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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우울증 증세일까요?

나도..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10-04-03 21:18:14
어제 티비에서 우울증에 대해 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제 증상도 우울증일까요?

1. 가슴이 답답해서 자꾸 한숨을 쉰다..에효~라고하면서..땅이 꺼진다.
2. 사람들을 만나기 싫다.
3. 자꾸..삐딱하게 생각하게된다. 비관적으로..
4. 나도 모르게 중얼거린다. 어떤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다가 갑자기 입 밖으로 생각을 말해버린다.
5. 자꾸만 눈물이 난다.
6. 일하러 나갈때 반짝하고 집에서 쉴때에는 힘이 없고 비틀비틀 걷게된다.
7. 뒷목과 등이 뻣뻣해서 병원에선 한~~참 치료받아야 한다고 한다.
8. 내 인생은....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9. 언제 웃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아주 크게 시원하게 웃어보고싶다.
10. 작은일에도 화가난다..
T.T
IP : 116.36.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4.3 9:36 PM (123.111.xxx.11)

    제 생각에는 우울증이 맞으시는것 같은데요.
    본인이 증상이 가볍게 오는지 심각한지 잘 아시겠지만,
    글로만 보면 2 5 8 10 번이 심각한 증상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저도 여러가지 힘든일 많이 겪어봤지만,
    상황 한가운데 놓여있을때는 그 어떤것도 특별하게는 도움이 안되었어요...

    저는 그래도 제 스스로가 꽤 강한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 상황과 기분을 이해하고(이해하려 노력해주고) 제 얘기를 들어줬던 가족이 있었어요.
    이성적으로 신랄하게 조언해주는 가족도 있었구요.

    본인이 강한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긴 얘기를 들어줄 가족이 없으시다면
    전문적으로 상담하실분을 찾아보셔도 좋으실것 같아요.
    육아나 부부 여러가지 상담센터가 있다고 들었어요.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서 일반사람과 대화하는것과는 다르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들었어요...
    저도 시간만 허락했다면 그분들과 얘기 나누고 싶었어요.

  • 2. 공감
    '10.4.3 9:40 PM (125.177.xxx.8)

    < 소심해도 괜찮아 > 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
    전 요즘 위로받으려 읽고 있답니다

  • 3. 원글이
    '10.4.3 9:47 PM (116.36.xxx.157)

    얘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요...
    친정엄마는 걱정하실것 같고..시월드는..시월드니까..그렇고
    친구들에겐..자존심 상하고..너무 긴 이야기라서도 그렇고..
    남편은..내 우울증의 원흉이라 그렇고...

    전문가에게 상담받으면..기분 좋아지는 약을 주나요?

  • 4. ..
    '10.4.3 10:10 PM (220.70.xxx.98)

    저한테 다 해당되는 이야기네요..ㅠㅠ
    친정엄마 더 속상하실까봐 말 못하고
    친구한테 자존심 상해서 못하고
    어제밤 여기다 털어 놨다가
    거의 악플수준의 댓글에 맘 아파서 글지우고..
    음악 듣고 있으니 또 눈물나고
    여기다 다시 하소연이라도 할까 싶어 글 쓰려다가도
    남의 맘 생채기 내는데 취미이신분들 한테 또 상처 받을까봐서
    이러고 있네요..

  • 5.
    '10.4.3 10:20 PM (123.111.xxx.11)

    윗..님은 운이 없으셨나봐요..
    82에 정말 따뜻하게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어느 누가 그런 나쁜 댓글을..
    음악도 물론 도움이 되지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절에 들었던 음악이 그때 제겐 제일 도움이 되었는데,
    우울증에서 막 빠져나오려고 하던 즈음이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다시한번 글 올려주세요. 제가 열심히 댓글 달아드릴께요..

  • 6. ...
    '10.4.3 10:21 PM (121.50.xxx.230)

    우울증같네요
    저도 3,5,10번증상이 최근에 있었는데요
    어디 며칠 훌쩍 떠났다가 오니 많이 나아졌어요
    근본적인건 변하지 않지만 어쨌든 머리속은 좀 개운해지고
    조금 털어버릴건 버릴 수 있었답니다
    일하신다니 시간여유가 많이 없겠지만 가까운데라도 가셔서
    머리 좀 식히고 오세요^^
    참 123님 말씀처럼 가족 중 자매나 형제라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까요
    생각해보니 저도 자매끼리 대화가 도움 많이 되었네요
    아님 어느정도 부담없이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있어도 좋구요
    털어놓고 후회하게될 상대도 있으니 잘 생각해 보구요
    암튼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 7. ..
    '10.4.3 10:34 PM (110.14.xxx.236)

    우울증이네요.
    딱 우리 엄마 가 앓으시던 증상입니다.
    병원치료도 받으셨어요.

  • 8. ..
    '10.4.4 12:48 AM (211.186.xxx.104)

    저중에 6개가 맞으면 저도 우울증일까요?ㅠ.ㅠ

  • 9. .
    '10.4.4 1:56 AM (110.8.xxx.19)

    8개가 해당되네요.에효

  • 10. 공공의 적때문에...
    '10.4.4 5:01 AM (99.229.xxx.35)

    1번은 거의 모든 사람이 해당 할 듯...
    에휴~~~

  • 11. .
    '10.4.4 7:54 AM (118.221.xxx.116)

    님글을 읽으니 왠만해선 눈팅만 하는데...로긴이 되네요...
    우울증 같구요...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집니다.
    지금 고민하고 계시다면 종합병원가서 증상 말씀하시고 약만 드셔도 좋아집니다.
    심리치료, 상담 이런것들도 권해주시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일단,..본인이 힘드신 상황은 당장 바뀌어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우울증은 상황때문에 힘들어 하는 내가 가진 마음의병이 아니라 뇌속의 병이거든요. 어느순간에 누구에게든 감기처럼 올수있다고 하는말,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생길 수있다는거죠.
    그러니 심란하고 걱정스런 마음 접으시고, 동네 작은병원가지마시고,, 종합병원 가서 선생님께서 간단하게 처방해주시는 약만 드셔도 한달 안에 좋아집니다. 종합병원 추천드리는 이유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임상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기때문에 절차 복잡하지않고 간단하게 말씀만 하셔도 환자를 잘 아우르신다는 거...이름있는 병원에 나이대비 경력있으신 분들 그자리 괜히 지키시고있는것 아니겠죠.그러니 그다지 고민하거나 의심하거나 하실거 없다는 거.... 다리 아프면 정형외과 가잖아요. 똑같은 겁니다...지금 그것도 우울증 때문에 그러신 거구요. 뇌의 호르몬이 잠시 에러가 난거구요. 약드시면 한달 안에 좋아집니다. 내가 언제그랬냐는듯...
    그리고 운동도 약만큼 중요합니다. 약과 비슷한 효력을 지니고 있으니 함께 병행하셔요.
    홧팅 ! 스스로 병원가기 힘드시면 주변 가까우신 편한분께 도움청하셔서 방문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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