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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고, 혼자서 몸조리 가능할까요?

그냥 가는거야~!!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10-02-19 17:17:04
지금 8개월 되어가고 있는 임산부입니다.

둘째인데, 워낙 터울이 지고 (첫애가 3학년 되요.), 37세라는 늦은 임신이라 그런지 첫애때보단 힘이 좀 듭니다.

첫애때는 친정에서 보름정도 산후조리하고, 시어머니가 올라오셔서 함께 있었는데요, 그때는 어려서 그랬는지 그다지 힘든게 없었어요.

애가 밤낮이 바뀌어 잠을 못자는게 젤 힘들었구요.

지금은 양쪽 부모님 연세도 많으시고, 시어머니 허리아파.. 친정엄마 다리, 손목관절 자주 아프셔서
도움 받을 형편은 못됩니다.

제일 걱정 되는게 장보기(반찬 등등 포함), 빨래하기, 모유수유시 아이가 밤낮 뒤바뀌어 수면부족으로 너무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오전에 2~3시간 아이 맡기고 푹~자기 등등...

나머지 목욕시키고, 청소하는건 남편과 슬슬 할 수 있을것 같은데..

혼자서 몸조리 하기 넘 힘들까요?

옛날 분들은 다들 혼자서 하지 않으셨을까요? ^^;

가사도우미를 일주일에 두어번 부를까..싶기도 하지만, 한달 남짓 것도 매일도 아닌 일주일에 두 번 와주실 분을 찾는것도 힘들것 같고...

산모도우미는 사실 그닥 필요치도 않고, 가격도 부담되요.

첫애도 3학년 되지만 아직 빠릿하지 않아 학교갈 준비 도와줘야하구요.
아....

주변에 도움줄 만한 친한 아줌마라도 있으면 부탁해보겠는데.. 그럴만한 인맥을 쌓은것도 아니고..

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고민 털어놔봅니다.
IP : 112.150.xxx.2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10.2.19 5:23 PM (119.64.xxx.228)

    도와준다면 가능해요
    저도둘째를 언니집에서 (친정엄마가 아프시기도 하고 시어머니는 절대 싫고 돈도 하나도 없고) 몸조리했는데 언니 아이가 전염병증세를 보여서 열흘만에 집에 왔어요
    언니아이는 전염병이 아니라 가와사끼로 나중에 판명되었구요.언니랑 저는 수두인줄 알았네요 -_-
    저는 터울이 6년 나게 아이를 낳거든요
    암튼 집에 와서 (정말 쫄딱 망해 반지하방에 세들어 사는 형편) 슬슬 움직였어요
    웬간한건 다 세탁기로 돌렸구요 설거지도 슬슬 했고 청소는 가끔 했구요
    애목욕은 남편 온후에 남편 시켰어요.
    장도 남편에게 뭐뭐 사오라고 적어주었구요.
    슬프지만 남편이 도와준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하지만 이기간에 절대 무리하지마세요!!!!!!!!!!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시는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둘째가 올해 7세 되는데 아직 산후풍 증세는 안보여요 ^^

  • 2. ...
    '10.2.19 5:23 PM (121.133.xxx.68)

    혼자서 하는거 힘안들어요.
    다만 나중에 두고두고 몸 골병든거 확인하실때마다...우울해진답니다.
    몸아프고 우울하고... 지금 몸조리 잘하시는게 현명하세요.
    집에 계심 일이 눈에 보이기때문에 잘하려해도 맘대로 될 수 없어요.

  • 3. ..
    '10.2.19 5:23 PM (211.199.xxx.83)

    도우미 하루만 불러도 일당주면 옵니다.....산우도우미 필요치 않다면 가사도우미라도 부르세요.아기는 직접 보더라도 집안일까지는 무리이니까요..

  • 4. 에고
    '10.2.19 5:29 PM (121.151.xxx.154)

    첫애가 열살이라고요
    그럼 그때 님나이가 27~28정도였나요
    그때하고 지금 40을 바라보는 나이랑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머리엔 벌써 흰머리가 나고있을것인데요

    괜한 돈 아낀다고 몸축나면 님만 힘드신것 아시지요

    돈아까지지마시고
    가사도우미라도 부르세요
    주중에는 도우미 하시고 주말에는 남편에게 해달라고하시고요

    님이 힘들면 그짜증 큰아이 남편에게 가서 집안분위기안좋아지고
    님건강만 해치는겁니다

  • 5. 가사도우미
    '10.2.19 5:34 PM (79.84.xxx.152)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추천드립니다. 훨씬 수월합니다. 가사를 못 챙겨서 집안 꼴이 엉망이면 기분도 우울하고, 아이도 잘 못돌보죠.

  • 6. 힘내세요
    '10.2.19 5:40 PM (125.132.xxx.49)

    요즘은 구청인가 동사무소에서 2주간 산모도우미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아이 목욕부터 빨래(아기 것만) 미역국까지 끓여준다네요.
    알아보시고 미리 신청하셔서 도움 받으세요.
    그리고 이후는 가사도우미 주2회라도 부르시구요.

  • 7. 도우미
    '10.2.19 6:29 PM (119.195.xxx.91)

    도우미부르세요..그때는 그돈이 큰돈같아보여도 지나고보면 그리큰돈도아니고 우선내몸이 중요하잖아요. 아프면 무슨소용이에요...
    동네아는동생이 친정부모안계시고 시부모멀리계시는데 셋째를 임신했어요. 옆에서 보고있으면 안스럽기도하지만 매일전화와서 힘들다고하고 그런소리 들으니 옆에있는 제가 맘이 불편해요. 그렇다고 나도 내애키우기 힘든데 자기를 도와줄수도없고..
    참..여자들 불쌍해요..애는 낳아야죠..큰애있으면 큰애신경쓰이고..산후조리들어가도 큰애봐줘야하는 걱정하며..친정엄마나 시어머니 도움없으면 정말 힘들어요. 돈이라도 풍족하든지....
    저도 둘째낳을때 큰애돌보는것때문에 맘고생해서..지금생각하면 돈걱정안하고 산뜻하게 도우미 부르든가 산후조리원에 가겠네요. 나이들어서 애낳으면 너무 힘들어요. 애낳고 돌보기도 체력적으로 힘들고요..암튼 잘 생각해서 현명한 선택하세요.

  • 8. 원글이^^
    '10.2.19 10:00 PM (112.150.xxx.233)

    님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돈 좀 들더라도 도우미 꼭 써야겠네요. 근데.. 가사 도우미는 어디서 구하나요?
    맘 같아선 집 앞에 조리원도 있겠다 들어가고 싶지만, 큰 아이 돌봐줄 사람도 없고, 조리원이 워낙 까탈스러워 외부인은 물론 가족조차 면회 안시켜줘서 일찌감치 맘 접었네요.
    내 살림을 남의 손에 맡긴다는게 좀 부끄러운 면이 있었는데.. 그냥 몸 생각해서 눈 감죠 뭐.^^
    지금부터라도 빨리 알아봐야겠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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