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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개구리소년만 맹연습하는 이웃
궁금타 조회수 : 745
작성일 : 2009-02-04 15:10:24
복도식 아파트인데요
거의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 정도 사이에
누군가가 피아노를 친답니다.
옆집인지 윗집인지 아랫집인지 정체가 참 묘연합니다.
시간대를 보면 학생이나 어린이는 아닌 것 같고
피아노를 즐기는 주부? 노인?
문제는 매일매일매일 치는 곡이 딱 정해져있다는 것!
특히 [개구리 소년]과 [꼬마야꼬마야] 이 두곡을 맹연습...
페달 팍팍 밟아가며 양손으로 쿵쾅쿵쾅 힘을 실어 연주하는 그 분!!
하지만 어쩌면 그리도 실력이 안 느실까요...
다행히 밤 시간에는 안 치시지만
아이가 낮잠 자는 시간은 늘 저 두 곡과 함께하다 보니 때로는 짜증도 나네요.
깰까봐 조마조마...
아이 자는 시간에 공부를 해야하는 저 역시
아, 또 틀리네...하는 잡생각에 집중력 다운!!
쓰잘데 없는 글 같지만
혹시 만에 하나 그 분이 82cook 회원이실까봐 글 올려봅니다.
너무 열심히 연습하는 건 피해주심이 어떨지...
그리고 어쩔 수 없다면, 레퍼토리 좀 늘려주세요!!
IP : 218.232.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아랫집은
'09.2.4 3:26 PM (221.141.xxx.177)곰세마리예요.
고옴 세 마 리이 가아 하안 집에 이있 어~2. ㅇㅇ
'09.2.4 3:31 PM (122.199.xxx.92)개구리 소년 빰빠밤
개구리 소년 빰빠밤
니가 울면 무지개 연못에 비가 온단다~♪
그 노래요? 상상하니 무지 웃겨요..피아노 연주..ㅋㅋㅋㅋㅋㅋ3. d
'09.2.4 3:35 PM (125.186.xxx.143)노래도 아니고 피아노 ㅎㅎㅎ
4. 우리 옆집은
'09.2.4 3:39 PM (58.120.xxx.140)매일같이 기쁘다 구주오셨네랑 고양이 행진곡인가? 그것만 줄창 연주하고 있어요. 그렇게 날마다 연습하면 늘기라도 하든가..이건 매일 똑같은 부분만 틀리고 틀린 거 다시 치고...짜증납니다.
5. 인내의 시간..
'09.2.4 4:04 PM (221.138.xxx.225)조금만 참으세요. 포기하면..어느순간 나아집니다.
나비야도 버벅거리며 답답케 하던 우리 아파트 어느 분, 2년 남짓한 시간을
그리 보내시더니 이젠, 다음엔 어떤 곡을 배워보시려나 기다려질만큼
일취월장 하셨습니다. 저는..그래,2년 정도만 하루 한번 정도 꾸준히 치면
세상 누구라도 칠 수 있는게 피아노로구나..하고 마음에 새기며
중고 피아노 가게도 짐짓 눈여겨 보게된 아짐입니다. ㅋ...6. ㅎㅎㅎ
'09.2.4 9:56 PM (61.255.xxx.86)원글님은 괴로우시겠지만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7. -,.-
'09.2.5 8:12 AM (201.52.xxx.152)저도 제목 보고 너무 웃겨서 들어와봐요.
님은 무척 괴로우실 것 같네요.
개구리소년 아니라 뭐래도 같은 시간에 계속 반복적으로 들려온다면 머리카락 곤두설 것 같은데요...
부디 82에 개구리소년 맹연습중인 분이 계셔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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