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걸렸죠.
20대후반에 시작해서(부정교합으로) 3년정도 잡으면 될꺼다 해서 시작.
교정은 아랫니 윗니 몽땅해서 2년만에 끝남.
유지장치 끼고 몇달...그후 1년반...
다달이 가던거 2달이나 3달만에 한번으로 바뀌더니 몸도 피곤하고 돈도 없어서 잠시 쉬었더니
윗니쪽에 문제 생겨서 또 몇달 연장..
갈때마다 돈 내고.. 치과 다녀올때쯤이면 이번엔 또 얼마나 내야 할까 싶어서 우울해지고요..
결제하고 나오면 한숨밖에 안 나오고..
물론 이갈이가 있어서 쉽게 끝나지 않을꺼란것을 알지만 영영 안 끝날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실제로 치위생사 친구가 이갈이는 아직 정확한 원인도 규명 안됐다고(이런 이런 일이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정도)
전에 다니던 병원 선생님도 이갈이 자체가 고치기가 워낙 어렵다고 하시던데요.
하여튼 이미 시작한 몸이라 제 치아가 치과에 담보로 잡혀 있기에(?) 치과에서 하란대로 결제하란대로 하긴 합니다만
주변에 누군가가 교정에 대해 고민한다면 전 말리고 싶네요.(특히나 턱관절 장애로 교정을 해야 한다면요)
돈도 많이 들고 그동안 맘고생 몸 고생한거 생각하면 정말 다신 하기 싫어요.
게다가 엄만 저 볼때마다 한숨만 쉬어요.(교정할때가 그나마 얼굴이 더 나았대요.. 교정하고 얼굴이 더 못나졌다나...--;; 저도 느낍니다..--;; 남들은 교정하고 더 예뻐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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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시작하고 후회합니다.
안할껄 조회수 : 4,977
작성일 : 2010-03-06 17:59:18
IP : 121.167.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도
'10.3.6 6:01 PM (121.133.xxx.244)안하셨으면 지금 어땟을까요
외모도 전보다 좋아지고 부정교합도 많이 좋아진거 아닌가요?
돈이 왠수라 그렇지 안하면 안되는 상황이죠.
아..몸고생도 있구나 ㅠㅠ2. 음
'10.3.6 6:04 PM (59.9.xxx.82)맘 고생이 심하셨군요..전 어릴적에 엄마가 바쁘셔서 관리를 안해주셔서 앞니가 약간 돌출이예요. 그냥 살고 있는데..교정하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많이 힘들군요. 전 나이도 40에 가까워요.ㅎ흑..시도하지 말아야겠군요..
3. 부정교합
'10.3.6 6:30 PM (59.7.xxx.101)부정교합은 어릴때 치료해야 효과가 좋은데...너무 늦게 시작했군요...어릴때 턱관절이 자라면서 그때해야..
4. 고생
'10.3.6 6:44 PM (121.165.xxx.143)고생하셨네요. 교정장치 풀고나면 예뻐지실거에요.
그리고 이갈이가 심하시면 살짝 턱근육에 보톡스를 맞는것도 효과있는데...5. 음
'10.3.6 7:09 PM (58.120.xxx.243)딸둘이...7세때 시작했걸..님은 이제 하니 힘드신겁니다.
6. .
'10.3.7 1:14 PM (110.14.xxx.110)사촌이 돈이없어 교정안했더니 나이들수록 점점 더 턱이 나와요
부정교합은 나이가 어릴때 해야 한다네요
그래도 지난번 티비프로그램에 나온 아가씨 보니 하고 나서 훨씬 이뻐 졌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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