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샤브샤브 고기도 사다 넣어놨고 버섯도 어제 모둠을 사다놓았고
농수산 시장에 가서 조개나 사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쭈꾸미가 가득이길래 쭈꾸미 가격을 물어봤더니
15000원이래요. 1kg에요.
다른 가게는 10000원이던데요 했더니 그집이랑은 다른 쭈꾸미라고...
친구도 사고 저도 사고
집에 왔는데 저녁쯤 친구가 전화했어요.
쭈꾸미가 쫌 이상하다. 살짝 데쳐서 먹으려고 하는데 구린내도 나고
알이 다 흐물흐물 다 터진다. 애들이 냄새가 나서 못먹겠다고 하여 속상하다고
그리고 빨판에 검은거 낀거도 없이 너무 깨끗해서 더 꺼림칙하다고...
빨리 봉다리에서 꺼내서 물에 씻으려고 하는데
웬일인지 퐁퐁 거품이 쭉 올라오는데
살짝 걷어서 냄새를 맡아보니 정말 퐁퐁 냄새가 옅게 나네요.
헐~~~ 아까운 고기까지 버릴뻔했다고 생각하니
완전 열받았어요.
진짜 퐁퐁으로 약간 맛간 쭈꾸미 박박 닦아서 팔았나봐요.
내일 봉다리채 들고 가볼까요?
아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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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쭈꾸미를 왜 샀던가.
쭈꾸미 조회수 : 1,202
작성일 : 2010-04-21 21:51:21
IP : 112.153.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21 10:11 PM (211.173.xxx.133)어제 생물 쭈꾸미 1킬로 20000원 주고 사다가 사브 해먹었네요
살아있는걸 씻고 뜨꺼운 육수에 데칠때는 좀 징그럽더니...
연한게 암놈이라 알도 들어있어 맛있게 먹었는데 ...15000원이면 엄청싸네요~
전 20000원도 싸다 생각 했었는데...
싸고 비싼걸 떠나 상한 물건 판 사람 나쁘네요
그분 드시라 꼭 갖다주세요2. ㅠ
'10.4.21 10:35 PM (58.120.xxx.155)갖다주시고 가게앞에서 망신을 주세요. 다른손님들도 다 알게요..그런집은 망해봐야...
3. 영수증잇으세요?
'10.4.22 8:09 AM (122.34.xxx.201)제래시장이고 단골 아니면 안팔앗다면 그걸로 끝나요
상인상대로 말로 못이겨요 영수증잇다면 모르되
그럴땐 장사꾼끼리 뭉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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