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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사시는 분, 잘 아시는 분, 저 바람 좀 넣어주세요^^
이사를 고려하고 있어요.
부산 토박이로 쭉 살아오다가 결혼해서도 부산에서 살았는데
부산을 떠난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새로운 도시로 간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그래요.
지인을 만나러 한두번 밀양에 가 본 적은 있지만
자세한 정보는 없어요.
이사가고 싶은 아파트는 있는데 그것도 확실치 않구요.
저희는 30대 중반 부부이고 아이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에요.
남편 일은 부산이든 밀양이든 크게 지장이 없고
전 전업인데요
밀양.. 많이 심심할까요? ^^
전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한번 산책하러 나가거나 장 보러 나가거나 하면 동네가 사람이 너무 없어서 무섭거나
뭐 그러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기도 하거든요.
좀 조용하고 사람이 많이 없는 도시인 것 같아서요.
그래도 가게 되면
여기보다 더 나은 집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가격대비)
생각만 해도 좋으네요. ^^
사람 사는 곳 다 비슷하지만 ^^
환경이라든지, 교통편, 분위기, 기타 등등
아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
'10.4.13 10:30 PM (119.202.xxx.82)반가워요~ 저 밀양이 고향이고 밀양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왔어요. ^^
아파트 얘기하시는걸 보니 이사가려는 곳이 밀양 시내인거 맞죠?
부산 살다 오시면 많이 답답하실 수도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대구도 부산도 열차로 한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고
KTX도 정차하니 서울도 금방 갈 수 있다는게 장점이구요 ㅠ
의외로 가까운 곳에 표충사며 얼음골 같은 여행지도 제법 있긴 한데
밀양 사람들이 초큼 무뚝뚝하고 불친절한건 있어요.
사실 저도 밀양을 떠나온지 15년 가까이 되어가니 그동안 분위기가
얼마나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괜히 반가워서 아는척 했어요. ㅠㅠ2. .
'10.4.13 10:34 PM (125.184.xxx.7)댓글 감사해요. ^^
아파트는 밀양 시내 맞구요
안그래도 강과 계곡이 있다는 게 가장 기대가 되긴 해요.3. 밀양에서
'10.4.13 11:09 PM (121.174.xxx.47)나고 자랐어요. ^^
집에서 조용한 거 좋아하시면 밀양 괜찮아요.
조용하고 공기 좋고 시내에 아파트에 사시면 무섭고 그런거 없어요. ^^
대형 마트라곤 홈플러스 뿐이지만 시장도 잘 되어 있고 중소 마트 있으니 불편하지 않아요.
여성회관에서 뭘 배우셔도 되고 복지회관도 크게 지어 곧 개장하니 이용하시면 되요.
밀양강 옆에 있는 아파트에 사신다면 고수부지가 잘 되어 있어 운동하기 좋아요.
저녁에 운동하러 많이 나옵니다.
주말에 대구나 부산, 창원 쪽에 백화점, 영화관 이용하시면 되고요.
신고속 덕분에 대구,부산 시간이 더 짧아졌어요.
시내 중심 쪽에 사신다면 교통도 편해요.
가격대비 밀양에서 여유있는 아파트에서 지내면서 부산 놀러 왔다갔다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치만 좁은 동네이다 보니 이웃과 안면 트고 지내시면 오지랖도 좀 있을거고
부산 보다 심심한 것도 있을테니 시간 내서 다녀 보시고 결정하세요. ^^4. ...
'10.4.13 11:34 PM (112.149.xxx.70)시내라도 5분이면,
충분히 돌수있을정도로 작은 도시에요.
사시는 부산과 비교하기에는 힘들고,
근처 창원,마산 이런곳보다도, 훨~씬 작은 시골인데
조용한 편이고,눈돌리면 초록색이 전경이라
그것 하난 참 좋았어요.
문화생활을 누리고 살기에는 많이 힘들것 같구요.5. ^^
'10.4.14 9:04 AM (59.21.xxx.137)밀양으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집은 부산이구요.
제가 본 밀양은 젊은 사람들이 살기엔 좀 많이 심심?해 할수도 있겠더라구요.
물론 다 사람 사는곳 다 똑같다 하지만...
도시가 그닥 크지 않아서 문화시설 같은거 거의 없다시피 하고
시내도 작아서 어디 바람쐬러 갈 만한 곳이 없어요.
차타고 돌아봤자 거기서 거기구요.
저녁되면 거리가 조용한 게 사람도 거의 없어요.
밀양 사는 분들은 쇼핑할 때 주로 부산으로 많이 나오는거 같고...
무엇보다도 밀양은 경기가 별로인 거 같아요.
제가 학원을 다니는데 회비가 잘 안들어 오는 걸로 봐서...
대신 참 조용하고 편안하긴 해요.6. 밀양이라..
'10.4.14 11:00 AM (59.28.xxx.51)밀양살면서 심심하다고 느낀적 많았구요.
밀양떠나서 부산살고있는데..가끔 밀양가보면 넘넘 답답한 기분이예요.
젊은 부부 살기에 누릴게 없어서 많이 심심하실껀데..넘 조용해서 ㅡ,ㅡ
참고로 밀양10년 살다가 부산산지 3년된 사람입니다.7. .
'10.4.14 12:03 PM (125.184.xxx.7)답변들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조용하고 한산한가 보네요.
심심한 것과 문화생활 조금 어려운 것만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엄청 고민되네요. 기대반 걱정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