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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해주러 오는 동생한테 먹을거 싸서 보내시겠다는 시어머님.

-ㅜ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10-04-03 19:01:48
어머님이 얼마 전에 일본에 놀러갔다 오시면서 성게젖을 사오셨나봐요.
그거랑 이것저것 친정 동생편에 저희 집에 보내시겠다는데
네.. 제가 외국생활 하다 보니 먹을거 보내주시는건 좋아요.
그런데 이 동생이 지방에서 비행기 타고 돌쟁이 아기랑 같이 저희 집에 올거라 짐을 많이 가지고 올 수가 없어요. (두번 경유)
그런데 시어머님은 그 동생 또는 다른 동생 (역시 수도권이긴 하나 좀 먼 곳에 있음)중 하나더러 시댁에 와서
짐을 가지고 가라고 하세요.
저희 집에 올 동생은 지방에 있어서 안되고, 수도권에 있는 다른 동생은 시댁 가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려요.
그냥 택배로 보내주셨으면 좋겠는데, 아까 얘기하는데 잘 안들리신다며 (안들리는건지 안 듣겠다는건지)
무조건 동생 중 하나가 시댁에 와서 짐을 가져가래요.
이거 어떻게 거절하는게 좋을까요? 먹을거 안먹는게 낫지 동생들 생고생 시켜가면서 받아오고 싶진 않거든요.
현명하신 82쿡 님들 조언 부탁 드려요. ㅠㅠ
IP : 71.113.xxx.1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4.3 7:07 PM (210.205.xxx.22)

    바빠서 도저히 갈 시간이 안된다.. 택배로 보내주시면 모르겠지만 직접 방문은 어렵다고 그냥 밀고 나가세요....

  • 2. ..
    '10.4.3 7:15 PM (59.187.xxx.196)

    참.........그 택배 쉬운건 노인네들도 다 아실텐데.........
    동생을 오라가라 하신답니까??
    택배로 부치라고 하세요...먹을거 싸주시는 마음은 정말 감사하지만..
    택배 안보내고 동생 오라가라한다는건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 3. ===
    '10.4.3 7:52 PM (211.200.xxx.48)

    어르신들은 택배를 모르거나 신뢰못하시더라구요. 젊은 사람은 힘이 남아도는줄 아시는...

  • 4. 흠.
    '10.4.3 7:54 PM (121.129.xxx.147)

    산후조리하러 비행기 타고 힘들게 오는 동생한테 그런 부탁 드리기 너무나 미안한 입장이라
    도저히 말 꺼낼 수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싸주시는 건 감사하니 남편 시간될 때 보내겠다고 말씀드리는 건 어떨까요? (택배 보내 달라 하시면 어른들 기분 상하실테니..)

  • 5. 시간도
    '10.4.3 7:55 PM (125.178.xxx.182)

    남아도는줄 아시지요~~~
    바뻐서 못간다했다 하세요....

  • 6. 이렇게
    '10.4.3 8:11 PM (117.53.xxx.207)

    시댁 근처 택배 기사 조회해보고 몇 시에 방문 가능한지 확인하고, 어머님께는 싸놓기만 하시라고 말씀 드리세요.
    택배비도 착불로 해뒀으니 택배 기사 오는 시간에 어머님 안계시면 그냥 문 앞에 두시고 외출하시면 되고, 영수증 두고 가실거라고 하세요.
    택배 오지 말라고 계속 그러시면 다른 곳부터 들러서 어머님 댁 쪽으로 가는거라 이미 출발했다고 하세요.
    아마도 당신 아들 먹이고 싶어서 그러신가 봅니다.
    어머님이 동생에게 가지러 오라고 얘기 다시 하시면, 동생은 둘 다 알아보니 한 동생은 자기 시댁일 보고 출발해야하고,
    한 동생은 아기옷에 기저귀에 포대기에 우유 등등 (죽 열거하시고) 그 짐이 너무 많아서 안된다고 정확히 말씀하세요.
    남편분 제 때 먹이려면 택배 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씀드리세요.
    어르신들 짐은 돌덩어리보다 더 무겁고 큰데 의 좋은 동생이래도 미안한 일입니다.

  • 7. 이렇게2
    '10.4.3 8:19 PM (117.53.xxx.207)

    다시 읽어보니 아기 있는 동생만 원글님 댁에 오는 거군요.
    다른 동생이 미혼이면, 요새 병원에 다니는 중이라는데 친정 식구들 걱정할까봐 얘기 안하고 다니고 있었다고 그러세요.
    기혼이시면 동생 시댁 어른들 여기저기 안좋아서 병원에 계속 모시고 다닌다고 하셔요.
    어머님께서 주시려는 음식들이 귀한 것이라고 생각하셔서 택배 못 믿어워서 그러신가 봐요.
    더러 저희 어머님은 당신이 택배비 직접 내는 걸 아까워하시기도 하는데, 원글님 시어머님도 그러실 수 있고요.

  • 8. ,,
    '10.4.3 10:07 PM (116.37.xxx.183)

    죄송,,
    성게젖 X
    성게젓 O

  • 9. ...
    '10.4.3 10:21 PM (58.234.xxx.17)

    택배기사를 보내드리고 착불로 동생이 받을 수 있게 하세요.....

  • 10. ..
    '10.4.4 12:56 AM (211.186.xxx.104)

    동생분대신 퀵서비스나 이런쪽에 의뢰하셔서 시댁에서 받아서 외국으로 보낼수 있게끔 그런 서비스 대행해주는 곳에서 시댁에서 받아오면 좋겠어요....동생들이 못가는 이유에 대해선 적당히 둘러대시고 택배로 보낼꺼라고 말씀드리지 마시고 동생집으로 운반해줄 사람이라고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그래서 동생이 받아서 직접들고 온다고 말씀드리면.... 시어른들 입장에서 생각해서 주시는 음식 안받는다고 기분상해 하실텐데...택배로 보낼꺼라는 얘긴 어머님껜 마시고 동생분댁에 전해드릴분이라고 하면서 사람을 보내면 어떨까요? 성게젓이 쉽게 상할수 있어서 어른께서 못미더워서 그러시는거 같네요....적당히 둘러대시고 택배로 부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1. ..
    '10.4.4 2:52 AM (122.35.xxx.49)

    그냥 남편분더러 전화해서 말하라고하세요.
    어머니께서 꼭 가지고 가라는데는 이유가 있으시겠죠.
    그런건 아들이랑 얘기하는게 피차 편한것 같아요.
    동생분 못가는 핑계는 댓글들 참조하시면 되구요.

  • 12.
    '10.4.4 9:41 AM (98.110.xxx.187)

    돌쟁이 아기 데리고 언니 산후조리 해주러 외국가는 동생,,,,
    차라리 님이 현지서 도우미 구해 하시는게 어떨런지요.
    저라면 오겠단 말 하는 동생이 고맙겟지만 거절하겠어요.
    안쓰럽잖아요, 내 동생이.
    그리고 님도 나중에 동생한테 비행기표 아니면 그에 상응하는 선물해줘야 할터인데 그냥 현지서 도우미 부르세요.
    서로가 사는 길입니다.

  • 13. ~~
    '10.4.5 3:00 AM (59.29.xxx.35)

    촛점에 어긋나지만..
    돌쟁이 아기 데리고 온 동생이 산후조리를 어찌 해준답니까?
    서로 고생.. 할짓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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