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섹스리스 부부 보면서=>베스트 글 읽으며..저의 경우는요..

저의경우 조회수 : 4,825
작성일 : 2010-04-05 22:41:10
섹스리스 부부에 대한 베스트 글 보면요..
여자가 뚱뚱해지고 안꾸미고 냄새나면 남자가 성욕이 동하지 않아서 안하게 되고 섹스리스 된다 암튼 이런 내용인데.. 이거에 대해 남녀 공히 늙고 외모가 좋지 않으면 성욕이 안생긴다 아니다 심리적인 애정만으로 생긴다 안생긴다 에 대한 왈가왈부가 많네요.
이 얘기가 나왔으니 저의 경우를 좀 상담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혹시 저같은 분은 안계실까요?
저의 경우...
남편이 아무리 섹시해보여도, 가령 오늘따라 멋져보이고 그래서 살짝 내 욕구가 동하더라도
애 둘 낳고 68키로가 된 육덕진 몸과 쳐진 가슴과 뱃살 탄력을 잃은 피부 등등
내 모습때문에 스스로 욕구를 잃습니다.
즉, 상대방의 모습이 아니라 내 모습때문에 내 욕구를 잃게 되는거죠.
남편은 괜찮다고 이쁘다고 하자고 하면서 시도하다가도,
내 피부에서 느껴지는 내 이 전혀 섹시하지 않은 육덕진 몸.
섹스와는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지니
그런 내 몸 안고 있는 남편도, 무언가 핫 한 섹시한 무언가의 광경이 아닌
둥글둥글 이리 삐져나오고 저리 물결치는 살덩어리 부여잡고 있는 것 같아
남편 전에 제가 욕구가 싹 사라져
침대를 나오게 됩니다.
반면 오늘 좀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좀 예쁘다 좀 날씬하고 라인이잡혀간다 느낀날은
예전과 비교해 조금더 동하구요.
상대의 몸이 아닌 내 몸의 상태에 따라 스스로의 성욕이 좌우된다는거죠.
혹시 저같은 분도 계실까요?
IP : 113.30.xxx.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5 10:47 PM (122.40.xxx.21)

    저아는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애기 낳고 나서.. 괜히 꺼려진다고.. 애기 낳기 전과 다른 몸매에 자신도 없어지고 부끄러워서 피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참.. 부부여도 터놓고 말꺼내기도 힘들다고 술먹으면서 말하는데..
    전 아직 아기 낳기 전이지만 왠지 공감됐어요..

  • 2. 동감 1
    '10.4.5 10:54 PM (121.163.xxx.176)

    같은 느낌.. 여기 있습니다.
    아까 보니 남자분이라면서 밝혔는데.... 그분 탓할게 아니더라구요.
    잠자리에서 나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많았답니다.
    그러다보니 남편의 성욕이 문제가 아니라 내자신이 느낌이 없더라 이겁니다.
    살좀 빼고 옷도 좀 잘 챙겨입자고 생각하는데.....
    온갖 핑계로 위장된 식탐과 식욕... 게으름.... 추스리지못하는 다혈질기질.....
    편한게 좋다고 생각하는 옷차림.... 뚱뚱해서 잘 갖춰입을 수 없고 입어도 모양도 안나고....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봐도 이런 남편이라면 나라도 싫을 것 같은데....

  • 3.
    '10.4.5 10:59 PM (125.181.xxx.215)

    섹시함이란건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예뻐도 자신감없는 여자는, 못생기고 자신감에 넘치는 여자보다 덜 섹시해요.
    남자도 마찬가지고요.

  • 4. ..
    '10.4.5 11:00 PM (183.98.xxx.165)

    그 남자분 말에도 일리가 있고 (술집여자 부분에서 욱했습니다만)
    댓글다신 분들 말에도 수긍이 가지만
    그래도 부부가 함께 원한다면 얼마든지 기분좋게 할 수 있는데요.. 소통을 안해서 문제죠..

  • 5. ..
    '10.4.5 11:02 PM (219.250.xxx.121)

    읽고 보니 일리가 있는 말 같네요.
    저도 불켜놓고는 하기 싫거든요.
    전 복근도 있고 라인도 괜찮지만.. 여성스러운 몸이 아니라는것(가슴이 크지 않아서) 때문에요.
    특히 상위자세를 싫어해요. 다 보이니까.
    전 뚱뚱해도 가슴크신 분들이 참 부러워요.

  • 6. ...
    '10.4.5 11:04 PM (116.36.xxx.106)

    앞에 그 글에 리플 달려다가 여기 다네요...그 남자분 여자가 뚱뚱해지고 안꾸미고 냄새나면 남자가 성욕이 동하지 않아서 안하게 되고 섹스리스 된다고 썼던데...그 글 읽으면서 참 말도 안되는 논리라고 여겨지더군요.. 그남자분이 언급한 섹시한 아줌마 이미숙씨도 이혼하셨구요..모델이나 미스코리아들 외모 뺨치는 연예인 남편들 바람피는 놈 아주 많던데요..그건 다 어찌 설명하실라나...
    부부가 같이 한 평생을 살면서 서로 늙어감을 감싸안으며 인정해가며 그안에서 새로운 성을 찾아가도록 노력해야지 그깟 늙어가는 외모를 언제까지 부여잡을 수 있을까 싶네요..
    그 마음이 참 저는 괴씸합니다...부인이 아이낳고 달라진 몸을 삶에 찌들어 처녀적과 달라진 외모를 탓하며 성욕이 생기지 않는 그 마음이 참 싫습니다..전...
    그런 남자들의 이상형은 자신을 잘 가꾸는 여자가 아니라 처음 본 낯선 여자일꺼예요...
    그런 남자들은 결혼이라는 제도하에서는 어떤 미모의 잘 가꾸는 여자를 만나도 10년쯤 살면
    싫증을 느끼고 신선한 새로운 여자에게서만 성욕을 느낀다고 할 껍니다..
    그러고는 본인의 잘못된 인격과 성취향을 배우자의 게으름에 탓하는 그런 글을 버젓이 올릴 수가 있는 거지요..
    그 남자의 부인이 참 안스럽습니다...

  • 7. ..
    '10.4.5 11:16 PM (183.98.xxx.165)

    ...님, 미인들도 자꾸보면 질린다는 거겠죠. 저도 그 남자의 부인이 안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어찌 그리 뻔뻔한가요? 어이가 없어서.
    아무튼, 제 친구도 정말 희대의 미남과 결혼을 했는데 결혼 3년차때까지는 항상 그 잘생긴 얼굴이 보이더래요.
    아침에 눈뜰때마다 그 잘생긴 얼굴이 보여서 행복하다고 했었어요.
    지금은 하는짓이 미워서.. 안보인댑니다. ㅎㅎ 세월이 그런거겠죠. 미녀나 미남이나 별다를바 있겠어요.
    부부간의 신뢰와 애정이 제일 중요하죠. 그 두가지를 얻기 위해서는 각자의 인격이 바탕이 되어야 하겠구요.

    옷은 77 도 작은데 남편과 즐거운 부부생활을 하는 이가 써봅니다..
    보여주기 싫으면 불끄고 하면 되죠..

  • 8. 윗님..
    '10.4.5 11:18 PM (219.250.xxx.121)

    저도 그 남자의 부인은 안쓰러워요. 그렇지만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은 맞는것 같아요. 그냥 좋은거 하나만 듣는거지요 제 생각에 그남자는 별로 노력안하면서 이미숙같은 여자나 밝히니까 술집여자도 만나는거 아니겠어요. 정말 괜찮은 남자옆에는 뚱뚱하든 못생기든간에 정말 괜찮은 여자가 있게 마련이지요. 제 생각엔 정말 서로가 사랑하고 늘 예쁘다고 느끼고 (섹스할때만 그렇게 느낀다고 한다 해도...) 그렇다면 좋은 사랑을 하고 있는것이고
    그남자의 경우엔 섹스리스의 예.. 여자는 하고 싶은데 남자는 하고 싶지 않은 경우에 이럴수도 있다고 말한것이니까.. 이상하게 읽을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남자가 괘씸하더라도 남자란 그런 존재란걸 알은게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
    요즘 제 남편도 제가 먼저 들이대주지 않는다고 삐쳐있는데 그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9. 저도
    '10.4.5 11:40 PM (115.136.xxx.24)

    저도 원글님이랑 같아요
    애 기르느라 머리 떡지고 늘어난 츄리닝 입고 축쳐진 뱃살 가슴살
    이런걸 인식하게 되는 날이면 너무너무 잠자리가 싫어요
    저 스스로 제가 전혀 섹시하지 않다고, 구질구질하다고 생각되는 날은 잠자리가 싫은거죠,
    반대로 깨끗이 씻고 머리도 이쁘게 드라이하고, 옷도 좀 로맨틱?한 걸로 입은 날이면
    스스로도 성욕 비슷한 게 생기더라구요,,

    참,, 남자는 이렇게 않겠죠? 남자들은 희한하게도 스스로의 외모에 대해 실제보다 지나친
    자신감을 갖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여자에게는 어느 정도 이상의 외적 기준을 요구하면서도 본인의 외모에 대해서는
    잘 돌아보지 않는 것 같아요.

  • 10. 한마디로
    '10.4.6 12:19 AM (220.117.xxx.153)

    웃겨요,,
    그런남자 치고 살안찌고 뱃살 안 늘어지고 냄새 안나는 인간 못봤네요,,
    남자가 장동건 수준이면 여자도 알아서 관리하는 사람일것 같은데,,자기는 거울안보고 티비만 보니 저런 소리 하지요,,,
    돈 잘 벌어오면 집에서도 명품 츄리닝입고 피부관리에 전신관리 해요,,
    민들레가족 정찬같은 사람이면 할말없지만요 ...
    하여튼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반사해주고 싶더군요,,,

  • 11. 섹스리스- 남자
    '10.4.6 12:22 AM (58.145.xxx.75)

    제가 올린 글이 여러 사람을 심란하게 하는군요....
    전 단지 여자는 원하는데 남자가 동하지 읺는 섹스리스의 원인이
    남자의 신체적 특징 탓도 있지만 의외로 여자의 모습에서도 있을 수 있으니
    여자 스스로 자기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나 함 생각해보자라는 취지의 글인데

    그게 저는 여자 술집에 가고 여자의 외모만 밝히는
    그런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군요....
    단지 남자의 생리학적 구조를 예를 들면서 나열한 것에 불과한데도요,,,ㅋㅋ

    님은 님스스로가 불만이어도 남편이 님에게 괜찮다고 하고 할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면
    그건 문제 될 게 없다고 봐요...
    자신 생각하는 몸과 남편이 생각하는 몸이 틀릴 수가 있죠...
    68kg이래도 그게 더 매력일수도 잇는거에요...
    남편이 진실로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얼마던지
    님의 외모와 성격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죠....
    무조건 뚱뚱하다란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남자가 다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죠,,,,,
    의외로 마른 몸매보다도 뚱뚱한 몸매에 성적 매력을 느낄수 있어요....
    너무 자신을 비약하지 마세요....

    제가 든 예는 아주 극소수의 예로 생각하세요,,,ㅋㅋ

  • 12. 그 남자분
    '10.4.6 8:29 AM (203.237.xxx.223)

    그리 몰매맞을 글을 쓴 건 아닌던데....
    남자 입장에서 볼 때 섹스리스의 원인이 그런 데 있을 수도 있다
    라고 말해준 거잖아요. 여자들만 있어서 잘 모를까봐...
    그런 남자들도 있나보다 여기면 되는 거고,

    뚱뚱한 사람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나이든 사람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들 참 가지가지죠.

    그 분 글 중 아 그렇구나 라고 느낀 부분 중 하나는
    서로 무뎌져 간다는 부분이에요.
    아무리 이뻐도 매일매일 보면서 새롭고 설레기는 어렵죠

  • 13. 동감해요
    '10.4.6 9:33 AM (218.145.xxx.102)

    저도 그래요.
    제가 좀 관리가 되어있으면 ok.
    관리 못해서 배나고 육덕지면 아무리 추근대도 제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울 신랑은 저보고 꼭 운동하라고합니다.^^*

  • 14. 제얘기..
    '10.4.6 9:50 AM (114.202.xxx.34)

    저도 그래요.
    불켜는거 질색하구요~

  • 15. 그게요..
    '10.4.6 11:49 AM (114.108.xxx.51)

    사람마다 다른거 아닐까요?
    저 애낳고 몸불어 역도선수 육박할때도
    남편은 좋대요 이쁘대요..
    진짜냐고 난 솔직히 내몸때문에 부끄럽다고 해도
    자기는 상관없다고 했었어요.
    원글님 글은 마이~공감이 가요..

  • 16. 나이드니
    '10.4.6 7:55 PM (221.138.xxx.79)

    솔직히 남편이 섹시해 보일 때가 거의 없습니다.
    저 또한 그렇겠지요?
    저도 남들이 보기엔 아직은 여성적 매력이 조금 남아있다지만
    그건 남의 떡이라서 그럴테고
    20년 같이 사니 뭔 자극이 있겠습니까?
    그냥 잊을만하면
    부부라는걸 남여라는걸 상기시키려고 한번 할까요?ㅎㅎㅎ

  • 17. 안그렇는뎅
    '10.4.6 8:36 PM (124.49.xxx.81)

    서로 무뎌 간다는것....
    연필심도 아니공....
    밤에 잠깐 ..잠들면 못보니까...
    아침에는 밥상차린다고 아이들 추스른다고 밥먹는 남편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아이들 어릴때는 서로 마주볼시간도 여유롭지못하고
    20년도 훌쩍 넘은 세월이지만, 그세월 얼굴 맞대고 본시간이 며칠도 안되는거 같아
    아직도 서로 마주치면 얼굴 붉히고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423 천안함 생존자들 기억상실 모두 사고당시 전혀 기억 못 해 19 푸하 2010/04/06 2,599
532422 지퍼가 고장났는데, 꼭 고쳐서 입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6 우쨔 2010/04/06 1,608
532421 바이올린 파는 곳 (강남구) 좀 알려주세요... 8 급 부탁 2010/04/06 790
532420 한살림 인터넷으로 오늘 주문하면 언제 배송되나요? 4 한살림질문 2010/04/06 654
532419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배고픔인가요...-.- 2 아싸 2010/04/06 721
532418 고학년에게 자꾸만 맞고 오네요 9 뿔난엄마 2010/04/06 686
532417 영어 이름 좀 봐주세요. 8 영어 이름 2010/04/06 2,171
532416 찹쌀가루로 할수있는 요리 좀 알려주세요 5 건망증 2010/04/06 1,500
532415 에이트 - 심장이없어& Fly to the sky - 가슴 아파도& toy- 여전히 아.. 2 피구왕통키 2010/04/05 492
532414 환상의 맛의 한라봉을 찾아서~ ㅠ 1 한라봉 2010/04/05 447
532413 요즘 서울 날씨 어떤가요? 꼭 답해주세요. 3 서울가는 시.. 2010/04/05 389
532412 남자들도 타고난 부성애가 있나봐요 8 부성애 2010/04/05 1,541
532411 아파트에 탁구대 놓은 집?... 11 ask 2010/04/05 2,454
532410 오는 남대문 패션타운에서 옷을 봤는데요 있을까 2010/04/05 525
532409 주말과 오늘 지른 품목...벼르다 샀지만 심했나봐요.. 10 오늘 2010/04/05 2,621
532408 전세집인데 주방에 유리타일 시공하면 돈 아깝겠죠? 21 세입자 2010/04/05 1,831
532407 김건모-아름다운 이별& 미련 박지윤-환상 6 피구왕통키 2010/04/05 558
532406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 가격이 얼마인가요? 2 질문 2010/04/05 729
532405 1년이상 된 현미쌀 먹어도 되나요? 2 현미 2010/04/05 828
532404 만행의 끝은 어디?? 1 다 기억나세.. 2010/04/05 600
532403 다크서클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3 후유 2010/04/05 672
532402 바람막이 어디서 사셨어요? 8 .. 2010/04/05 1,554
532401 롱샴 카피? 시슬리 가방 들면 웃길까요? 9 살꼬야말꼬야.. 2010/04/05 7,274
532400 벤타 작은거 두대? 큰거 한대? 성능이 어떨까요? 6 벤타 2010/04/05 654
532399 뽀뽀뽀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13 김수현 2010/04/05 872
532398 믿을만한 이삿짐업체좀 알려주세요.. 9 이사가야지 2010/04/05 637
532397 피임약 드셔보신분 계세요??? 9 혹시 2010/04/05 1,201
532396 오달자의 봄,소금자블루스, 자투리반의 덧니등 만화 8 김수정만화아.. 2010/04/05 709
532395 섹스리스 부부 보면서=>베스트 글 읽으며..저의 경우는요.. 17 저의경우 2010/04/05 4,825
532394 유치원 체험학습 도시락 시즌이 왔네요. 식어도 좋은 메뉴 추천해보아요~ 체험 2010/04/05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