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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때문에 옷이며 장롱 다 버렸어요 ㅠ.ㅠ보상요구??

세입자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10-03-12 03:37:32
이달 25일 다른집으로 이사갑니다.
이사나가려고 짐 정리 하다보니  철지난 옷 넣어두는 장롱에 곰팡이가 잔뜩 피었네요..
아니  상상하시는 잔뜩보다 *10배 정도.. 저도 어제 제 눈으로 보기전에는 이런상황 본적이 없거든요
지금 집이  세놓을 목적으로 주인집에서 무리하게 확장공사를 하고 나름 리모델링을 한 집이예요
처음엔 벽지며 장판이며 문이며 싹~ 갈아놓아서 둔한 저희가 몰라봤던거죠..
무리한 확장때문인지 외벽이 얇아  외풍 엄청심하구요 (이번겨울내내 17~18도 ..그것도 밤새 보일러가 돌아서)
곰팡이는 이사 2달쯤부터 올라왔어요.. 주인집에 얘기했더니 겨울지나면 해준다, 겨울 오기전에 해준다.. 이런
식으로 미룬게  어느새 이사나갈때가 된거죠.. 안방과 눈에 보이는 곳은 신랑이 약사다가 청소하고 페인트칠
하고.. 이렇게 살았네요.. 근데  이사나가려고 결혼때했던 이불이며(4년전에 했어요) 계절지난옷, 곧 태어날 둘째아이 옷,용품..등을 정리해서 넣어둔 옷장을 열었더니  옷장안과 이불, 옷들까지 곰팡이가 다 피어있네요..
가을옷 정리할때까진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이번 겨울이 너무 추워서 그런것 같아요.. 지금상태면 옷장까지
통째로 버려야할것 같은데.. 저희 형님은  그 정도면 사람이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옷장값이라도 보상
해달라고 요구하라는데  보상받을수 있을까요?   어려운 살림에  이사비용, 옷장까지 하려면 허리가 휘어요..
결혼할때 산거라  더 속상하기도 하구요..  그동안 다른곳에 핀 곰팡이는 주인집에 몇번 보여주고 얘기도 하고
했었는데.. 이번 일요일날 오기로 했는데  걱정이네요..
IP : 218.232.xxx.2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 주인에 따라서.
    '10.3.12 7:15 AM (211.210.xxx.76)

    전세입자는 집을 얻을때, 계약서에 현 상태대로 (마음에 들어서) 그 집을 계약하는 겁니다.
    보통이 임대인들은 집에 물이 샌다거나,보일러가 고장났다거나 싱크대가 내려 앉았다 하는 정도의 문제를 그나마 함 가 볼까 정도 이지 곰팡이는 별로 관심 없어 할것 같네요
    장롱속의 곰팡이 역시 장롱이 그정도의 곰팡이가 생겼다면 그 방은 들어 가지도 못할정도 여야 하는데 원글님은 장롱의 곰팡이가 피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잖아요.
    아마 집 주인은 그런 저런 구실을 대어서 장롱속 관리는 세입자가 하는것이지 나몰라라 할지도 모르겠어요.
    집을 구할때 세세한 부분까지 잘 관찰하시고 확인한 후에 계약서를 작성 해야될것 같습니다.
    좋은 답변이 아니라 죄송하네요 . 단지 원글님 글을 읽고 느낀 제 생각이지요.

  • 2. 곰팡이
    '10.3.12 8:17 AM (122.36.xxx.11)

    문제로 계속 문제제기를 했었다면서요...
    그렇다면 늦장 대응한 주인에게도 책임이 있는 거 아닐까요?
    원글님 관리 소흘이라고 할 부분도 있겠지만...
    보여주고 적당한 선에서 보상 받으세요
    주인은 시공업체나...뭐 그런 곳에다 일정부분 책임을 묻던지 하겠지요

  • 3. 아마
    '10.3.12 8:33 AM (211.173.xxx.86)

    어렵지 않을까요?
    이게 된다면..1층 씽크대 아래 습기차서 곰팡이 피는것도 보상되야잖아요?
    잘 처리되셨으면 하는 바램은 있어요

  • 4. 이건
    '10.3.12 9:10 AM (110.9.xxx.231)

    좀 아닌것같네요~ 집을 세주는거지,살면서 생긴 곰팡이로인해 뭘 요구하나요?
    곰팡이는 왠만한집이면 정말 다있어요...

    그건 사는사람이 환기도 시키고 닦아가면서 사는거지...
    내물건 곰팡이 생겼다고 보상을 어떻게 받나요?
    괜히 받지도못할 보상얘기해서 안좋게 이사가느니 그냥 마셔요.

    햇살이 집에 너무 잘들어오는집에 세를 살았더니 책장에 책들이 다 색이
    바랬다면.... 책값을 요구합니까?
    그렇게 따지면 보상못받을건 이세상에 존재하지도 않겠죠.

    수리해서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있는 그대로도 치우고도 안산건
    님잘못이지, 곰팡이가 생기는 집을 전세준 사람이 아닙니다.

    편하게 사세요,, 제가 나이들어보니..
    좋은게 좋은겁디다.
    그건 좀더 갖겠다고 부자가 안될바엔 이해하자는거지요~~

  • 5. .
    '10.3.12 9:19 AM (58.227.xxx.121)

    곰팡이 피는건 집 자체의 문제도 문제지만 관리 소흘이라고 볼수도 있고.. 애매해요~
    저희 집도 결로 때문에 곰팡이 슬어서 가방이랑 옷 여러개 버렸지만
    그거 손해배상 한다는건 생각도 못해봤네요.
    곰팡이 피는 방도 환기 열심히 시키면 괜찮거든요..
    옷장에 그정도로 곰팡이가 필 정도로 모르셨다는건 원글님이 그만큼 무심했다는 얘기도 되네요..

  • 6. 집주인입니다.
    '10.3.12 9:48 AM (117.53.xxx.254)

    제가 빌라 6집건물 세를 주는데요..거기에 다용도실이 있었는데...윗집누수로 인해 그 안쪽으로 물이 새면서 곰팡이가 말도 못하게 있더군요..이사나가실때 그안에 있던 가방,이불,옥등등 제가 100만원 손해배상 해드렸어요....전 그게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요.

  • 7. 하이고
    '10.3.12 10:20 AM (122.35.xxx.227)

    저 예전에 재개발 한다고 소문만 돌았던(사업계획이나 그런건 없었고)아파트 맨 꼭대기층 맨 가장자리집 살았었는데요..
    외풍 어찌나 심하고 곰팡이 무쟈게 피어댔습니다
    게다가 장마철에 천정에서 비까지 뚝뚝 떨어져서 대야 받쳐놓고 살았습니다
    베란다랑 접한 방이 곰팡이가 엄청 피어서 그 방은 허드렛짐 넣어놓고 다른 방에서 잠잤어요
    집주인한테 얘기해도 아파트 낡은거 니네 모르면서 이사왔냐 글구 옥상에서 물새는거 그건 우리가 어찌해줄수가 없지 않냐? 등등 하더니 이사하러 짐빼는데 한쪽 방 (곰팡이방)이 바닥부터 천정까지 모두 곰팡이가 피어서는..보니까 징그럽더라구요
    암튼 집주인 와서 큰소리 치던데요
    멀쩡한(?)집을 이따위로 써서 우리 전세 보증금 못 준다고..거기서 일정부분 돈 까고 주겠다고..
    기함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땐...

  • 8. 하자가있었잖아요
    '10.3.12 10:37 AM (123.254.xxx.27)

    원래 하자가 있었던집이니 어느정도선에서 요구해도 된다고 보는데요
    전에 살던집은 환풍환기 잘안시켜도 곰팡이는 눈씻고 찾아도 볼수가 없었는데
    지금 집은 그 추운 겨울철에 곰팡이생길까바 문을 열어놓고 살아도 생기더이다 집문제이니
    요구하셔도 될듯해요..저두 혼수로 해온 침대며 커버에 곰팡이 생겨서 속상해요

  • 9. 제 생각도...
    '10.3.12 10:43 AM (123.111.xxx.19)

    화가 나시는 것 이해는 하지만, 주인에게 책임 보상하라고 얘기하는 자체가 안먹힐겁니다.
    옷장에 곰팡이를 방지할 대책이 없으면 모를까, 제습제같은 것을 쓰고 주의를 했으면 안생길 수 있는 거니까요. 이런 식으로 보상이 시작되면 안되죠. 자기 책임도 남에게 미루는 일의 끝이 어디까지가 될까요?

  • 10. 원글.
    '10.3.12 7:59 PM (218.232.xxx.251)

    여러분들의 생각 잘 읽었어요.. 단지 전 화가 난다기보다는 속상한 마음이 더 크구요..
    저도 살다가 생기는 어느정도의 곰팡이.. 어쩔수없다고 생각은해요.. 근데 이건 정말 정도가 너무 심해서 글 올려봤던거예요.. 집주인쪽에서도 이사온지 두달만에 곰팡이피고 물먹는**
    물 가득 차있는거 제가 보여주고 했었어요.. 문제는 공사를 해준다 해놓고도 약속도 안지키고
    원래 지난 11월 계약만기였는데 집주인쪽에서 집이안나가서 돈을 못준다며 어쩔수없이 3월까지 기다린상황이예요.. 사실 이번 겨울오기전까진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장롱 3짝중에 두짝,한짝 나눠놓았었는데 한짝은 괜찮은데 두짝있는쪽은 온 벽이 곰팡이예요
    ㅠ.ㅠ 그리고 햇빛때문에 책바랬다고 보상해주나요? 하신분 계셨는데 그 정도 상황이 아니라
    일반적인 건물에서 나오기 힘든정도의 심각한 곰팡이라 문의했던거예요. 집 자체가 문제가 있어요..저희 2년 사는동안 우리집보다 곰팡이 덜한 아랫집은 3번째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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