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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슷코 로티세리 치킨 남은거 어떻게 먹을까요?
며칠 집을 비우게 되어 남은것도 아깝고해서 바로 냉동실에 통채로 넣었거든요.
맛은 있었어요.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아서 좀 먹다 말은건데
훈제향이 있어서 죽을 만들수도 없을거 같고
거의 껍질이랑 다리 정도 먹고 고대로 몸통에 살이 다 붙어있는데
버리긴 아깝고 냉동실에 고이 넣었으니 괜찮을거 같은데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참 아줌마 되니 소소한것도 다 아깝고 그러네요.ㅎㅎ
처녀때면 미련없이 버렸을 것을...
1. 샌드위치
'10.3.6 6:34 PM (93.63.xxx.3)일반적인 로스트치킨 남았을때 쓰는 방법이에요..
살 다 발라서 데리야끼 소스나 바베큐 소스에 한번 더 구워서 샌드위치 해먹거나
아님 살 발라내서 기름없이 구워서 월남쌈에 넣어먹어요..2. ..
'10.3.6 6:35 PM (211.216.xxx.173)코스코에서 파는 치킨랩도 그 치킨으로 만드는거 같던데요.
살만 찢어서 소스 뿌리고 양상치, 치즈, 토마토 준비해서 또띠아에 말아드세요.
한끼 식사도 되고 맛있어요.3. 하나더
'10.3.6 6:36 PM (93.63.xxx.3)아님 구워서 샐러드에 넣어먹기도 하구요..
그래서 애초에 한마리 다 못먹어 사오자마자 닭 해체작업부터 한답니다 --;;;
뜯어먹는 맛이 좀 줄긴 하지만.. 그래도 살한점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주겠다는 집념으로..4. 아까워서
'10.3.6 6:38 PM (211.187.xxx.74)두분 말씀에 갑자기 침이 꼴딱 넘어갔어요.^^
살 발라서 샌드위치,월남쌈,또띠야~
덕분에 저녁 해결합니다.두분도 저녁 맛있게 드셔요.
감사합니다.5. 아까워서
'10.3.6 6:40 PM (211.187.xxx.74)저희가 양이 적은게 아니었군요.
원래 양이 많아서 한번에 먹기 힘든가 보네요.ㅎㅎ
남편,5살 아이,저까지 먹는데 맛있다면서도 양이 줄지 않아서..
우리 나름 소식하나보다 흐믓했는데..
담부턴 저희도 해체작업 해서 먹어야 겠어요.
샐러드에 얹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6. 만약
'10.3.6 6:48 PM (121.165.xxx.143)만약 그 맛 그대로 또 먹고싶다면,
통3중이나 통5중 냄비에 종이호일을 깔고 닭을 넣고 뚜껑 덮고 약불로 오래 두면
첨 느낌 그대로 됩니다...^^7. 우린
'10.3.6 7:04 PM (121.138.xxx.114)다먹지용...^^; 어른 둘, 12살 7살 5살...아들들..
8. 하핫
'10.3.6 10:44 PM (98.166.xxx.14)제 비법을 여기서 까발려봅니다.^^;;
살을 대강 발라서 낸 다음에 뼈를 넣고 그냥 푸욱~~~~ 끓입니다.
한 2시간 정도,,,? 이때쯤이면 국물이 뽀얗게 우러났을 거예요.
그러고 난 다음에 밥 한숫갈 넣고 또 푹푹 끓여요.
그 위에 파송송 얹어서 먹으면 옆에서 아들이 한입만 달라는 소리도 안 들릴 정도로 정신없이 맛있습니다.
아웅 이거 내 필살기인뎅,,,,,,,9. ..
'10.3.7 12:20 AM (61.78.xxx.156)저는 그거 깍뚝썰기해서 카레할때 넣어요
10. 한 번 사봤다가
'10.3.7 12:46 AM (116.38.xxx.81)그 방대한 양 + 너무도 담백한 맛에 질려서...조금 먹고나니 남은 걸 어찌 처치하나 고민하게 되더군요. 결국 그 자리에서 살 죄다 발라내서 2/3는 냉동 보관하고 1/3로는 육개장 끓였더니 딱 좋더군요. (그냥 간단하게 닭살 + 숙주나물 + 찢은버섯 + 대파 + 찧은 마늘 + 고춧가루 + 국간장으로 한꺼번에 버무려서 참기름 조금 친 뒤 약간 볶듯이 해준다음 물 넣고 푸욱 끓임) 이후로 두 번을 더 끓였네요. 아무래도 제겐 그냥 후라이드치킨이 더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