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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않은 일을 왜 고민하면서 삽니까
지금 사는것이 힘들고 지치고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일어나지않는일까지 고민하면서 살아야하는지요
내남편을 믿는다는 분은 거의없는것같네요
하지만 필사람은 피우고 안필사람은 안핀다고 하는분들이 많을뿐이지요
그런데 꼭 피운다고 난리치는 사람들은 무엇인지 이해할수가없네요
그래요 피울사람은 피우겟지요
그런데
남편이 바람피우나 그것만 신경쓰고 삽니까
피우든 안피우든 그건 내가 할수잇는 일이 아니기에
저는 신경안씁니다
거기까지 신경쓰면서 살만큼 그리 한가하지않지요
나중에 일이 생기면 그때가서 해결하면되죠
해결안되면 말고
남편만 믿고사는 여자들 거의없죠
전업이라도 그렇게 믿고사는 여자들 거의없습니다
전업주부는 바보인가요
저는 전업이 아니지만 요즘 얼마나 똑똑한 세상인데
나만 똑똑하고
나랑 다른생각을하면 바보입니까
그냥 나두세요
저는 남편이 바람피워도 아이들땜에 이혼하지는않겟지만
여지껏 그리 좋은 아빠 남편이 아니였기에
별로 관심없을것같네요
내생활에 방해만 안준다면 그냥 하든지 말든지 일겁니다
지금도 그런생활을하고있구요
내가바람피우니
내남편이 바람피우니
내옆집사람이 바람피우니
모든 남자 여자는 바람피우고 산다라고 말하고싶겟지만
공대출신인 저이기에 아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많고
술자리도 과감없이 하는사람이기에
조금은 느끼는데
자신 관리잘하는사람은 함부로 바람안피웁니다
어떤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는데 말이죠
저는 지금 일어나는 일만해도
내머리가 아파서
일어나지않은 일에신경안씁니다
1. 불조심
'10.3.24 8:58 AM (59.10.xxx.139)남편의 바람끼는 불조심과 같은 거래요. 표어도 있쟎아요.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불도 다시보자.....
불이 안 나더라도 항상 불이 날까 신경 쓰면서 불조심 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그렇다고 불 난집이 대부분은 아니듯이 남편 바람으로 풍지박산 난 집이 대부분도 아니지만, 온 국민이 불조심을 하는 것처럼 모든 아내들이 남편 바람기에는 신경이 쓰이는 거죠.2. 불조심
'10.3.24 9:08 AM (59.10.xxx.139)아무리 화재보험을 들어 놨다지만 불이 나면 집안이 홀라당 타 버리고 돋으로는 복구하지 못하는 많은 손실을 떠안게 되니까 화재가 무서운 거죠. 남편 바람기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리 내가 잘 났고, 남편이 바람 피던 말던 내게 영향을 안 주면 그만이다라고 단언할 수 없는게, 남편의 바람이 나와 내 가정에 영향이 없을 수 없거든요. 애써 아닌 척 하는 거지, 남편이 바람을 폈다는데, 어떻게 부부 사이가, 부모 자식 사이가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겠습니까.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속으로도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내 가정에 복구 할 수 없는 상처가 생기고 붑 사이의 믿음에 지워지지 않는 금이 생기는 것인데.... 그러니, 자나깨나 불조심. 낌새가 생기면 미연에 방지하고픈 마음과 걱정이 있을 수 밖에요.
3. 원글
'10.3.24 9:09 AM (121.151.xxx.154)불하고 바람하고 다르지요
불은 내가 조절할수잇고
내가 꺼트릴수잇지만 저는 사람마음은 다른사람이 어찌할수없다고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상대배우자의 마음을 내가 어찌할수잇다는것은 말이안된다고생각해요
그리고 그냥 조심해라하면되지
꼭 바람피운다 그러니 니들 남편도 바람피운다 남자는 백프로다 라고
말하는 분들보면 모든집안이 바람피워서 풍지박살 나면 좋은것인지 물어보고싶네요
어떤분이 그러더군요
바람피워도 들키지않는것이 배우자에대한 예의라고
저는 그말에 동감하고요
알았다면 그때해결하면되지
다 피우네마네하면서 조장할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안핀다고 생각하면 안피우는것이고
배우자에대해서 아는것은 그사람이 제일잘 알지 남이 잘아는것도 아닐거고
그냥 모르면 모르는데로 넘어가면되죠
저는 꼭이라고 말하는 분들보면 정말 짜증납니다4. 그럼
'10.3.24 9:15 AM (219.250.xxx.121)조심해야 한다는 분들 어떻게 조심해야하나요?
맨날 미리 바람피우지 말라고 하는거요?
아니면 매일 핸드폰 감시요?
전 미리 걱정하는 이유를 알수 없다는 원글님 말씀에 동의해요.5. ..
'10.3.24 9:17 AM (219.250.xxx.121)미리 바람피울수 있다고 걱정해놓으면(?) 바람을 딱 피웠을때 혹시 좀 마음의 충격이 덜해지나요? 전 불과 비유한 윗분 말씀 좀 이상한거 같아요.
6. 불조심
'10.3.24 9:34 AM (59.10.xxx.139)100% 화재가 나니까 불조심 하는 게 아니듯이 (실제로 화재 사고를 경험하는 비율은 무척 낮죠),
단지 1% 남편이 바람을 피더라도, 그런 일을 당하면 그 파급력과 상처는 타격이 심하니까, 모든 아내가 바람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건데...
아이들 학교 보내면 학부형들 사이에서 내 아이를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은 그 엄마라는 말이 있듯이, 내 남편을 가장 모르는 사람은 바로 그의 아내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서운 거죠. 저도 제 배우자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물론 내 남편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어떤 취미가 잇는지, 어린시절 어떤 경험을 지녔는지 등에 관해서는 가장 잘 알거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내 남편의 바람기에 대하여 내가 가장 잘 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전 오히려 내 남편이 나 이외의 여자에게 어떤 생각을 하는지, 바람기나 그와 유사한 유혹에 대하여 어떤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하서는 내가 가장 모르고 있다고 생각드네요. 나도 그런 마음은 남편에게 솔직히 표현하지 않는 나만의 비밀이니까요. 내가 마음이 살짝 흔들릴 때, 절대로 남편에게 표현하지 않고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듯이 남편도 마음속에서 어떤 유혹을 어떻게 다독이고 있는지는 내가 알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런데 이 마음속의 흔들림을 바로 잡아주는 건 다름 아닌 배우자의 눈빛 속에 있는 '여보, 바람 피면 안돼.'하는 그런 속삭임이거든요. 제 경우에는요.
아무튼 저는 항상 불조심 하듯이 바람기를 조심하고 살렵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니까...7. 잉샬라
'10.3.24 9:40 AM (220.83.xxx.39)동감백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걱정.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은데...
남자의 본능, 사람의 감정...그거 이해하고 나면
바람, 그거 별거 아님.
다 인생 외로우니까 바람피는 것.
남자는 자신의 유전자를 더 널리, 보다 많이 퍼뜨리고자하는 수컷본능 때문에
바람 핌. 그건 신의 섭리.스스로 자제하면 좋겠지만..
여자들이, 아내들이 남자들의 본능을 이해하고 잘 컨트럴 하는 수밖에 없음.8. 당하면
'10.3.24 10:36 AM (220.87.xxx.144)남일에는 쿨할수 있어도
니가 당하면 쿨할 수 없습니다.9. 입장반대로
'10.3.24 10:44 AM (115.178.xxx.61)모든 남편들이 아내가 바람필꺼라고 의심하고 산다면...
남자 여자 똑같은것 같아요..
서로 최선을 다해서 살면되지 윈글님말처럼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걱정할필욘 없을것 같아요.
그래도 바람걱정하시는분들 유전적요인이 있거나 살기 편하시고 걱정꺼리 없으셔서들일거예요..
당장 내일 굶어죽거나 거리앉을판이면 바람은 사치처럼 느껴질수도..10. 가정경제휘청
'10.3.24 11:58 AM (125.134.xxx.167)저희 아버지도 젊어서부터 줄기차게 바람피셨는데..
배신감 보다는...
가정경제가 참 쪼그라 들더이다.
무슨말인지 아시죠?
여자들한테 다 퍼주는거.
jk님 말씀처럼 맞벌이까지 하는 아내는 돈벌어다주는 가사도우미나 마찬가진데
아내는 집안일에 애키우면서 쎄빠지게 벌어서 가정경제에 도움 줄라고 아둥바둥 사는데
남편은 바람피는 상대에게 선물공세나 하고 있다면
배신감도 배신감이지만 경제적인 손실을 생각하면 이만저만 속상한게 아닐것 같아요.
한국은 자본주의잖아요.
바람은 경제적인 손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