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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조직검사 하고 왔어요.

아기엄마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10-04-19 13:33:17
작년에 갑상선암으로 전절제 하고,
며칠전에 유방에 멍울이 만져져서 오늘 검사하러 갔어요.
제가 만진 멍울은 그냥 단순한 거라는데 그것 말고 한쪽에 하나씩 의심스러운게 보인다면서 조직검사 권하더라구요.
갑상선암 조직검사는 하나도 안 아팠는데 유방암 조직검사는 마취해도 아프네요.
갑상선암 수술때문에 아기 백일도 못했는데 유방암 수술로 돌도 못 챙기는 거 아닌지....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유방은 조직검사 안해도 초음파 보면 대충 안다고 하는데 걱정말라고는 하지만 그건 위로차 하는 것 같고, 조직검사 한 것이 결과가 안 좋을 거 같다는 뉘앙스를 주시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만약 악성이어도 초기에 발견한 것이라 하니....
갑상선암이라는 결과를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암이라 확정을 안 받아서 그런지 무덤덤합니다.
이제 딸아이 하나 낳아서 하나는 더 낳아야 제가 살다가 죽어도 덜 외로울 건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유방까지 암이라 하면 둘째는 포기할테니 오래 살았으면 합니다.
IP : 119.66.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야
    '10.4.19 1:38 PM (219.255.xxx.252)

    제 맘이 다 먹먹하네요..
    암은 초기에만 발병하면 오래오래 사실수 있습니다.
    병원안다니다 발견된 사람이 문제지 님은 아무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결과 또한 좋을거예요.
    기운내시구요. 저 또한 부모님 두분 다 암이셔서 그 철렁하는 맘 조금은 이해 가네요.
    결과 나오면 꼭 알려주세요.. 기도해드릴께요........

  • 2. ......
    '10.4.19 1:42 PM (125.146.xxx.245)

    괜찮으시길 ~

  • 3. /////
    '10.4.19 1:53 PM (122.128.xxx.176)

    토닥토닥 꼬~옥 안아주고 싶네요.
    괜찮을꺼에요. 힘내세요...

  • 4. 님!
    '10.4.19 1:53 PM (121.136.xxx.166)

    님글 몇번 본거 같아요.. 저도 갑상선땜에 수술해야 할꺼 같아요.. 설령 유방암이라 하더라도 조기에 발견된거니까 괜찮으실꺼예요~ 얼마전 유방암수술한 엄마들끼리 모여서 맛있는 밥 먹으면서 건강을 위해~축배도 들고 행복하시더라구요.. 모두 수술후 식이요법으로 완쾌단계인가봐요~ 님께 조언좀 듣고 싶고, 위로도 드리고 말동무 신청해도 될까용? ppnaeddal@daum.net 멜 함 주삼.. 전 갑상선암 조직검사결과 아리까리 결과로.. 수술권유받았어요.. ㅠㅠ

  • 5. 잠실댁
    '10.4.19 2:20 PM (203.252.xxx.217)

    같은 갑상선암 .. 수술 저도 작년에 했더랬지요. 저는 유방암 검사 하다가 갑상선 쪽에 이상이 있어서 수술했어요 .. 사실 유방도,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 증식성 양성 종양이라 맘모톱 절제 했어요 .. 이 말씀 드릴려고 로긴했어요 .. 저랑 같은 경우실 거 같아요. 정말 초음파만 보셔도 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일이 다 겹칠때에는 너무 절망적이었는데, 지나가고 나니 ...
    님도 꼭 그러실거 같아요. 너무 막막하실거 같지만 지금이 젤 힘들때다 그런 생각, 좋은 생각만 하세요 ..

  • 6. 아기엄마
    '10.4.19 3:16 PM (119.66.xxx.37)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시긴 하군요. 저도 작년에 유방초음파하다가 갑상선암 발견했구요. 유방은 수유중이라 어차피 큰 거 아니면 안 보인다고 해서 발견을 못 했어요. 양정 종양 중에 증식성도 있다고 맘모톱 어쩌고 치료하면 된다는 설명도 들었는데 저는 양성이 아닐 듯한 뉘앙스를 흘리시더라구요. 하지만 유방암으로는 유전적 영향이 지금은 없어보이니 희망을 가지라고만.... 갑상선도 똑같은 말씀하셨다고 하니 말씀이 없으셔서...휴...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침샘쪽 암이셨죠. 갑상선 양성 혹도 있었고.... 그래서 저도 유전적으로 암 확률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몰아서 올 줄은.... 아기는 한참 낯가림하고 있는데 수술하는 것도 걱정이고, 어릴때 엄마의 항암치료 기억까지 떠오르면서.... 제발 악성이 아니기만을...

  • 7. **
    '10.4.19 4:07 PM (213.46.xxx.254)

    원글님 힘내세요
    잘 치료받으시면 초기니까 괜찮을 듯해요, 다만 나중에 건강 좋아졌다해서 둘째 생각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 8. 파란토마토
    '10.4.26 8:29 PM (222.239.xxx.85)

    저 작년에 아들 20개월에 유방암 판정받고 투병했습니다. 머리도 이젠 어느정도 자라서 아주 짧은 쇼컷처럼 보여요. 전 둘째 가지려고 유방암검사받다가 발견되었어요. 초기로 발견되면 그래도 괜찮아요. 다만 젊기 때문에 아무리 초기라도 항암 권유받으실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하길 잘했다 싶어요. 전 조직검사땐 상피내암이었는데 미세침윤으로 1기였어요. 1기초는 5년생존률이 97%나 된다고 하니 그 희망으로 먹을 거 좀 가려먹으려고 노력만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만약 원하는 결과 아니더라도 괜찮으실거에요... 그리고 저도 유전자검사까지 했는데 유전성은 아니고 엄마가 암이었다고 유전은 아니라고 하네요. 난소암과 유방암 이 정도가 관련이 있는거라네요. 전 외할머니가 위암, 엄마가 자궁경부암이었다고 유전자검사받을 때 말하니 그런 걸 가족력있다 말하는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난소암, 유방암.. 관련있는 암끼리만 가족력이라 말한답니다.... 저도 유방암 수술 항암 방사선 후 둘째계획은 접었습니다. 수술하고 항암하면서도 계속 수유는 가능하냐 이런거 물었는데 담당샘 밑에 있던 젊은 여 샘은 저를 위해선 폐경도 빠르면 좋다고 하는 말 듣고는 마음 확~접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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