실거 같네요.
    이런애들은 형제간 사이 뿐아니라 나중에 부모한테도 대면 대면 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집이 딱 이런 케이스인데 그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큰애만 쥐잡듯잡고 형제 간에 싸울때 큰애만 더 혼내주곤 했데요.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나중엔 말도 않하더니만 웬수처럼 되고 부모와도 등지고 살더라구요. 그 엄마하시는 말이 큰애한테 잘못했었다고 후회하시는데 그 아들 맘은 닫혀서 그런지 얼마나 쌀쌀하고 부모 찾아 보지도 않아요. 작은 녀석은 위아래도 없이 구는건 지금도 그렇구요..도대체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켰었나 싶더라구요..이런 집이 또 있다니...애들한테 잘하세요~~ 나중에 두고 두고 후회될일 만들지 마시고요..

  • 20.
    '10.5.6 12:45 AM (118.216.xxx.247)

    제 친구는 자매끼리 거의 10년 한집에서 말도 안하고 살았어요;;;;

  • 21. 늦은감은 있지만
    '10.5.6 1:07 AM (203.234.xxx.122)

    1년 넘게 형제가 한방을 쓰면서도
    말을 안하고 지낸다는 것을 부모가 몰랐다는 것은
    어쩌면 원글님이 아이들에게 많이 무관심했던 것같아요.

    아이들끼리 그정도라면
    부모와도 사이가 그다지 좋을 것같지는 않습니다.
    이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남자애들은 싸우다 놀다가 그러면서 성장해요.
    하지만 싸울때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다면.. 그것을 방치한 것도 문제구요.

    무조건 서열을 중시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오히려 어릴수록 애들끼리는 나이를 더 따지고 서열도 더 따지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형의 자리를 부모가 만들어주었어야했어요.

    윗분들의 의견처럼
    애들끼리 캠프나 여행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제가 볼때 원글님의 가족은 가족전체의 화목이 더 시급할 것같습니다.
    가족끼리 다같이 여행을 다니는 것을
    자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을 같이 다니면 확실히 더욱 가까워지고
    속의 말도 더 쉽게 하게되거든요.

    더구나 아이들이 예민한 시기군요.
    지금와서 우애에 관해 많이 이야기하면 할수록
    오히려 서로에게 더욱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관심은 갖되 잔소리는 줄이고.. 대신에 밖에서 같이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시구요.

    그리고 저라면 차라리
    아이들에게 각방을 주겠어요.
    아이들의 싸움은 서로의 영역, 서로의 소유물때문에 많이 싸운답니다.
    그 영역을 확실히 정해주고
    각자의 개인공간을 만들어주세요.

  • 22. 흠.님의 의견
    '10.5.6 7:33 AM (119.71.xxx.101)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둘만 캠프에 보내봐야 따로 지내지 않을 까요. 저는 남매이고 둘이 사이가 좋은 편인데. 입시와 대학 다니고 하느라 . 초등학교 이후는 같은 집에만 살지 실은 남처럼 살아왔답니다. 그러다가 큰아이(딸) 대학 졸업하고, 작은아이 군대가기전에 시간이 되어서 모처럼 가족이 프라하랑 오스트리아로 열흘간 자유 여행을 갔어요. 중간 중간에 아빠랑 엄마랑 찢어져서, 애들 둘이 따로 가고 싶은 곳을 다니기도 하고...둘이 예전처럼 친해지고.서로를 챙겨주더라구요. 가족은 공유한 좋은 추억이 있어야.어른이 되어도 그 추억때문에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도 .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해서 ..어린시절 의 아련한 추억들과 함께 기억을 하고 ,그리워하게 되니까요.
    부부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살면서 힘들고 미워질때도..연애시절의 그 추억을 바탕으로 살아가고,늙은 모습 보면 측은지심도 생기고.

    말이 길어졌네요. <흠> 님의 의견처럼 휴학하고 여행하는 것이 힘들며, 2주간이라도 여행하는 것이 좋겠어요.

  • 23. ..
    '10.5.6 7:57 AM (116.126.xxx.21)

    뭘 지나고 후회하세요? 부모가 못나서 그리 된 것을... 형제애 형제애 자꾸 강요하는 부모치고 제대로 관계 맺어주는 부모 못봤네요. 그러니 부모는 강요하고 자식들은 등지지요.

  • 24. 중요하죠
    '10.5.6 8:46 AM (121.144.xxx.174)

    서열....
    저희는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3살 차인데도 체격이 작은 아이가 더 크고 목소리도 크고
    힘도 세고 모든면에서 큰 아이보다 큽니다.
    당연히 둘이 싸우면 큰 아이가 결국은 울어야 싸움이 좀 수그러듭니다.
    그러면 저는 두 아이 다 불러 왜 싸웠는지 들어보고 둘 다 혼 냅니다.
    물론 작은 아이를 더 크게 혼 냅니다. 작은 아이 불만이 자기만 혼낸다 입니다.
    그치만 부모가 서열을 확실하게 잡아주지 않으면 작은 아이가 큰 아이 쥐고 흔들 성격이라
    제어가 필요합니다.
    물론 나중에 커서 서로 옛말하며 그렇게 싸우고 큰 게 서로에게 추억이 될수도 있지만
    현재 둘의 관계를 정확하게 잡아주지 않으면 나중에 추억은 없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강요하진 마시고 서서히 점점 가까워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것도 좋을듯....

  • 25. 제가
    '10.5.6 8:47 AM (211.196.xxx.253)

    그랬어요.
    전 자매인데.. 둘이 엄청 친했죠.. 그런데 어떤 문제를 계기로 심하게 말을 안하다가..
    님의 아드님들처럼.. 1년이 넘게 한방을 쓰면서 말도 안했죠. 아빠가 편지도 써서 그러지 말라구했는데도.. 정말 나중엔 어색해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엄마가 크게 다친후 말하게 되엇습니다. 그런심각한 일이없었다면 어쩌면 지금도 말을 안할지도.. 이젠 아무일없다는듯이 지내지만. 예전처럼 터놓고 지내는 일은 없어요.
    자매들은 보통 친하다는데.. 우린 정말 뚱~한 자매죠
    울신랑이 이상하대요... 제동생이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럴수도. 결혼하면 좀 나아질까요?
    그런데 정말 그문제 심각해요.
    전솔직히 엄마가 잘못한것같아요...윗님말대로 캠프를 가던지..
    몰하던지 계기를 만들어주지않으면 힘들어요.
    우리 아빠는 편지라도 썼지.. 울엄마는 손놓고 지켜만봣습니다. 전 그게 참 원망스러워요.
    엄마탓하는게 나쁠수도있지만... 그래도 좀 둘사이를 잡아줬으면... 했는데....
    암튼.. 꼭 푸세요.. 제가 직접경험한바로는... 아마 두 아들들도 이젠 말하고싶은데 어색해서 못할꺼예요

  • 26. 긴머리무수리
    '10.5.6 9:11 AM (58.224.xxx.201)

    서열이 중요하지요..
    저희는 남매이지만 혹 힘으로라도 지 누나 무시할까봐..
    어렸을때부터 가르쳤어요..
    누나는 부모대신이라고..
    누나 우습게 보지말고 누나를 챙겨야한다고..
    지금 대학생, 고3이지만..정말 싸운거 못봤어요..
    지금도 가끔 지누나가 보고싶은지,,누나 언제 온다고 하더냐고,,묻습니다..

  • 27. ...
    '10.5.6 9:14 AM (121.136.xxx.29)

    저도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 형이 보기에 엄마 아빠가
    동생을 훨씬 더 이뻐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사실 동생이 눈치껏 행동을 잘 하니까 혼낼일이 없고
    형은 무지 많이 혼났어요. 동생 보는 앞에서도요.
    동생에 대한 시기심 때문에 형이 1년 넘게 놀이치료도 받았고요.

    근데 그 애 둘 사이는 좋아요. 워낙 노는 취양이 비슷해서이기도 하지만
    형 성격이 워낙 강하고 동생은 좀 밀리는 성격이라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던 거 같애요.

    근데 그 둘 사이에 부모가 끼면 문제가 발생해서...
    그래서 저도 골치가 아픕니다.

  • 28. 경험
    '10.5.6 9:20 AM (211.109.xxx.73)

    전 둘째예요. 언니가 저보다 다방면으로;; 부족해서 제가 속으로 무시했던것도 사실이지만 부모님이 무조건 언니니까 니가 져야한다는 꾸지람을 할 때 전 이해 할 수 없었어요. 그런것들이 쌓이면서 더 사이가 나빠졌던것도 같아요. 모든 분들이 서열을 바로잡기 위해 둘째를 더 많이 혼내라고들 하시지만 그게 100% 좋은 방법만은 아니네요. 적어도 전 그랬어요. 전 언니랑 유럽 여행 3주 다녀온 뒤 여행다니면서 쌓인 감정때문에 거의 일년을 말 안하고 지냈어요. 부모님 속은 얼마나 탔을까.. 이제 생각해보면 불효죠. 그러다 결혼하고 애 낳고 하면서 다시 엄청 친해졌어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29. 원글
    '10.5.6 9:28 AM (218.238.xxx.58)

    아침에 들어오니 베스트 글이 되어 있네요... 조언, 충고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댓글중에 모든게 부모탓이라는 글에 마음이 좀 아프네요... 나름대로 자식교육 신경 쓴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워낙 두아이가 성향도 극과 극처럼 다르고, 또 큰아이가 내성적인 성격에 한창 사춘기 이다 보니 대화를 잘 안할려고 드네요 ...진심을 담아서 두 아이에게 편지도 쓰고 가족 여행도 자주 가고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해 봐야 겠어요

  • 30. ...
    '10.5.6 9:41 AM (121.136.xxx.29)

    위에 위에 경험님... 자매랑 형제는 정말 달라요.
    자매는 결혼하고 나서 정말 친해질 수 있지만
    형제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형제는 사이가 좋아도 결혼하고 나서는 거의 남처럼 지내는 거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딱 볼 때만 보지 평소에 형제가 만나는 경우는 정말 없는 거 같애요.

  • 31. 지금
    '10.5.6 10:14 AM (58.124.xxx.62)

    제가 그래요
    전 큰딸,, 둘째 동생이랑 그래요
    년년생이예요 둘째가 고집이 세고, 힘도 세고,, 욱하는 성질에
    둘째가 잘못했어도 항상 엄마아빠는 "너가 언니니까 니가 이해해야지, 너가 양보해야지, 너가 져줘야지, 언니니까,, 언니니까, 맏이니까,, 큰애니까"
    잘못은 동생이 했는데도 항상 제가 혼나고
    그런일들이 사춘기시절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이어지다보니..
    성인이되고, 애를 낳은 지금 상황까지 서로 모른척하고 살아요
    명절때 친정가도 모른사람이예요

  • 32. ..
    '10.5.6 10:27 AM (123.111.xxx.118)

    형제끼리 어디 멀리있는곳으로 찾아오는 거라든지.해외에 친척은 없으신지? 둘이 협동이 꼭필요한 과제를 주세요.

  • 33. 그냥
    '10.5.6 11:01 AM (211.244.xxx.198)

    두면 안되나요?
    물론 옆에서 보는 부모님은 속이 타시겠지만, 서로 너무 맞지 않는 극과 극을 형제애로 묶어서서 이러해야한다고 강요하는게 본인들 한테는 더 스트레스가 될수 있다고 봐요.
    물론 본인들도 부모님 마음 편하시라고 척은 할수 있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지 않는 형제애가 그리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고등학교 때 저에게 자살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놓턴 친구의 원인은 잘난 동생 때문이었어요.
    물론 이 친구도 부모 마음 편하도록 겉으로는 여동생과 잘 지냈죠. 하지만 그런 남에게 보여지는 포장이 더욱 더 친구의 내면을 힘들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쉽지 않으시겠지만 그냥 내버려두시는 것은 어떨까요. 더군나 사춘기의 아이들인데.
    우러나지 않는데 억지로 관계 개선을 하는 것 보다는 둘만의 어떤 계기가 생기길 기다려 보심이 어떨까요.
    남자 아이들도 후에 군대다 뭐다 자기들만이 통하는 계기가 있기 마련인것 같아요.

  • 34. ...
    '10.5.6 11:06 AM (122.37.xxx.131)

    저희 집 이야기 좀 해 볼께요. 남편이 장남, 아래로 여동생 둘이 있습니다. 저희에게 자식도 있구요. 남편의 큰 여동생이 자기 감정에 못 이겨 남편에게 너는 어떻고? 라고 말하더군요. 시어머니 반응, 두 살 차인데 뭐 어떠냐? 그런데 한국사회에서는 자연스럽지도 못하고, 예의에도 어긋나지 않나요? 참고로 제 남편 나쁜 사람아닙니다. 경우 없는 사람도 아니구요. 어려서는 괜찮지만 서로 결혼해서 자식까지 낳아 살면서 그런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이게 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원글님께는 이렇게 답답한 모습 보는 며느리도 있다고 알려드리는 것 일 뿐, 아무런 의도 없습니다.

  • 35. ..
    '10.5.6 11:10 AM (112.151.xxx.37)

    다들 서열이 중요하다고 강조를 하는데.....글쎄요.
    둘째 입장에서는 어릴 때가 아니라 다 자란 지금 와서 서열 강조하면
    아예 부모까지도 마음에서 잘라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건 어릴때부터 쇄뇌하다시피 해야하는거구.....
    이미 실패한 상태에서 지금 와서 바로 잡으려고 한다는 것은
    오히려 화만 부릅니다.
    적어도 아이들끼리는 친하지 못하더라도...아이들 각자가
    부모를 진심으로 신뢰하고 믿는 것은 지켜야지요.
    둘 사이를 친하게 만드려고 애쓰다가 잘못하면 부모 자식 관계까지
    망가질 수가 있습니다.

  • 36. 원글님
    '10.5.6 11:16 AM (211.54.xxx.233)

    제가 보는 입장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듯싶은데요. 남자아이들은 원래 고딩까지는 원수처럼 치고 싸우면서 자라는 케이스 많습니다. 둘이 서로 말을 안 하는 것은 아마 사춘기 이기도 하고 서로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꺼예요. 조금만 두고 보세요. 군대 가면 많이 좋아지던데요.., 제 주변에도 그런 경우 많이 봤구요.

  • 37. 원글님 걱정마세요
    '10.5.6 11:30 AM (221.148.xxx.69)

    저희 집이랑 꼭 같네요.
    아들 둘이 17개월 차이.
    중학교 이후 서로 관심 끄고 살더라구요.
    성향이 너무 달라서,
    지금 25,26살인데요.
    가끔씩 좋은 술 친구가 되더군요.
    억지로 친해질 수 있나요?
    서로 너무도 다른데,
    좀 기다리세요.
    우애는 누가 시켜서 생기는 거 아니거든요.
    할 수 없지 하고 내버려 뒀더니,
    어느날부터, 정확히는 군대 가고부터.
    형과 동생이 아니라,
    남자 대 남자로
    인간 대 인간으로 조금씩 대화를 하는거 같던데요.
    그동안은 내내,
    서로의 소식이나, 걱정은 엄마인 나를 통해서 하게 되었었거든요.
    기다리세요.
    전 별 걱정 없이 지냈는데.
    그게 심각하다고는 생각 못했어요.
    애들이 다 다른거 아닌가요?

  • 38. ++
    '10.5.6 2:50 PM (59.6.xxx.183)

    앗!!
    우리 남편형제랑 똑같네요
    어릴적에 한번 크게 싸우고 지금껏 할말만 하는 사이에요
    2살터울에 울신랑 현재 36살
    당연 저랑 시동생 무지 어색한 관계고요
    다행히 동서랑은 시동생보단 나은 관계 유지하네요;;

    더 크기 전에 어떤 노력으로라도 둘의 관계를 회복시켜주는게 좋을듯해요

  • 39. ++
    '10.5.6 2:52 PM (59.6.xxx.183)

    이어서..
    참..
    울남편은 할머니도 같이 있는 집안에서 컸는데
    어려서부터 (지금까지도) 할머니가 울남편만 완전 편애하셨어요
    그 영향도 큰 듯해요
    혹시나 원글님이 뜻하진 않았지만
    두 형제를 공평하게 대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셔야 할듯...

  • 40. ....
    '10.5.6 3:13 PM (203.236.xxx.245)

    해병대 캠프를 둘다 보내세요! 같이 고생을 하면 많은 생각을 하게될거라 생각합니다.

  • 41. 그러니까
    '10.5.6 3:15 PM (89.84.xxx.80)

    부모로부터 오는 편애 , 서열 강요와 세뇌,일반적인 이상형이라는 형제간의 완벽한 우애를 열망하는 부모.. 이게 문제인데요, 자매건 형제건, 각자 성격이 강하게 사는것이 나중을 위해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해요. 더 독립적인 사람들이 많거든요.
    자꾸 이상형을 찾지 마시고 각자 방 지금부터 독립시켜주시고 부모는 그냥 각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주셔야지 서열 맞추려고 했다가는 오히려 부작용만 생겨요,
    크면 그게 정당하지 않다는걸 다 알고 언젠가는 겉으로나 속으로 다 터집니다..
    오히려 둘다 강인항 성격이니 그 편으로 존중해주세요, 단 커 가면서 폭력은 금지시키는 정도로 만요,, 집안마다 다 다른 분위기인데 그걸 자꾸 무슨 틀에 맞추시면서 비극적으로 보시지마시고요.. 이런 상태에서 형제들에게 우애를 강요한다느건 핀트 안맞는 이야기에요.
    제가 말씀드리는 요점은 무조건 장남 장녀을 위해 서열 정리를 해주는게 아니란겁니다.

  • 42. 캠프~
    '10.5.6 3:46 PM (121.169.xxx.254)

    위에 ....님 말씀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부모 없을 때 힘든 일 맞아서 한 번 똘똘 뭉쳐봐야 형제애를 느낄 듯 해요. 제 경험으로도 그렇구요.

    중1,2면 아직 그런게 통할 때이기도 하구요.. 또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그런 곳에서 많은걸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이 시기를 그냥 넘기면 더 굳어져 안좋을 듯 해요.

    언뜻 단순하다 생각하실지 몰라도 해병대캠프 좋은생각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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