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한다던 사람인데요 병이 많이 악화돼서 일도 못하게생겼는데ㅠㅠㅠ

이혼한다던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09-03-19 11:12:49

사실 제가 난치성희귀병을 앓고있어요 이게 스트레스나 육체적으로 힘들면 갑자기 급성으로

악화돼기도 합니다 아니면 관리만 잘하면 보통사람들처럼 잘 지낼수있고요

밥을 먹을때마다 아들은 뭐하고 밥을 먹을까?? 항상 밥을 먹을때마다 맘대로 밥이 넘어 간적이 없었어요

이게 다 몸으로 간거 같기도 하고요

어떤곳에 취직을 하려다 보건증이 필요해서 보건소에 갔더니 폐사진을 찍었는데

무척 안좋다는겁니다 제 병이 페로 전이돼면 앞으로 많이 힘들어지고  5년을 넘기기가 힘들다고 했어요

남편하고 이런일이 있고나서(폭력)  가슴이 콕콕콕 쑤시고 만지면 아팠거든요

보건소에서 다시 검사하자고 하는데 그냥 가겠다 그러고 나왔어요

비를 맞고 오는내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아무리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서

눈물만 흐르네요,,내 곁을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너무 부럽기까지 했고요

아들에게는 1년만 열심히공부해서 엄마랑 같이 살자고 약속했는데,

동생집에 있는것도 너무 너무 힘들고요 특히 맘이 안편해서 너무 힘들어요

동생은 무조건 언니는 내가 보살필테니 아무 걱정말라고 하는데,도저히 죽었으면 죽었지

동생 신세는 지기 싫어요,,그렇다고 다시 들어가서 살긴 싫고요

  우선,병원에 입원을 부터 하려고 합니다 우선 몸부터 추스릴려고요,

IP : 210.106.xxx.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9 11:22 AM (211.215.xxx.28)

    일년만 내가 죽었다... 생각하고 동생 집에서 버티세요
    아들과 내 앞날을 위해서요
    마음 다 잡으시고요..
    맞아서 죽는거 보단 낫잖습니까....

  • 2.
    '09.3.19 11:24 AM (71.245.xxx.10)

    님 글 읽고나면 어떤 도움이 필요하단 말인지 이해가 안가요.
    이래서, 저래서 이유가 너무 많아요.<이혼하기에>
    이혼을 하던, 같이 살던 그건 님 몫이지 남이 결단 내려 주는건 아니잖아요.
    몸이 안 좋아 일을 못할 형편이란걸 진즉에 알고 있었음 처음부터 신중하셨어야 좋았을걸..싶네요.

  • 3. 힘내시길..
    '09.3.19 11:27 AM (221.154.xxx.134)

    맘이 많이 약해지셨는데 몸도 안좋다하니 많이 힘드신 상황인거 같습니다.
    이고비 넘기면 좋은날 있을거라 생각하시고 힘내시길 빌게요.
    가슴이 아프네요.

  • 4.
    '09.3.19 11:30 AM (121.151.xxx.149)

    음님
    참 자게에 글쓰는것이 꼭 누구의 도움을 바래서 글을쓰는가요
    이혼을 하는것은 당사자일이지만
    이곳에 풀어놓으면서 자신이 정리할수있는것이지요

    저에게는 두명의친구가 있는데
    한명의 친구에게는 이런저런이야기하면
    이렇게해봐라 저렇게해봐라하면서 자꾸 조언할려고하는데 엄청 부담스럽고요
    한친구는 그래 니마음이그렇구나 그래 이해한다고 하면서 제이야기들어주니
    제가 힘들때마다 전화해서 풀어놓고 되니
    그친구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고요

    그게 사람사는정아닙니까
    원글님이 정답을 내려달라고는것도 아니고
    그저 서로 힘든것 내려놓는것이지

    음님같은 분들보면 왜이리 가슴이 답답해지는지

    원글님 힘내세요
    병원에가셔서 치료받고 점세개님말씀처럼 동생집이 불편해도 참고 지내세요

  • 5. 이혼한다던
    '09.3.19 11:34 AM (210.106.xxx.90)

    어떤도움이 필요해서 글을 올린건 아닙니다,그저 님들한테 손이라도 잡아달라는 맘이라고 할까요? 그냥 힘내라는 말 만이라도 해주시기를 바랬는지도 몰라요

    그냥 하소연일뿐입니다 제가 답을 못내리는데 님들이 무슨 답을 내리겠어요

    그냥 그러게요 어쩐대요? 이렇게만 해주셔도 저에겐 무척 힘이됄거 같아요

    동생한테라도 구구절절이 말은 못하잖아요 아무리 형제래도...

  • 6. 원글님 귀한사람예요
    '09.3.19 11:41 AM (121.162.xxx.190)

    지금 가장 힘든건 원글님이예요.
    다른 사람들은 다 건강하니까 본인 건강부터 챙기시고 여력이 나면 다른 사람 걱정하세요.
    아들도 건강하게 학교 잘 다닐겁니다..
    그 아들하고 오래동안 잘 사시려면 님이 어떤 경우라도 흔들리지 말고 본인을 잘 챙기셔야합니다.
    동생신세 지는것 죽어도 싫다해도 어쩔수 없이 질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면 눈 질끈 감고 그냥 있으세요.
    님은 아픈 사람이고 자신조차 감당할 능력이 없으니 '나 죽었다 생각하시고 아들하고 같이 행복하게 살수있는 날을 생각하며 힘을 기르시고 단 얼마라도 돈을 만들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남편에게 말해서 생활비든 병원비든 얼마라도 자꾸 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법률구조공단 같은데 가서 상담받아 보시든가요.
    님이 조강지처인데 합당한 대우 받으세요.
    줘야 할 의무가 있어요..그 사람은...

    님 건강도 안좋아 돈벌 형편도 아니고....달리 방법이 없어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하죠..내 발등에 불 떨어졌는데 다른것 쳐다볼 여유 없잖아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게 관건이니 옆에서 불이 난다고해도 강건너 불 구경하듯 있어야 하구요..
    그래야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이랑 미래를 꿈꿀수 있답니다.
    본인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마세요.
    님이 당당하면 남편도 님을 귀하게 여기게 되요...꼭 자신부터 돌보는것 잊지 마세요.

  • 7. ㅠ.ㅠ.
    '09.3.19 11:43 AM (119.196.xxx.24)

    아들 보고싶으셔서 어째요.
    전 남편이란 사람은 아예 구제불능인가요? 인간적으로 나쁘지 않다면 한 번 기대보심은 어떨지요? 정말 세상이 다 원망스럽겠어요.
    우선 몸을 추스리시구요, 몸만 건강해지면 희망도 생기고 살 힘도 나니까요. 맘 단단히 먹으세요. 아이를 위해서요.

  • 8. 홧팅!!
    '09.3.19 11:45 AM (124.3.xxx.130)

    원글님, 본인이 살아야 아드님도 챙기시고 동생분께도 고맙다 손도 잡아줄 수 있어요.

    맘 굳게 다지시고, 나중에 좋은날 오면 아드님한테도 잘 해주시고 동생분께도 정말 고맙다

    하시고 되요...건강하세요.

  • 9.
    '09.3.19 11:49 AM (58.230.xxx.188)

    나온뒤로 남편분이 찾지는 않으시나요???그래도 같이 산 정이 있는데

    엄마를 그리워할 아들생각이라도 든다면 정말 남편분 인간말종입니다

    시댁식구들은 또 뭐하구 나 참 너무 외로우시겠어요

    아드님 생각하셔서 민폐라 생각하지 마시고 더 버티시고 건강이라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 10. 힘내세요
    '09.3.19 1:34 PM (152.99.xxx.60)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포기하지 마시고, 살아야할 이유를 아이를 생각하셔서.. 마음정리하시고 치료하세요.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님께서 올려주실 행복한 이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으니.. 그것도 잊지 마시구요~

  • 11. ...
    '09.3.19 2:01 PM (58.226.xxx.164)

    님, 지금은 무엇보다 대형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셔서 다음과 같은 책들을 읽어 보세요.

    "여기가 끝이 아니다. - 린 그라본"
    "원인과 결과의 법칙 - 제임스 알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자신부터 사랑하라 - 루이즈 엘 헤이"
    "조 비테일"이 쓴 책들....

    읽어보시면 님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안타까워서 글을 남깁니다.

  • 12. 이해가
    '09.3.19 4:30 PM (123.99.xxx.31)

    간다는...지금 내 건강 추스르기 바쁜 사람중의 한명이라..님 심정이 정말 이해가 되네요..그런데 참 이상해요..내가 아파도 시댁은 참 별 볼일 없다라는...어떻게든 버티고 있지요..님도 아들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힘내시길 바라고..건강 꼭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위에 ...님이 열거하신 책 중에 하나 사서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몸이 약할때..마음마저 약해지면 정말 아프거든요..그러니까..꼭 회복할수 있다..그런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힘내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033 자게 섹스리스 얘기를 보고..... 33 난감 2009/03/19 7,319
448032 첨 당했네요. 5 보이싱~ 2009/03/19 602
448031 초1아이가 어깨가 결려서 너무 아파해요. 도와주세요~ 1 학부모 2009/03/19 278
448030 향기 좋은 바디클렌져 추천해주세요.. 7 2009/03/19 828
448029 분유 언제까지 먹이나요?(무플절망이요T.T) 12 돌쟁이 2009/03/19 667
448028 꼬막 냉장고에 안 넣었는데 먹어도 괜찮을까요 6 으... 2009/03/19 410
448027 간편하게 글로 의사소통할수 있는 글쓰는 도구 뭐 없을까요? 3 2009/03/19 320
448026 주상복합아파트 이제 한 물간걸까요? 2 주상 2009/03/19 814
448025 내 밥상의 위기..! _평화나눔 아카데미 中 1 새 봄 2009/03/19 277
448024 눈화장 하고 싶어요.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5 너구리 2009/03/19 902
448023 2009년 3월 19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3/19 234
448022 자랑해도 되요? 29 ^^* 2009/03/19 5,026
448021 아침에 접촉사고가 났어요......ㅠㅠ 9 소소미미 2009/03/19 821
448020 신랑 수저... 21 새댁 2009/03/19 1,329
448019 학교운영위원장에 도전(?)을 한 번 하려는데요 5 도전 2009/03/19 677
448018 사람들이 가격을 아는 가방을 드는게 좋은 걸까요? 18 명품단상 2009/03/19 1,625
448017 보험상담원이 아이가 천식으로 입원한사실을 말하지말라는데요 6 질문 2009/03/19 652
448016 행복하기 위해 내가하는 쪼잔한 것들... 10 은혜강산다요.. 2009/03/19 1,465
448015 이혼한다던 사람인데요 병이 많이 악화돼서 일도 못하게생겼는데ㅠㅠㅠ 12 이혼한다던 2009/03/19 1,408
448014 <미워도 다시한번>질문요.. 2 보다 안보다.. 2009/03/19 761
448013 구본홍, “낙하산 사장 자리 지키려 3억4천만원 써” 3 세우실 2009/03/19 385
448012 치아 부실한 어른들 드실만한 반찬들은 멀까요? 10 고단한 맏이.. 2009/03/19 651
448011 소다 많이 쓰세요? 8 어떻게 2009/03/19 1,160
448010 어린이집에서 조리사일하고 싶은데 자격증 어떤 걸 따야할까요..? 3 취업.. 2009/03/19 574
448009 맞춤법 12 모르 2009/03/19 559
448008 울릉도 부지갱이와 취나물은 다른거죠? 3 궁금 2009/03/19 687
448007 산모도우미와의 갈등 12 찜찜해 2009/03/19 1,469
448006 님들 본인한테 얼마나 쓰세요??? 20 쭈맘 2009/03/19 1,699
448005 일본이 쿠바이기면?.. 5 한국화이팅!.. 2009/03/19 537
448004 전세집이 너무 맘에 들어요.. 16 ^^ 2009/03/19 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