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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 글 내용 지웁니다.
답변 감사해요~
1. 아
'10.5.5 4:20 PM (222.239.xxx.103)울아이랑 나이도 같고 울아이 첨에 원에 보낼때랑 같은상황이어서 답글다네요.
전 아이가 세살무렵 다른원에 보냈었어요. 거길 보냈을땐 정말 그냥 좋은말만 해주셨고
(아이가 율동을 무척좋아한다,이런식으로 원의 생활을 좋아한다고..)
한달쯤 지났을까...갑자기 알림장에 아이가 친구들 때리고 꼬집고하니 주의좀 줘달라고
써주셔서 전화드렸더니...아마 어린나이에 엄마랑 떨어져서 다닌다는게 스트레스였는지
첨 원에 다닐때부터 그랬나봐요. 그런데 원에서는 아마 제가 알게되면 안보낼거라 생각해서
그랬는지 그동안 말씀을 안하셨다가 나중에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설명하시면서도 이맘때
아이들 다 그렇다..이런식으로...하지만 부작용이있죠. 그렇게 친구들 때리고 꼬집고 울아이도
악~~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버릇이있었는데 그렇게되면 다른아이들도 피해자이고 선생님들도
부득이 울아이를 혼낼수밖에 없으니 아이가 점점 어린이집을 싫어하더라구요. 점점 넘 싫어해서 두어달 넘게 보냈다가 중단했어요. 글구 올해 다른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울아이가 친구를
깨물었다고 해서 전화해서 상담하니 원장님이 줄줄 울아이의 안좋은 행동들을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친구들 때리고 깔고뭉개고...선생님 말씀도 잘 안듣고 대답도 안하고 해서 담임선생님도
힘들어하신다고...그 설명 듣는순간...정말 문제아 부모가 된듯한 기분이었답니다.ㅠ.ㅠ
나중에 저도 친구한테 그랬어요. 아무리 우리애가 그래도 그렇게까지 설명을하나?했더니
친구가 말안하고 뒤에서 아이만 혼내거나 욕하는것보다 낫다고...암튼 그 얘길 들은후에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 아빠에게도 한번 혼내게했습니다. 제가 젤 크게 생각한게 혼나더라도
엄마,아빠한테 혼나는게 낫지 선생님한테 혼난다면 또 울아이는 적응못하고 힘들어 할게
뻔하니까요..어느정도 말귀 다 알아듣는 나이라서 그런지 엄마,아빠한테 혼이난후론 원에선
그런버릇은 없어졌고 그후 잘 적응하고 다닌답니다. 원글님이 새로 만나신 원장님이
어떤분이신진 모르겠지만 전 그냥 무조건 아이가 잘 적응한다고 덮어놓고 얘기해주는것도
별로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고민많으시겠지만...현명하게 잘 생각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