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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정말 겸손이 미덕이 아닌가봐요.. 잘난체 해야 살수 있나봅니다.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알게 된 친구예요.
이 친구 특징이 .. 나는 뭘 잘한다. 그런데 그게 전문가 수준이다. 주변에서도 다 잘한다하더라
이러는 거예요.
하두 잘한다고 하길래.. 저는 정말 아 대단한 수준이구나 하고
부러워하고 있었죠.
근데 막상 그 잘한다는 실체를 보니까.. 아주 한숨이 나오더군요.
자기가 과자를 제과점에서 파는 것보다 더 잘 한다는 둥.
사람들이 감탄했다는 둥 하는데
제과점에서 그런거 팔면 안 사갈거 같아요 ㅡ.ㅡ
일단 모양도 그렇고. .맛도 아주 너무 평범...
하여간 모양부터 전혀... 제과점용이 아닌 거 같아요.
요새 주변에 얼마나 제빵 잘하시는 분이 많은데. .그렇게 허풍을 떨고 다닌다니..
헛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그리구.. 또.. 뭘 너무 잘한다고 자랑하더군요.
저는 사람 말을 잘 믿는 순진한 사람입니다.
봤더니.. 이건 .. 뭐 ... 초등학생 수준인데
어디가 파는 것보다 낫다는 소리를 듣는지 모르겠네요.
혹시나 내가 눈이 높은가 ( 높지 않습니다. 보통 수준 입니다.) 주변 친구들한테
그걸 보여줘봤어요..
장식품이거든요..
그 아이에 대한 말을 전혀 안 하고.. 그냥 이거 누가 준거다 어떠냐고 하니까
제가 가르치는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 저는 학원 강사입니다.)
들이 만들어 준거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뭐 정성이니까.. 아이들 정성이 귀엽다고..
제가 그래서.. 잘 만든거 같냐니까.. 뭐 애들이 만든거니까..
이러기만하고.
그래서 내가 어른이.. 성인이.. 자기가 잘 만든다고 해서 이거 나한테 준거다
이러니까.. 다들... 참.. 그 친구 뭐하다고..
이걸 잘 만들었다고 그렇게 자랑하고 다니냐고 그러더라구요..
자기 자신에게 자심감 가지는 것도 좋지만
너무 수준에 맞지 않게 자랑하는 거 거슬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좀 못한 사람한테는 한없이 머리 나쁘다 뭐한다 이러는거 있죠.
제가 보기에는 보통 사람인데
그 애는 .. 그 보통 애가 하는일에는 엄청나게 욕을 하더라구요.
머리 나쁘다. 센스 없다.. 등등..
그 친구가 그러지만 않았어도.. 그냥 그렅텐데
자기도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나는 이거 되게 잘하는데.. 걔는 좀 머리가 나쁜거 같어. 그래서 못하나봐"이런 말을 하더군요.
기 막혀서..
차마.. 너도 되게 못하거든 하려다 말고.
내가 보기에는 그 애.. 나도 알지만 보통이다.
그게 워낙 보통 사람이다.. 머리 나쁘지 않다.이렇게만 말하고 말았어요.
참.. 주변에 친절한 사람들하고만 살았는지
의례적으로 하는 잘한다 소리를 30이 다 되어가는 이 마당까지
잘한다고 알고. 자기껀 무조건 잘한다. 남은 못한다로 알고 있으니
얘를 어쩌면 좋아요.
하다못해
지네 개마저도 너무 성격좋고 이쁘다고
이런 개를 본적이 없다고 난리네요.
자기가 개를 너무 이쁘게 꾸며서 데리고 나가면 다들 난리 난다는데
저도 개 좋아하지만.. 그개 그정도까지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개 성격도 그렇고..
모든지 자기 것만 최고로 좋다고 하고.. 남의 것은 좋다고 안하니. 어째요.
그렇게 따지면 저희 집 개도 최고로 좋다고 할 수 있을 텐데
저보고 저희 집 개는 예민하답니다.
제가 니네 개 사고 치는 건 어쩌고.. 이래 대꾸하니까
기분 나쁜지.. 말을 안하네요..
아.. 스트레스 쌓여요...
1. ㅎㅎ
'09.1.16 5:36 PM (122.43.xxx.9)그러니까 겸손이 미덕이지요.
그 친구처럼 잘난체 하면 바로 뽀록 나잖아요?2. jk
'09.1.16 5:38 PM (115.138.xxx.245)그렇게 사는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를 유발하지만
동시에 자신에게는 정신건강에 아주 이롭지요 ^^
약간의 공주병은 정신건강에 아주 유익하답니다.3. 음냐
'09.1.16 6:16 PM (122.34.xxx.92)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는 잘난척도 아닌데, 그런걸로 딴지 거는건 좀 옹졸해뵈네요. 남들이 보기에는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자기가 엄청 예쁜줄 아는 그런거나 마찬가지죠. 예쁜데도 안예쁘다고 자신감없어하는것보다는 나아요.
4. 저도
'09.1.16 6:30 PM (218.50.xxx.113)그런 사람 하나 주변에 있었어요 ㅎㅎㅎ. 뭐든지 아주 작은 거라도 "난 역시!" "회사를 위해 절약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나봐!" 뭐 이럼서 살았죠. 제가 보면 오십보백보고 못하는 거는 엄청 못하고 여우짓도 잘 했던 친군데. 근데 워낙 목소리도 크고 성격도 한 활발하다 보니 옆에서도 다들 그래그래 끄덕끄덕 하지만 속으로는 다들 .... 아시쟎아요.
5. 최고
'09.1.16 7:21 PM (203.142.xxx.137)진짜 그런 사람 있어요.뭐든 자기가 최고다,자기와 관련된건 뭐든 최고지요.음식솜씨며 옷 고르는 안목이며 음식점 선택까지.. 하물며 자기가족 외모까지도요.
실제보면 영~~아닌데..그런 허풍 떠는 사람들은 자신감 차원이 아니라 남에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주니까 그것도 민폐라고 봐요.진짜 짜증 만땅이에요6. ...
'09.1.16 8:16 PM (221.142.xxx.212)정말 대하기 힘든사람 ... 제 주변에도 있네요 자기가 젤 예쁜줄 알고 술만 마셨다하면 지가 젤 예쁘답니다 그런데 요즘엔 맨 정신에도 막 우겨댑니다 친구왈 너보단 내가 낫지 않냐?
그럴때마다 인정합니다 맞아 니가 훨씬 나아7. 싫긴하지만.
'09.1.16 11:31 PM (116.41.xxx.40)누가 그러던데요.
"당신 겸손할만큼 잘났습니까?"
...... 잘났다고 홍보를 해도 누가 봐줄까 말까인 세상인가봐요.8. 새옹지마
'09.1.17 4:28 AM (122.47.xxx.60)그냥 적당히 눈치 못체게 거리를 두고 사세요
불쌍해요 그 사람 주위에 친구가 없어요
불쌍하다고 내가 감당하기에는 내 미워하는 마음만 얼룰이집니다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는 그 사람 말 하지 마세요
그러면 님의 입만 거칠어지고 다른 사람이 남 욕한다는 평을 합니다
저는 피해 다닙니다
혼자 잘 난 맛에 혼자 다닙니다 그 사람
남편도 늘 학벌이 가늘다고 만족을 못하고 자식도 공부 잘하는 놈만 이뻐하고 공부 못한다고
걱정이 태산
그 사람은 엄청 큰 단점이 많은데
자기는 잘났고 세상은 만족감이 없어서 스트레스로 항상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아 다니는데
병명이 없어요
저는 그 사람 병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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