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

43kg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0-03-23 10:33:00
완변 주의자 어떻게 고치셨나요?

저, 43킬로 나가요.
생리 시작했더니, 44.3으로 늘더라고요. 군것질도 너무 하고 싶어서,
웨하스 한 봉지 먹었더니, 괜히 죄책감이 드네요. 다행히 칼로리는 150이네요.
몸무게도 늘었는데, 아랫배도 나왔어요.

우아한 백조가 물 아래에서 심하게 발버둥 친다고 하죠?
43킬로 유지한다고,  저녁 때면, 늘 배고파요. 맛있는거 좋아하는것 잘 안먹요. 참아요.
먹기 싫어서 안 먹는건 아니죠. 참고 또 참아요.

공부도, 일도.. 남들 만큼 하면, 죄책감이 들어요. 더 잘해야하고, 아님, 아주 잘하든가.
20대는 더 심했어요.
30살 넘어가니깐, 그래도 조금 여유로와 져서, 내 단점을 인정하자..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게으름, 군것질. 평균인것에 대한 죄책감...
평상시엔 그래도 잘 컨디션 조절하다가, 생리전 부터, 괴로와 지네요.

어렸을 때부터, 칭찬도 많이 받고, 그 만큼 기대감도 많이 받고 컸어요.
나름 내 이미지 지키는데  힘드네요.

더 나이들면 괜챦아질까요?
IP : 60.242.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3kg
    '10.3.23 10:41 AM (60.242.xxx.86)

    제가 살찐 모습이 용납이 안되네요. 키는 161입니다.

  • 2. 할말을
    '10.3.23 10:44 AM (116.121.xxx.202)

    잃어버렸음 ㅉㅉ

  • 3. 에고
    '10.3.23 11:05 AM (183.102.xxx.153)

    댓글들이 좀..-_-;
    원글님..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저도 심하진 않지만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강박증상도 있어요.
    이거 남들에겐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본인 스스로 매우 힘든거죠..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한다고 해야 되나..원글님도 본인의 문제를 알고 계시네요.
    살 좀 쪄도 어때요. 괜찮아요. 지금 몸무게에서 7kg 정도 더 늘어나야 건강하고
    더 예쁘실거 같은데요. 너무 마른 몸만 선호하지 마세요.
    본인 스스로 문제점을 깊이 각인하셔야 됩니다. 혹 아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 두돌된 아기가 있거든요.
    요즘 아이가 제 행동을 보고 조금씩 따라한답니다.
    제가 침대 시트는 항상 정돈되어야 한다..는 강박도 있었나봐요.
    하루종일 침대 시트를 탁탁 털어서 네모 반듯하게 해놨더니..어제 우리 딸이 침대로
    올라가다가 시트가 조금 올라오니까 바로 내리더라구요..
    본인도 모르게 엄마의 행동을 따라하는듯..남편은 기특하다고 웃던데..전 반대로
    가슴 아팠어요. 그런 모습이 절 더 힘들게 하거든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제 조금씩 바뀔려고 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스스로에게 너무
    채찍질하지 마세요.

  • 4. ...
    '10.3.23 11:27 AM (122.36.xxx.102)

    저도는 163에 44~45kg나가요..님 처럼..완벽주의 성향있구요..전..밤에도 과자 라면 고기 가리지 않고 막 먹어요...배고 프면 잠도 안오고 해서요...정말 야식은 습관이에요 ㅠㅠ..
    근데 그렇게 먹어도 몸무게 변화가 별로 없어요..제가 젤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에요 ㅎㅎ
    전 제가 문제 있다고 생각 해 본적 없어요...친구들 가족들 만나면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니는거 너무 좋아하고 ...원래 결혼전에는 51~52kg이었는데..회사다닐때 밤에 회식도 정말 자주 하잖아요 ㅋㅋ 아이 키우면서 신경을 많이 썼더니..원래 몸무게로 복귀가 안되네요 ㅋㅋ 임신했을때도 먹은만큼 찌더라구요..안찌는 체질은 아닌거 같고..남편말로는 쓸데 없는데 신경을 너무 많이 쓴다네요 ㅎㅎ 제가 좀 그렇긴 하죠~근데 뭐~집안일에 전혀 관심이 없으니 문제죠 ㅎㅎ 집안청소 빨리 설겆이 이런게 너무 싫어요...그래서 며칠 미뤘다가 한 적이 너무 많아요..

    병원갈 정도가 아닌 완벽주의 성향이라면 빈틈은 다 있어요 ㅋㅋ저는 저번달에 신용카드도 2번 잊어 버렸어요 저두 30대 초반이구요..꾸미는걸 좋아하는 저는 제 몸에 만족하는데요 ㅎㅎ 옷입으면 아무거나 이쁘게 잘 맞고 ㅎㅎ 다~자기 잘 난 맛에 산다고 쉽게 생각하세요...

  • 5. ..
    '10.3.23 11:51 AM (114.207.xxx.200)

    강박증 같군요.

  • 6. 제 친구중엔
    '10.3.23 7:51 PM (121.138.xxx.55)

    키 167에 45키로 넘어가면 무조건 굶는 애가 있었어요.
    자긴 살찐게 너무너무 싫대요. 다들 말라서 걱정해주는것도 싫구요.
    그래도 결혼해서 애도낳고 잘 살아요.
    첨엔 참 별나다, 이상하다 그랬는데... 건강에만 이상이 없다면 비만이나 체중미달이나 상관없죠.
    다들 43키로로 살자고 강요하는것도 아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173 혹시 패스트푸드점 '하비스트'라고 아세요? 3 햄버거 2009/01/16 577
431172 우리나라도 국민들도 이제 곧 남극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겠군 3 야호 2009/01/16 706
431171 귀찮아~~~~ 2 끼니를 건너.. 2009/01/16 430
431170 냉동해물믹스 어디서 사서 쓰세요? 2 질문 2009/01/16 972
431169 아주 그냥 미쳐요 .. 저 안불쌍한 여자예요 ㅠㅠ 32 허이구.. 2009/01/16 6,558
431168 택배, 주소 잘못 쓴 사람, 전화번호 잘 못 가르쳐준 사람. 누구 잘못? 배달사고 2009/01/16 502
431167 변희재 결혼했나요? 9 희재씨 2009/01/16 3,230
431166 지마켓 택배신청하려면 어디서? 2 2 2009/01/16 1,262
431165 급) 돼지고기넣고 끓이는 청국장요 1 preety.. 2009/01/16 451
431164 태백산눈꽃축제 어떤가요? 4 ㅐㅔㅔ 2009/01/16 813
431163 이 영국 아저씨 왜 자꾸 못 알아 듣는겨~~~ 13 알려주시면 .. 2009/01/16 1,697
431162 톰크루즈가 방한했네요... 21 작전명은 발.. 2009/01/16 1,572
431161 슬렌더톤 써보신분? 1 배불뚝이 2009/01/16 644
431160 아파트 분양하면서 모델하우스 안 짓는 배짱은 뭘까요? 4 이건뭐..... 2009/01/16 757
431159 파라다이스도고 가보신분.... 1 ^^;; 2009/01/16 671
431158 이대후보 합격될까요... 17 좋은소식 2009/01/16 1,862
431157 저는요~ 16 코스코 2009/01/16 1,527
431156 올해 7살 된 남자아이 영어책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7 후니맘 2009/01/16 755
431155 연말정산에 학습지도 포함되나요?? 5 학습지.. 2009/01/16 656
431154 전원책 변호사는 누구신가요 13 100분 토.. 2009/01/16 1,059
431153 급하게 앙코르왓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11 sang 2009/01/16 913
431152 불어 발음좀여~~ 9 급질^^ 2009/01/16 531
431151 신생아 바구니(카시트) 코스트코에 맘맘 2009/01/16 400
431150 독감땜에 3일 시체놀이했어요~ 2 시골아낙네 2009/01/16 450
431149 이 로고를 쓰는 스키복 브랜드 이름이 뭐예요? 1 내 스딸이야.. 2009/01/16 757
431148 요즘 세상은 정말 겸손이 미덕이 아닌가봐요.. 잘난체 해야 살수 있나봅니다. 8 자기 잘난 .. 2009/01/16 2,022
431147 제발요, 아기 안고 22 무대뽀 엄마.. 2009/01/16 2,140
431146 순두부찌개 어떻게 끓이면 맛있나요? 19 .. 2009/01/16 2,916
431145 정말 팔자 좋은 여자.... 42 그냥요 2009/01/16 8,443
431144 쯔비벨무스터 잘 써지나요..?(컴앞 대기) 20 질러말어? 2009/01/16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