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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하나요?
엘리베이터에서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데...
엄청 무거워 보이는 영어학원 가방(책 6-7권정도 들어보임)을 메고 영어 학원차 타러 가더라고요..
그때가 오후 4시인데.. 집에 8시에 온다네요. ㅡㅡ;;
그래서 제가 학교 숙제는 언제하냐니까..
숙제하고 밤 11시에 잔데요. ㅜ^ㅜ
저는 정말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애에게 진심으로 ` 공부하느라 참 힘들겠구나~~` 말했더니
차타러 가면서 한참을 저를 바라보데요.
다들 이렇게 하는건가요? 초등 4학년때부터 그러면 앞으로 10년은 더 그렇게 해야 하는건데..
애가 너무 불쌍해 보였어요.. 누구를 위해 그렇게해야 하는건지...
1. 울아들
'10.4.6 12:28 PM (123.109.xxx.158)딱 초4이네요. 그정도는 아니지만, 학원갔다와서 집에 6시30에와서 밥먹고 숙제하고 학원과학교숙제 그러다보면 책한권도 못보고 11시 금방이예요.
전 나름 놔두는 맘이라고 생각하는데..음악 미술 그런거 안하고 오직 수학영어만하거든요.2. 음
'10.4.6 12:30 PM (220.117.xxx.153)우리애도 5학년인데 6시에 영어책 가득 든 가방들고 나가서 9시반에 와요,
근데 우리애가 아마 학교에서 제일 널널할거에요..이놈이 그걸 모르더라구요
얘는 영어만 두번 그렇게 가는데 다른애들은 거기에 추가로 수학도 그렇게 하고 과학 논술도 그리 하니 걱정ㅇ지요,,3. 아직
'10.4.6 12:31 PM (118.176.xxx.229)학생이 없으신가요? 참 한심한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입니다 저야 저런거 싫어서 영어대형학원이니 뭐니 안보내지만 주변에 보면 초등 고학년쯤 되면 거의 다 저렇게 합니다 아이들 불쌍합니다 뭘위해서 그렇게 해야하는건지 목표의식이 있는 아이면 상관없을수도 있지만 그도저도 아닌그냥 다니는 아이들 너무 안됬지요 어찌 이교육은 바꿀수가 없는것인지 마음이 늘 무거워요
4. 헉
'10.4.6 12:33 PM (58.234.xxx.201)2시 40분이면 집에 와서 컴터 켜고 한 시간 하고 만화책 보고 구몬 몇장하고 문제집 한장 풀고 그걸로 땡!!
4학년 아들 바보로 만들고 있나봐요...5. 아마도
'10.4.6 12:51 PM (222.101.xxx.142)영어학원가기전에 피아노도 다녀오고 학습지도 해놓고 그랬을거에요
영어학원안가는 날은 수학학원이나 과학도 수업듣구요..
논술수업도 일주일에 한번해야하고 4학년이면 역사탐방이나 박물관 수업도 많이들하죠..
피아노하나 다니는 초3인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심을 잡기가 힘드네요6. 그렇죠
'10.4.6 1:36 PM (210.123.xxx.157)며칠전 초4년 제아이 친구엄마가 자기아이 생일잔치를 했어요.
참석한 아이친구들에게 학원 얼마나 다니느냐고 물었더니
3개가 기본이더랍니다.
어떤 남자아인 학교 끝나고 학원 돌다가 밤8시에
집에 간다고 했다고 제게 놀랍다고 했어요.
그얘길 듣고 그아인 도대체 언제 숙제하고 언제 쉬고
언제 엄마와 눈맞추며 얘길 나눌까?? 싶더라구요.
그 피곤한 몸을 가지고 책한권이라도 제대로 읽겠어요.
제아들에게 그아이에 대해 궁금해 물어보니
수업태도 안좋아 선생님께 자주 경고를 받는데요,
책도 글밥적은 책만 골라 읽는다네요.7. ...
'10.4.6 2:09 PM (110.15.xxx.222)울아들 초4인데...수영하나 달랑.... 체력보강을 위해...ㅎㅎ
이거 완전 문제있는 엄마 소리 듣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8. 거의 다
'10.4.6 2:25 PM (122.35.xxx.227)켁...
그래서 우리애를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워 한ㄷㅏ 하더라구요
저희애는 아무 학원도 안 다닙니다...학습지는 연산이 좀 느려서 구몬수학 달랑 그거하나..
그 흔한 피아노도 올 겨울에 다니기 싫다고 해서 끊었는데...
그래서 그리 공부가 영~ 아닌가...9. 저도
'10.4.6 2:53 PM (121.141.xxx.152)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그런게 당췌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저희 애 지금... --;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니 이해가 갑니다.
그 놈의 영어...하루에 2~3 시간 잡아먹습니다.
영어 학원 가는 시간이 5시 반쯤됩니다. 집에오면 거의 8시에요.
영어 학원 일주일에 세번 가는데, 안 가는 날은 영어 숙제 하느라 2~3 시간 보내요.
학교에서 집으로 오면 숙제하고 그날 배운거 간단히 복습하고, 수학 문제집 한시간정도 풉니다.
그 놈의 영어숙제 2~3 시간 합니다. 그리고 책 보고, 일기니 독서기록장이니 쓰고요.
다른 학원은...학교에서 방과후로 하는 악기 일주일에 두번.
수학 학원이라도 보내려하면 학원 숙제 공포때문에 보내지도 못하겠어요.
영어, 수학 학원 보내기 시작하면 이게 장난이 아니네요.
영어나 수학 그렇게 힘들게 시켜야 하는건지... 학원 성과때문인지 커리큘럼이 너무 빡세요.10. 참고
'10.4.6 3:34 PM (61.79.xxx.45)영어책이 원래 그렇게 수가 많아요.영어 한과목만으로도 한가방이랍니다.
학교는 사물함이라도 있지 다행이 차 타고 다니는경우는 조금만 걸으면 되는데 학교에서 바로간다든지 하는 날은 제가 봐도 기가 찹니다.학교에서 하는 방과후영어도 마찬가지구요.책값도 장난 아니구..영어학원시간이 황금시간이라 뭐든지 이학원 중심으로 맞추게 되구요.안보내고 싶어도 영어는 집에서 엄마가 봐주기엔 학년이 올라갈수록 힘들고 안간애랑 꾸준히 하는애랑 실력차가 많이 나는건 사실이거든요.우리애들 가엾지만 할수 없네요..11. 다른 건 몰라도
'10.4.6 5:04 PM (121.162.xxx.111)우리애가 자랑스러워하는 일이 있답니다.
친구들에게 엄청 부러움을 산다니... 참.
엄마 아빠가 공부해라 하지 않고, 시험 잘 못 봤다고 때리지 않는다고....
아이들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지 싶어 마음이 안쓰럽더라구요.
뭐 그냥 뒻지지 않고 스스로 자기 몫을 해 내니
채근하지 않고 그냥두고 있는데
어떨땐 이래서 되겠나 하는 일말의 의문도 들곤 하지요.
그래도 엄마아빠도 모두 바쁘니 딱히 챙겨줄 수도 없지만 말이죠.
대견하기는 해요.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믿고 지켜본답니다.12. ...
'10.4.6 5:07 PM (125.140.xxx.37)초1인데 영어학원이랑 운동만 하는데 하루 다가요 ㅠ.ㅠ
영어학원을 빼자니 불안하고 운동을 빼자니 아이가 좀 허약하고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