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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도우미와의 갈등

찜찜해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09-03-19 10:59:41

쌍둥이아가를 낳은지 9일째 되는 산모예요..
입주형 산모도우미가 아가들 봐주고 계시고, 친정엄마가 출퇴근식으로 오셔서 제 식사는 담당해주고 계세요
(원래는 식사도 도우미분이 해결 해주셔야 하지만 아기들에 집중해주십사해서 엄마가 수고를 하세요....)

각설하고,
경력이 2년정도 되셨다고 하는데, 정말 기본적인 부분에서 자꾸 신경에 거슬리니 스트레스가 되네요.
일단, 아가 분유를 먹일때 제가 쓰는 우유병이 Dr.brown이라고 안에 온도계가 부착되있어서 핑크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할때 먹이면 적정온도거든요. 근데, 꼭 우유를 타오셔서 먹일때 보면 젖병이 뿌옇게 김이 서려있고 막대가 핑크색(뜨거운표시)이예요..
엄마가 어제 한번 말씀 하셨다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속으로 잔소리가 고까우셨는지, 밤에 아가들이 딸꾹질 하길래 보리차 미지근하게 좀 만들어 달라고 하시니깐 찬물로 주더라는- -
어제저녁에 목욕시키는데도 목욕물을 엄마가 손넣어보시더니 너무 뜨겁다고 하셔서 저도 슬쩍 넣어봤는데
앗..어른손이 따끈+뜨겁다 싶을정도의 온도더라구요..물론 도우미분은 괜찮다고 하시구요.ㅠㅠ
아기는 전날은 안울고 잘 목욕했는데, 어제따라 찢어지는 고음으로 응애 거리면서 울고요.

제가 제왕절개를 해서 밤에 아가들이랑 같이 못자거든요...아직 회복이 안되서 앉았다 누웠다도 눈물흘리면서 하는 수준이예요.
밤에는 전적으로 도우미분이 아가들 맡아서 보시기에 정말 저도 눈치보면서 잔소리 안하고 좋은소리만 하고싶은데(여태 싫은소리 한번 한적도 없구요..심지어 남편이 밤에 밥 해놓고  아침도 알아서 먹고 해요),
다른것도 아니고 이런 스트레스를 받을줄은 몰랐어요.

오늘아침에도 타오시는거 보니 꾸준히 밝은 핑크색으로 따끈하게 타와서 먹이시네요..다행이 아기가 빨면서 울지는 않았구요.휴...

이런건 정말 그야말로 전문가(?)앞에서 하는 초보의 잔소리일까요..아님 업체에 컴플레인을 해서 도우미를 교체해야 옳을까요..









IP : 61.74.xxx.1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통생쥐
    '09.3.19 11:03 AM (122.35.xxx.4)

    그냥 교체하십시요..그게 님의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마음 편히 조리하셔야지요..
    그리고 교체하실때 어쩐 분을 원하시는지 말씀을 구체적으로 하시구요,,

  • 2. ...
    '09.3.19 11:03 AM (116.120.xxx.225)

    아무리 전문가라도 엄마 마음이 불편하면 서로 안 맞는거에요.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업체에 말씀하세요. 그러려고 업체를 이용하는거고, 업체가 할 일 중 하나가 그런 문제를 해결해주는거니까요.

  • 3. 에구
    '09.3.19 11:04 AM (221.142.xxx.86)

    애 잡겠다..바꾸세요

  • 4. ^^
    '09.3.19 11:05 AM (124.80.xxx.115)

    저도, 산후도우미 아주머니랑 같이 있으면서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괜찮아요"에요.

    젖병 삶아주세요. "젖병세제로 씻으면 괜찮아요"

    응가했으니 물로 씻어줘야하지 않을까요? "물티슈로 닦아주면 괜찮아요"

    아직까지도 그 "괜찮아요"가 들릴 정도로 스트레스 받았어요.

    저는 주위에 아무도 안계신 상태로 그 분만 바라보고 산후조리했더니 더 스트레스가 컸어요.

    친구가 소개한거라 바꿔달라 할 수도 없고..

    아주머니 가신 날 만세 불렀습니다.

    업체 통하신거면 바꾸세요. 아기들 뜨거운 분유 먹이면 큰일나요...우리 사촌언니는

    뜨거운 분유먹고 큰 일 났었습니다..

  • 5. 고민
    '09.3.19 11:06 AM (61.105.xxx.66)

    하지 마시고 당장 바꾸십시요.
    비용을 쓰며 도우미를 부른 ㄴ이유는 마음편하게 조리하기 위해섭니다.
    3번까지는 교체할수 있는걸루 알아요. 전화하면 별 이유 대지 많아두 됩니다.
    그쪽에서두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아요.(가기만 하면 교체해달라는 사람도 있답니다)

    알면서두 사람이 부족해서 그냥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저두 1번 교체했어요)
    하루라도 빨리 ...교체하세요.

  • 6. 당장
    '09.3.19 11:22 AM (61.104.xxx.52)

    바꾸세요...
    말그대로 산모도우미인데 스트레스 받을수는 없죠.
    게다 구분 하시는 행동도 고와보이진 않네요.
    당장 바꾸세요.

  • 7. 남매둥이맘
    '09.3.19 11:38 AM (116.48.xxx.217)

    2년전 산후도우미한테 몸조리 했어요.
    저도 쌍둥이라 입주1명, 출퇴근1명 동시에 썼는데
    제가 한 깔끔하고 정확한 편이라
    도우미분들이 제가 너무 까탈스럽게 군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원하는 대로 해주셨어요.
    저는 조리원 2주후부터 썼고 3달정도 썼어요.
    마음에 안드시면 업체에 전화해서 바꾸세요.
    한달에 2백정도 주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어요.

  • 8. 당장 바꾸세요
    '09.3.19 11:41 AM (122.35.xxx.135)

    둘째낳고 도우미 도움 받았었는데...
    첫번째 오신분 아직도 이를 갈아요.
    모유냉동한걸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이지 않나
    중탕해달라고 하니 뜨거운 물에 팔팔 끓이질 않나
    입주도우미였는데 모유수유해서 어차피 밤에 애 돌보는건 내 차지.. 코 골아대서 잠 못자고
    매사에 부정적, 짜증.. 완전 시어머니 노릇하더라구요.
    열받아하면서도 2주 쓰고 나중에 출퇴근하시는 분으로 바꿨는데요.
    완전 천국이 따로 없다는.. 작은아이 5살인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분통 터집니다.

    젊은 엄마들 만만하게 보고 오히려 일 가르쳐준다며 부려먹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제 친구 경우)

    업체에 전화하셔서 당장 바꾸세요.
    크레임 들어 오면 좋은분으로 교체되어 올 확률이 커요. 저도 기간은 다 채웠지만 교육이 전혀 안되있다며 할 말 다 했더니 업체 최고의 인기있는분-_- 보내주셨더라구요.

  • 9. 찜찜해
    '09.3.19 11:57 AM (61.74.xxx.166)

    방금 남편이 업체에 전화해서 컴플레인했더니, 내일 오전9시에 전격교체해준다고 했다네요..
    재밌는건 이도우미에게 컴플레인들어온게 우리가 첨이라는...- - 결국 유별난 사람들이란 얘긴가 싶기도 하고 후후 암튼 많은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 10. 절대
    '09.3.19 12:16 PM (211.49.xxx.42)

    찜찜해하지마세요. 소개업체들통해 도우미들써보니 항상 하는말들이 다른집들은 그도우미들에대해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식으로 당신만 왜그리 까칠하냐는 투로 말을 해요. 절대 굴하실필요없으시구요, 당당히 불평사항 얘기하시고 교체하시면 되요. 두번째분 좋은분 오시면 좋겠구요, 혹 또 맘에 안들더라도 주눅들지마시고 교체요구하세요.

  • 11. 동감.
    '09.3.19 1:39 PM (152.99.xxx.60)

    업체에서 하는말 다 똑같음...
    쳇쳇쳇...
    내가 공짜로 해달라는것도 아닌데.. 프로답지 않게... 꼭...
    죄송~
    저 산후조리할때 생각나서~~~

  • 12. 저도
    '09.3.19 1:51 PM (61.106.xxx.32)

    전문가는 무슨....완전 그냥 평범한 '애 낳아본 아줌마'들이던걸요. 전문가 절대 아니더라구요. 제가 두번 교체했는데 다 거기서 거기. 한 명은 신생아 입속을 가제수건으로 닦으려 하고 2초에 한번씩 한숨을 쉬는 버릇이 있어서 교체했더니, 두번째 분은 자기 아들 며느리한테 까르띠에 시계를 사줬느니, 울 집 뒤에 왕가 릉이 있는데 '왕가 릉이 모 저리거지 같냐' '무덤이 근처에 있어서 나무가 육수를 많이 먹었겠네"하고....아기랑 저랑 자는 사이에 말도 않고 은행 다녀오고 매일 30분이상씩 지각하고. 그만 와달라고 한 날로 알겠다고 하면서 저 밥먹을 때 옆에 세로로 누워서 텔레비전 보고. 암튼 징그러운 아줌마들 겪은 뒤 누구한테도 산모도우미 쓰라고 말 못하겠더라구요. sm이라는 업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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