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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친하게 된 여자...
시골 살다 서울 이사와서 처음 사귀게 된 2살 아래 친구가 있는데요...문화센터 다니다 친하게 됐는데 석달 쯤 됩
니다.
처음엔 언니...어쩌고 하더니 슬슬 막 먹기 시작하네요...
심지어, **(아들 이름) 야! 밥 먹었냐? 라고도 하네요...
다른 건 나무랄 데가 없고 나보다 훨씬 나이도 더 먹어 보여서 그냥 참을까...하는데 그래도 제 동생과 같은 나인
데.. 뭐라도 말을 해야 하나 싶어요...
친화력이 너무 좋은 이 친구...감당이 조금 안 되는데 어디까지 극복해야 하는건지...
그렇다고 그런 문제로 잘 사귀던 친구를 안 만나겠다고 하기도 뭐하고... 난감하군요.
이럴 때 님들이라면 어떤 처방을 내려 주실지....
1. 먼제 깍듯하게
'10.3.2 5:59 PM (115.178.xxx.253)대하세요.. 말 놓지 말고, 먼저 걸지도 말고...
좀 친해졌다고 막 나가는 사람.. 뒤끝 좋은 경우 별로 없습니다.
적당히 거리 유지하세요... 다른 좋은 친구 만나게 되겠지요..2. ..
'10.3.2 6:00 PM (218.52.xxx.50)꼬박꼬박 존댓말을 써줍니다.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3. 그래요
'10.3.2 6:10 PM (122.42.xxx.97)꼬박꼬박 존대해주세요
4. 답은 위에
'10.3.2 6:14 PM (222.109.xxx.65)저는 원래 친해도 동갑이라도 존대하는게 맘이 편한 성격인데요.
학부모중에 2살위이신 분이 저와 몇년생인지 확인하시자마자(물론 저보다 언니)
인제 말 놓을께~ 하면서 바로 놓으시며 다가서는데...좀 부담스러웠어요
저보고도 편하게 말놓으라고 했지만 제 성격이 못그래서 본의아니게 꼬박꼬박
깍듯이 존대했더니 그 분이 불편하셨는지 어느날부터 같이 존대해주시더라구요 ^^5. 세상 살면서
'10.3.2 6:25 PM (221.138.xxx.230)세상 살면서 많이 화나는 일 중 하나가 아래것이 막먹으려들거나 오히려 아래로 보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생각같아서는 싹 끊고 상대 안 하고도 싶으시겠지만 그러면 또
상대방이 삐졌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위님들 말씀대로 어린 것이 반말할 때 꾹 참고
오히려 깍듯이 존대말 써 주세요. 사람이라면 알아 듣겠지요.6. ,
'10.3.2 7:13 PM (110.14.xxx.110)그래서 너무 편한 사이는 안좋아요
항상 존대 하세요 그래도 안되면 멀리해야죠
말이 쉬워지면 행동도 쉬워져요7. 네....
'10.3.2 10:03 PM (112.148.xxx.28)아까 전화왔길래 존대말 비슷하게 했더니 뜨아~해 하더니 곧 말을 올리더군요.
혼자 답답한 건 없어지겠지만 낼부터 서먹서먹할 것 같기도 하군요...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