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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적응안되는 동서

괴로운형님 조회수 : 7,806
작성일 : 2010-02-19 17:22:59
일단 글은 지우겠습니다. 베스트 글될까봐서요. 죄송합니다

글이 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생기고 여러 의견들이 많네요.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좀더 현명한 형님이 되도록 해야겠어요. 더불어 맘도 비우고 동서에 대해 신경을 좀 덜 써야 할것도 같습니다. 그게 저를 위한 길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IP : 211.221.xxx.2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19 5:28 PM (121.136.xxx.196)

    한마디로 동서가 님을 우습게 보네요.
    여우꽈같군요. 집안 실세인 어머니한테만 잘보이면 된다 이거네요.
    그렇다고 사사건건 말하기도 치사한 일인데 마음은 팍상하는 일들 연속이군요.
    그러나 야단을 친다는 건 좀 그래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죠.
    동서의 그런 행동에 내가 조금 서운하더라..하셨으면 좋았을 것을요.
    천사가 되려 하진 마시고 그런 일 있는 그 순간에 감정을 표현하세요.

  • 2.
    '10.2.19 5:29 PM (58.227.xxx.91)

    정말 별것아닌걸로 사람 열받게 만드는 스타일의 동서네요
    형님 죄송해요~먼저 갈께요~
    이한마디가 뭐 어렵다고...
    그래도 전화하셔서 뭐라고 하셨다니 동서도 알아먹었겠죠

  • 3. ...
    '10.2.19 5:30 PM (124.51.xxx.77)

    시어머니께서 교통정리 해 주셔야 하는데 ...
    님이 뭐라 하시면 동서지간 의만 상할것 같아요.

  • 4. 인간아님
    '10.2.19 5:32 PM (124.49.xxx.203)

    그런동서 절대로 사람 안됩니다.
    십년을 두고봤습니다.
    중간중간 표현도 해봤지요. 아무효과없습니다.
    나중엔 형님때문에 못살겠다 소리 나옵니다.
    말한마디만 꺼내도 형님눈치가 무서워서 어쩌고 온동네 욕합니다.
    그냥 무시하고 쳐다도 보지 마세요.
    나중에 저처럼 동서만 봐도 무섭고 괴로운 사람 되지 마시구요.

  • 5. ...
    '10.2.19 5:32 PM (123.109.xxx.117)

    그 아랫동서, 형님 없이 한번 큰일 치뤄봐야 정신차리겠네요
    걍 철모르고 까분다...생각하시고
    결정적일때 확 지르고, 시댁일 일체 모르쇠해보세요.
    정신 번쩍 들걸요.

  • 6. 두아이엄마
    '10.2.19 5:32 PM (115.93.xxx.12)

    저는 동서가 둘 있습니다..둘째가 그럽니다..그러니 이유없이 시동생까지 미워지고 죄없는 동서애들까지 미워집니다. 세째동서와 어찌나 비교가 되는지..세째동서가 들어오기전까지 저도 동서 땜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았어요..지금 결혼한지 18년째인데 세월이 흐르면 변할줄 알았는데 원래 그런 사람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더군요..그냥 고칠려고 대화라도 좀 하면은 더 사이가 안좋아지더군요..지금은 그냥 일상적인 인사정도만 하고 신경 안쓰니까 제 마음이 더 편해지더군요..

  • 7. 경험담
    '10.2.19 5:32 PM (121.162.xxx.60)

    적응하는데 한 5년 걸렸어요.
    지금은 서로 편해졌어요.
    도련님을 한 4년 데리고있다 결혼시켰어요.
    부모님 역활을 했지요.청첩장까지 우리가 찍었고 신혼여행까지 보냈으니 그래서 인지
    동서에대한 기대가 조금 있었던것같아요.
    모든 기대를 다 마음에서 버리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어요.내마음이 편하니 동서도 편해졌고
    잔소리 전혀하지 않아요.제 비결입니다.

  • 8. ..
    '10.2.19 5:33 PM (119.71.xxx.30)

    동서가 경우가 없네요....사람이 기본이 되야 되는데....

  • 9. ....
    '10.2.19 5:34 PM (112.144.xxx.110)

    지혜롭지 못한 동서를 두셨군요
    형만한 아우없다고 형님께 잘하면 지한테 이롭다는걸 모르네요
    그리고 조금은 싸가지가 바가지인 동서네요 지보다 손위든 밑이든 당연히 말을 하고가야지
    그냥 쌩까? 아직 철이없거나 머리가 부족하거나...
    다음부터 또 그러면 다 있는데서 야단치세요 어머니가 안하시니 원글님이 대신하셔야지 어쩌겠습니까...
    저랑 똑같은 밑동서를 만나봐야지 그런인간들은.....
    화푸지구요 다음부터는 아 모여있는데서 혼구녁을 내주세요

  • 10.
    '10.2.19 5:35 PM (125.181.xxx.215)

    사람이 덜됐네요. 저같으면 본인은 놔두고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고자질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에게 '어머니, 동서는 저에게 인사를 한적이 없네요. 인사도 안하고 가네요. ' 시동생에게 '동서는 손위 사람한테 인사할줄을 몰라' 시누이에게 '사람이 가면 간다고 인사는 하고 가야지.인사성이 없어' 본인빼고 시댁식구들에게 다 떠들고 다니겠습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본인이 인사잘하고 다니는 사람들한테서 본인이 듣는 소리가 있겠죠.

  • 11. 엣지있게
    '10.2.19 5:36 PM (119.192.xxx.220)

    제 동서랑 쌤쌤..그냥 마음 비우시고 명절때만 본다 생각하세요.
    얘기해봤자 서로 더 안좋습니다. 해가 갈수록 동서사이는 점점...멀어져만 갑디다.
    마음 비우세요. 잠깐 보는 때만 무사히 (가식이던 뭐든간에) 넘기시고 절~~대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님 건강만 해칩니다.

  • 12.
    '10.2.19 5:36 PM (61.72.xxx.9)

    헐 진짜 좀 기본예의, 기본개념이 없네요.
    진짜 님이 머라하시면 형님땜에 괴롭다고 어머니한테 일러바칠스타일?
    어머니도 참 지혜롭지못하세요..어디 형님이 일하고있는데 동서를먼저 보내다니..
    어머니를 구슬려보세요.

  • 13.
    '10.2.19 5:37 PM (125.181.xxx.215)

    동서 전략이 뭔지 아세요. 님만 빼고 다 인사하잖아요. 님만 빼고 다른 시댁식구들한테만 잘하면 본인은 무사하고 예쁨 받는다 이거거든요. 그러니 님이 하는말이 씨알이 안먹히죠. 님도 같은 전략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즉, 동서빼고 모든 시댁식구들에게 동서의 만행?을 알리셔야 해요. 그게 동서가 가장 무서워하는겁니다.

  • 14. 그냥
    '10.2.19 5:37 PM (222.236.xxx.249)

    남인가 보다....합니다...
    무관심한거죠. 잘해라 마라 말 안해요. 그냥 알아서 하고 남편통해 시동생에게 통보하게
    하고 돈들어가는거, 일하는거 제가 힘들지 않을 만큼만 동서에게 기대하지 않고 알아서
    합니다. 상의할 일도 무조건 남편통해 시동생에게로....(남자들에게 니네집안 일이니 니들이
    적극 동참하라 했어요 암말 못합니다)
    요래 한 3년했더니 요즘은 동서가 급 저에게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시엄니또한 두며느리 경쟁시켜볼까, 절통해 둘째며느리한테 싫은 소리 해볼까 이래저래
    하셨으나 절대로 제가 이쪽저쪽 휘둘리지 않음을 아시고 저한테 암말도 안하십니다...
    무관심이 약입니다 없다 생각하시고 하면 좋고 안하면 말고 이렇게 맘 비우시는게....

  • 15. 괴로운형님
    '10.2.19 5:39 PM (211.221.xxx.20)

    너무들 감사해요. 전 제가 맘이 좁나. 이상하나 얼마나 괴롭고 힘든지 동서들어오고 맘편한날이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동서가 절 무시하는게 확실한거 같아요. 이때까지는 긴가 민가 했었거든요. 성격이라면 어머니한테는 저리 잘하고 눈치보는 애가 왜 나한테는 그럴까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참 너무 씁쓸하네요.ㅠㅠ

  • 16.
    '10.2.19 5:42 PM (125.181.xxx.215)

    그리고 시어머니한테만 인사하고 쌩 나가려고 할때, 멍때리고 가만 계시지 마시고, 시어머니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한마디 하세요 ' 동서. 나한테 인사도 안하고 가? ' 그리고 동서 나가고 난 뒤에 시어머니에게 이렇게 얘기하세요. '어머니, 동서는 사람을 보고 인사할줄을 몰라요. 어머니한테만 하고 다른 사람은 투명인간 취급하는거 있죠.'

    거기서 님이 아무소리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님만 병 진 되는겁니다. 님이 거기서 적절히 대응하면 동서가 병 진 되는거구요.

  • 17. 경험담
    '10.2.19 5:44 PM (121.162.xxx.60)

    제 경우는 저도 동서를 편하게 대하지 않으니 원글님 동서처럼 울 동서도 처신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서운한걸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면 동서 역성을 들어서 시어머니때문에
    동서가 더 미워졌어요.
    원글님 마음을 비워보세요.그리고 편하게 대해보시고 그래도 인간성이 아니라면
    스트레스 받지말고 무시하고 사세요.

  • 18.
    '10.2.19 5:46 PM (125.181.xxx.215)

    저런 사람이 사람 왕따시키고 이간질 시키는 사람의 특성이예요. 누군가를 왕따시키기 위해서 누군가에게는 간이라도 빼줄것처럼 잘해서 깜빡 속아넘어가게 만드는 재주가 있답니다. 편을 갈라요. 자기편을 든든하게 만든 다음에, 자기편 아닌 사람은 가차없이 왕따시켜버리거든요. 그냥 맘을 비운다 차원에서 무심한게 답이 아니예요. 초반에 강력대응하셔야합니다. 난 니가 무시해도 될만큼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인지시켜야 하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동서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야해요.

  • 19.
    '10.2.19 5:49 PM (125.181.xxx.215)

    그리고 선물이나 일찍가는거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마시고요. 오직 인사안하는것만 이야기하세요. 가면 간다고 인사나 하고 가야하는거 아니냐, 인사를 안한다, 이것만 주변에 이야기하세요. 선물이나 일찍가는거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손위동서가 아랫동서 잡으려는것처럼 보일수 있어서 역효과가 납니다.

  • 20. 결국
    '10.2.19 5:49 PM (211.178.xxx.4)

    원글님 뿐 아니라 시누이한테도 인사 안 하고 그냥 간거네요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고 커서 저렇거니 생각하시고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나중에라도 보게 되면 쌀쌀맞게 대해주세요
    저런 개념없는 얌체들은 그냥 멀리 하는 게 상책
    대거리하면 스트레스만 더 쌓입니다

  • 21.
    '10.2.19 5:50 PM (210.103.xxx.39)

    저도 그런 동서가 있습니다.. 친정에서 거의 5달째 몸조리 한다고 제사 때 불참한다는 거 전화 한 통 없었고 멀리 살때 혼자 제사 준비해도 고생많다 전화한 통 없는 동서 저에게도 있네요 참 그런데요.. 이런 불만은 남편한테 하소연 했더니 귀를 막고 자기 식구 욕한다 생각하더군요 기가 차서 그래서 저는 지금 무관심입니다 어찌 살던 오디말디 그게 속이 편해요

  • 22. 슈크림
    '10.2.19 5:58 PM (116.33.xxx.66)

    둘째 며늘 시각으로 써봅니다.
    손위 손아래 관계로만 볼건 아니라 봅니다.
    혹시 원글님이 어머님을 모시고 부양하고 계신가요?
    유산 따로 왕창 받지 않고 그리 하신다면 손위사람 노릇 첨부하셔야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그런 상황은 동서와 원글님이 바뀌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손위던 손아래던 저리 행동하면 인간이 덜된거지요.
    손위 형님이여서가 아니라 본인이 떠나면 그몫을 나누어 해야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아야죠.
    저 상황에서 인사란.. 손위 손아래 관계없이 자신이 떠난후 그 자리를 메꿀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봐요.
    한마디 하시려면 그런 개념으로 한마디 하셔요..
    사람이 가면 뒷일 할 사람 누군지 잘생각해보고 간다 온다 말하라구요.
    그리고 선물은 원글님이 서운해할바는 아니라고 보고.. 혹시라도 원글님은 동서에게 하는데 동서가 그리 군다면 걍 안하면 쌤쌤일거 같습니다.
    봉투 사람들 앞에서 주는건 걍 냅두세요.
    어른들... 시간 지나면 그런 여우짓 다 알아보십니다.
    시어머님이 지혜로우셔야 할텐데...
    암튼... 제 형님이 저리 굴면 저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너무 댓글이 손위 손아래로 보는거 같아... 또 인간이 안된 문제인데 원글님 속상한 마음이 손위형님 노릇한다는 말로 묻힐까봐 다른 시각도 써봅니다.

  • 23. 무크
    '10.2.19 6:04 PM (124.56.xxx.50)

    남편한테 미리 사주해서 명절만 되면 친구가 불러내게 하고, 자기도 데리고 나가라고 한거아니에요??
    잔대가리 쓰는 인간들 결국 지 잔대가리에 지 발목 잡힙니다.
    전 동서 남편(시동생)이 한심하네요.
    시어머니가 동서 잔머리를 모르는 것도 아닐진대, 대놓고 봐 주는건 시어머니도 정상이 아니고, 시동생도 정상이 아니고, 그 동서는 말할것도 없고......
    천사되실 필요없어요.
    혼낼꺼 다 혼내시고 가르치세요.
    여지껏 지 편한대로 그렇게 살아졌던 모양이지만, 세상 어려운 거 지도 깨달아야죠.
    아마 더 시간 지나면 시어머니도 뒤통수 맞을 가능성 농후함.

  • 24. 이런 싸가지
    '10.2.19 6:13 PM (112.144.xxx.110)

    남편친구가 와서 나가자고 해도 지는 며느리인데 일하다말고 것도 형님혼자하는데 나간다구요
    이런~~싸가지. 왜 가만히 계셨어요? 저같음 대놓고 큰소리쳤을꺼 같네요
    개념도 없고 싸가지도 없고 도대체 머리는 왜 달고 다닌데요? 화장하려구?
    가만히 게시면 더합니다 다음부터는 정확하게 잘못한걸 지적하셔야 덜 서럽습니다

  • 25. 다른생각..
    '10.2.19 6:23 PM (222.238.xxx.158)

    동서가 님한테 선물은 한번도 하지않고 어머니댁에만 준다고하셨는데..
    반대로 님은 동서에게 선물한적 있나요?
    전 동서와 선물같은걸 별로 주고 받은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동서입장이 이해가 되요.
    저도 명절날은 시가쪽에 과일상자나 들고갈 생각하지 동서줄 선물은 못챙기게 되거든요.

    글고 용돈을 사람들 보는대서 준다고 기분나쁘다고 하셨는데.. 사람들 있을때 줄수도 있지
    않나요? 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그럴때가 있어요. 줄 타이밍이 마땅치 않았을때..
    어쩔수 없이...
    글고 갈때 님에게 인사않하고 간다고 기분나쁘다고 하셨는데.. 남편 전화받고 급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쳐 그부분까지는 동서가 생각을 못할수도 있다고 봐요.

    총체적으로 시모가 이해하는선까지는 전 그 동서가 그리 나쁘게 처신한것 같지는 않네요.
    입에 혀처럼 군다는것도 님의 생각이지 다른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전 그 동서가 절대 여우과 라는 생각이 않드네요.
    오히려 그반대로 생각드는건 왜일까요?
    글고 님이 스스로 천사라고 하시는데..천사인증거는?
    저는 님이 천사인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아..근데..글써놓고도 이글에 또 태클 들어올것 같은예감 많이 드네요. ㅋ

  • 26. 위에
    '10.2.19 6:35 PM (211.178.xxx.4)

    다른생각님 태클필요하네요
    매 번 저런다잖아요
    인사 안 하는건 차치하고라도 명절날 다 일하고 있는데
    형님한테 양해도 없이 남편이랑 놀러나가는거 자체가 무개념
    욕먹을 만 합니다

  • 27.
    '10.2.19 7:00 PM (125.181.xxx.215)

    맏며느리가 봉이네요. 반대의 경우는 없나요.. 맏며느리는 탱자탱자 애교나 부리고 놀고 아랫동서들이 일 다하는 경우..

  • 28. 저요.. 저...
    '10.2.20 6:57 AM (211.228.xxx.208)

    바로 윗님 말씀처럼 "맏며느리는 탱자탱자 애교나 부리고 놀고 아랫동서가 일하는 경우..".
    원글이 지워져서 댓글들만 읽어도 대충 짐작이 되는데,, 아랫동서가 죽어라 하는 경우 바로 저네요..

    저희는 부모님과 가까이 산다는 이유로 몸도 돈도 힘듭니다..
    부모님이 계시니 가끔씩 들러는 친척분들 대접 모두 저희 차지입니다..
    그리고, 어느 친척분이 편찮으시다는 연락 받으면 당연히 저희가 모시고 가서 인사드리고, 용돈까지 전해드립니다.. 친척 생신초대 받으면,, 그것도 당연히 저희가 모시고 가서 용돈도 드리고..
    저희 형님네는 명절때도 바쁘다.. 차가 막힌다.. 는 핑계로 안 올때가 많아서 큰댁에 가서 용돈드리는거, 생신때 찾아뵙고 용돈 드리는거 다 저희 차지입니다..

    '형님도 안하는데 내가 왜...' 이런생각으로 용돈 안주고 게겼다가는 마음이 참 불편하더군요..
    그래도 형님은 고맙다, 수고한다는 말 거의 없습니다.. 하긴 가끔 하기는 합니다..형식적으로..

    부모님이 가까이 계시면 챙겨야할거 참 많습니다..
    생신때는 주말에 미리 당겨서 형제들하고 밥먹더라도 생신 당일에는 따로 가서 다시 챙겨드려야합니다..
    초복, 중복, 말복... 메뉴 바꿔가며 대접해야합니다..
    어디 편찮으시다.. 하면 병원 모셔가야합니다..
    ............ 그외 에도 왜 할말이 없겠습니까..

    저희한테 돈 많이 쓴다고 미안해하는 척 하면서도 다 챙기길 원하시니.. 가게부 쓴거 돌아보면 속이 뒤집어 집니다..

    결정적인건... 그렇게 해도 형님네하고 트러블 있을때 형님편 듭니다..
    '그래도 너희가 손 아래잖아..' 위에 형들을 잘 떠받들어야 집안이 잘 된다네요..
    사실, 그 일이 있고 난 후부터는 예전처럼 잘 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더 미운건,, 아무것도 안하면서 손위라는 이유만으로 대접받으려는 형님이지요...
    저도 성격이 안 좋아서,, 형님보고 형님이라고 잘 부르지도 않고, 얼굴봐도 좀 밍숭맹숭하게 지냅니다.. 누가 봐도 '아 , 저사람이 나를 싫어하는구나.' 느낄 정도로요..

    내년에 시어머니 환갑이네요.. 예전 같으면 제가 나서서 (가까이 사니까 저한테 모든 행사를 주관시키더군요..) 어떻게 지낼건지 의논하자고 총대잡겠지만,, 내년에는 그냥 모르는척 하고 있으려구요.. 다들 어떻게하나 구경이나 하렵니다..

    시댁에 잘하면 잘할수록 짐은 더 무거워지고, 돈은 더들고, 몸은 더 망가지고..
    '잘 하면 언젠가는 알아주겠지...'하는 생각.. 버려야합니다..

  • 29. ...
    '10.2.20 10:38 AM (210.103.xxx.39)

    원글님 혼자 속앓이 하지마시고 시어머님께 먼저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동서불러서 시어머님하고 같이 계실때 동서한테 얘기하세요
    음식을 정해서 돌아가면서 무조건 하자고 하세요(설, 추석, 제사)
    요즘 그런집 많습니다. 직장다니면서도 다 해갑니다
    (예를들면 1번 탕국, 나물, 생선. 등 2번 과일, 전, 등) 종목종목 따져서 적으서주세요
    이렇게해서 이번에 1번했으면 다음은 2번 이렇게하면 똑같잖아요
    만약에 동서가 못오더라도 음식은 해서 보내라고 하시고요
    동서야 싫겠지만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 얼마나 좋으세요
    강하게 밀어붙이시고 이렇게하면서 미안해하지마시고 데면데면하게 대하세요
    필요하면 동서도 님한테 잘하는 시늉이라도 하겠죠

  • 30. 그렇다면
    '10.2.20 2:08 PM (125.135.xxx.243)

    원글님도 한두번 핑계꺼리 만들어 나가세요..
    어머니께서 느껴보세야 할텐데..
    사실 윗사람 입장에서는 누가하든 하는 사람만 있으면 상관 없거든요..
    어머니께서 두사람 다 없으면 뭔가 느끼시고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시겠죠...
    남편은 시동생을 불러 나무래야 하는데..
    남편 입장에서도 마누라가 하니 별문제 없는거죠..
    남편을 족쳐서 남편이 불편함을 더이상 참을수 없어
    동생을 족치게 만들어야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불편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어려움 이해못하는 것 같아요...
    님이 동서에게 말하는건 효과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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