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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보증금 천만원을 올려달라는데......................
그것도 제작년 재계약때 300겨우 맞춰서 올려준거구요.............
올해 만기가 가까워져서 남편과 상의하며..........내심 한500정도 올려달라하면 재계약하고 살자 싶었지요.....
며칠전........우리 윗집사는 쥔아줌 며느리가(평소 친한 애기엄마)내려오더니........어렵게 말꺼내는데.......
천만원 올려달라는군요.............
저희 남편은 일주일간 일본으로 출장을 가있구요..........전화통화는 하지만......일하러 간 사람 속 뒤집어 놓을것 같아서 아직 얘기 못했네요.........주말에 돌아오면 상의 해봐야지요.....
물론 요즘 전세가격 많이 오른거 잘 알구요.................저희집이 시세보다 많이 저렴한것도 잘 아는데.......
없는살림에 갑자기 천만원을 올려달라하니...............눈앞이 캄캄하다는 말이 맞네요.................
그렇다고 이사 나가자니...........지금 현재 보증금으론.......반지하도 구하기 힘들듯한데.........
6살 아들도 있어서 왠만하면 반지하는 가고싶지 않구요...........
월세를 알아보자니...........지금도 대출이 차고넘쳐서 이자 내기고 벅찬데 30,40만원씩 되는 월세 감당할 수가 없구요.........
남편이 없으니 월요일 저녁에 그 말 들은 이후로...........누구 붙잡고 말할수도 없고...........아이 눈치 뻔하니 아이앞에서 미친년처럼 울고 앉아있을수도 없구요.........
참...........어찌해야하나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여기 82식구들께 하소연해봅니다.....
뭐..........뾰족한 답을 해달라거나 그런거 아니구요.................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터질것 같아서..........................
1. d
'10.3.12 12:34 AM (121.131.xxx.107)주인집에 얘기 잘 해보셔요.
천만원 올려주면 좋은데 우리가 돈이 없다
500만원? 700만원? 정도에 재계약해주실수 있냐고
정중하게 여쭤봐요.2. d
'10.3.12 12:36 AM (121.131.xxx.107)이사하면 복비,이사비용 날라가는거구.
전세금은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는 것이니
마음 비우시고 계속 사는 게 나으실거 같네요.
천만원 올려줘도 가격이 시세보다 싸다면서요...3. 상한선
'10.3.12 12:42 AM (122.35.xxx.227)전세 보증금 인상할때 상한선이라는게 있는걸로 알아요
연 5%인가..원글님 전세 5천으로 잡고 연 5%씩 쳐서 2년이니깐 10%..그럼 대충 천만원이지만 5천이 안된다고 했으니 상한선에 걸립니다
근데 이 얘기하면 집주인들 슬슬 말돌립니다(집주인들 나쁘다는뜻 아닙니다^^;;;)
가까운 친척이나 아는사람이 들어와 살기로 했으니 집빼달라고...
그리고 상한선 어쩌구하면 나가라고 하겠지요 골치아프니..어차피 계약기간 만료인데..
윗님 말씀처럼 이사비용+복비..그외에 비용들 드는거 감안하셔서 집주인과 중간쯤액수에서 딜을 하심이 좋을듯하구요(어차피 님이 나중에 빼갈돈이니)
전세금 대출 알아보심도 좋을듯하고..아! 근데 원글에 대출이 차고 넘친다고 써놓으셨구나..그럼 이것도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이도저도 안되면 남편직장에서 버스나 지하철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가는곳으로 집값 싼곳을 함 알아보세요
대중교통 이용시간+도보시간까지 합쳐서 한시간 이내로..아직 아이 학교 들어갈나이 아니니깐 그리하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저두 머리속이 복잡한데 원글님도 참 복잡하시겠어요4. 마이너스 통장도
'10.3.12 12:52 AM (114.204.xxx.189)안되는건가요??
맞벌이가 아니라면 아이 어린이집 가 있는동안 알바라도 하셔서..남편분이랑 같이 갚아 나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어차피 천만원 올려줘도 시세보다 싸다하니 그냥 이사비 복비 같은거 생각해서 올려주고 걍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500정도 여유가 없으신거 같은데..가까운 가족한테 좀 빌려받을 상황도 안되는가요??
한번에 천은 힘드니..한 800만원으로 해줄수 없냐고..집주인한테 사정해보세요..
집주인이 인정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협의해줄거 같은데요..
그리고 나머지 300은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300만드시고
알바라도 하셔서..얼렁 갚아 나가시길..
힘내세요 꼭 쨍하고 해뜰날 오실겁니다^^
그리고 후기도 부탁드릴게요^^5. .
'10.3.12 12:59 AM (211.187.xxx.39)5% 상한선은 계약기간내에 보증금 올릴 경우입니다.
계약 만기가 되어서 재계약시가 아니구요.
원글님 사정하시면서 조정을 좀 해보세요.
일단 500정도는 생각하신다니, 700정도에서라도 조정되면 좋겠네요.
그런데 처음부터 500된다고 하지 마시고,
300정도에서 여기저기 알아보겠다 하시면서 조정해보심 어떨까요.6. 우주마미
'10.3.12 1:00 AM (112.156.xxx.88)답글 주셔서 감사해요.
네..친정쪽과 금전적 문제가 있어서 모았던돈 다 날렸구요........
마이너스통장도 이미 다썼구요........저희 시댁........돈 앞에서는 자식도 남인 분들이에요......
아마 500만원 얘기하면 기함하며 다그치실걸요?내아들이 돈벌어다준거 니가 어쨌는데 돈이 하나도 없다고 어디다 손 벌리냐고................ㅜ.ㅜ
저도 이리저리 생각하면 700정도까진 맞춰질듯한데..........
문제는..........천만원 올려달라는 뒷배경이.............울윗집남푠-쥔아줌 아들-이 얼마전 큰 사고를 쳐서 당장 천이백인가가 필요하다하더군요............
뭐............아직 쥔아줌이랑 직접 말 한건 아니구........어쩌면 700정도 선에서 연장 해줄수도 있는데.......................지금 섣불리 쥔아줌한테 전화해서 제 맘대로 정할 수는 없구요..........
에고~~~~~~~~~~~~~머리 깨져요.....................................ㅜ.ㅜ7. 그래도
'10.3.12 1:04 AM (114.204.xxx.189)어쨌든 이리저리 700정도 맞출수 있다하니 다행이네요..
한번 쥔아줌니랑 사정사정해서 700에 해줄수 없냐고 해보세요..
밑져야 본전아니겠어요..
당장 내 코가 석자인데 자존심일랑 잠시 묻어두시고..
꼭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요..정말로요!8. d
'10.3.12 1:05 AM (121.131.xxx.107)저도 집주인이면서 세입자라 댓글 자꾸다는데요..
우주마미님 천만원 올려달라는 뒷배경에는 마음쓰지마셔요.
현재 시세가 어떠냐가 중요해요.
막말로 집주인이 1500만원 올려달라고 하지 않고 나름 양심적으로
최대한 배려한걸로 보이는데요....9. ..
'10.3.12 3:21 AM (204.193.xxx.22)자기아들 사고친 뒷수습하느라고 천 올려달라는거 보면
나중에 원글님 나갈때 원글님 돈도 바로 못주겠네요 어째 불안하네요.
윗님들 말대로 중간에서 타협 잘 보시고 주인한테는 암말마시고 계속 다른집 알아보세요.
그런일로 세입자에게 뜬금없이 천을 올려달라는거 보면 오래있을수 있는 집이 아닌거 같아요.10. 이사
'10.3.12 7:43 AM (211.187.xxx.39)저도 이사 수도 없이 다녀봐서...
집이 아주 맘에 들지 않는 게 아니면 될수 있음 잘 조정해서 계속 사심이 좋겠죠.
혹시라도 다른 전세 있는 지 알아보시구요.
아님 이사비용도 적어도 백만원이상은 깨지잖아요. 몸도 힘들구요.
그럼 차라리 주인에게 통사정하셔서 가격 절충 잘하시고, 이사 안가시는 게 졸을듯 싶네요.11. 송이버섯
'10.3.12 7:46 AM (211.173.xxx.68)일단 집주인에게 좀 깍아주실수 없냐고 여쭤보시고, 안된다면 어쩔수 없이 천만원 올려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지금도 시세보다 싸게 사신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세주는 주인은 맘좋은 주인일거 같아요.
힘내시고, 돈 많이 버셔서 빨리 집장만하시길 바랄께요12. 저는
'10.3.12 8:50 AM (220.76.xxx.27)다세대 집주인 입장에서 보면 현 세입자 빼고라도 시세만큼 받고 싶을것 같아요. 또 돈이 필요한 상황이니..
요즘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으니 세입자 구하는거 정말 식은죽 먹기더라고요.13. 주인
'10.3.12 11:09 AM (117.53.xxx.254)입장에서는 세입자가 안나가는게 가장 좋아요..그러니 700으로 잘 말씀하시면 됩니다..주인입장에서 사람들고나느거 싫고요..적더라도 복비나가는것도 싫고요...어떤세입자올지도 신경쓰기싫어요..여튼 이사나가고 들어오면 집손질도 다시좀 해야하니..잘 말씀해보세요..제가 그런빌라 가지고 있어서 그 마음들 잘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