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홍대앞.. 보세가게에서 옷을 샀는데요
주로 아우터는 백화점에서 사는편인데..
며칠전 홍대앞에서 친구와의 약속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지뭐예요..
그래서 거리에 있는 옷집을 기웃기웃 거리다 결국 봄 아우터랑 스카프를 샀어요
너무 예뻐서 입어보고했는데.. 사장님이 고향사람이라 좀 싸게 해준단 말에 현혹해서 그만...
아우터는 29만원..스카프는 3만8천원 이였는데.. 토탈 8천원을 깍아주더군요
외투는 봄옷이라 얇으면서도 가벼웠구요...
전 옷이 무거운건 질색하는 사람이라.. 그건 맘에 들었어요 디자인도 세련됬고...
또 안쪽 박음질이라든가.. 군더더기없이 잘 처리되있더군요
그래도 보세옷인데.. 29만원이면 좀 과한거아닌가요...
요새 남편 어려운데.. 그래 요 몇달 내 옷 한번 산적없지... 하고 냅다 질렀는데...
그냥.. 왠지 걸려있는 옷보니 심난하네요...
차라리 돈 더주고 백화점에서 샀다면.. 그냥 브랜드니..하고 잘 입겠는데...
요즘엔 보세옷도 너무 비싼거같아요
1. ..........
'10.3.31 6:43 PM (114.207.xxx.41)제생각엔 과하게 비싼듯합니다...죄송...
2. 혹시
'10.3.31 6:48 PM (218.48.xxx.191)보세가 아니라 명품 편집매장 아니었을까요? ^^;; 그렇게 생각하심 좀 나을것 같아요.
3. 맘에 들면
'10.3.31 6:53 PM (119.67.xxx.252)되죠..전 글케 생각합니다..
뽕 빠지게 입으세요~^^4. 홍대 보세
'10.3.31 6:53 PM (118.222.xxx.229)원래 싸지 않아요...^^;;;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것도 많고요...
5. ㅎㅎ
'10.3.31 7:02 PM (61.72.xxx.9)보세도 질좋은건 비싸용.
6. ㄴㄹ
'10.3.31 7:44 PM (61.73.xxx.87)전 일차적으로 내 맘에 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맘에 들면 그 다음에 질을 보고 괜찮으면 상관없어 해요.
백화점이라는게 환한 불빛 아래서 사람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건
있지만 사실 백화점 업주에게 30프로를 줘야 되는 거라서 옷 값이 비싼 거거든요.
우리 나라 옷값 비싼 이유의 주범이 백화점이죠.
30프로 백화점에 주고 나서도 팔아서 그 옷 파는 아가씨나 주인도 먹고 살수 있으려면
옷 값이 안 비살 수가 없죠. 그러니 실제 원가는 정말 얼마 안돼요.
그런데 홍대앞은 30프로 주는 건 없겠지만 가게세가 엄청나게 비싸서 그거 생각하면
또 거의 백화점 30프로 가까이 되긴 하네요. 결국 별로 차이 없다는 거죠.7. 궁금
'10.3.31 7:49 PM (114.206.xxx.213)해요..얼마나 이쁜옷일지..^^&
8. ^^
'10.3.31 7:50 PM (222.101.xxx.142)예전에는 주차장쪽으로 직접 제작하거나 디자인해서 하청맡겨서 제작하는 가게들이 꽤있었어요
대량제작이 아니니 원단이나 이런건 좀 밀릴지 몰라도 바느질이나 디자인은 괜찮았어요
십몇년전에 구입한 코트랑 원피스도 가지고 있는게 있는데
더비싸게 구입한 브랜드 옷들보다 오히려 더 잘입었고 살만빠지면 더 입고 싶어요
원글님께 어울리고 소재랑 바느질도 괜찮은 옷이면 아마 그 가격을 충분히 할거에요9. 마음에 들면
'10.3.31 8:01 PM (59.13.xxx.167)브랜드고 아닉도 뭐 중요하겠어요
뭐 브랜드는 직원들 월급값,백화점 월세,그 모든걸 통털어 들어가는 가격이고
중요한 것은 님의 마음인데 버세치고 비싼건 아닌가 생각말고
원단이나 내 마음에 가치가 있다면 그냥 입어요
많은 옷을 입다보니 느낀게 베소라고 원단 안 좋고
백화점 브랜드라고 오래 입는 거 아니고
어찌 되었든 내가 좋아 싼거든 비싼거든 오래 자주 입으면 그게 남는 거더군요10. .
'10.3.31 10:03 PM (175.114.xxx.234)홍대앞은 보세라기 보다는 멀티샵이 많아요. 홍대앞 옷들은 보세 수준도 아니고요.
프런코 같은데 나오는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한 옷들이 대부분이에요. 프런코 시즌1의 남용섭씨도 홍대앞에 매장있고요. 대부분 어중간한 브랜드보다 낫던데요.11. 해리
'10.3.31 10:12 PM (221.155.xxx.138)옷이 그렇게 예쁘고 품질이 좋으면 상관 없죠.
저 역시 백화점 어중간한 브랜드 싫어서(디자인이 너무 무난하고 평범한데 값은 디게 비쌈)
아주 비싼 옷 살 때만 백화점 기웃거리고 다른 건 일부러 홍대나 제일평화, 삼청동 등 닥치는대로 돌아다니면서 질 좋고 독특한 보세 찾아 입어요.
좋으시겠당. 거기 어디에요? 저도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