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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시댁 있나요..

씁쓸..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10-01-18 08:13:43
시댁(홀 시어머니세요)에 생활비 드립니다.(저희는 평범한 맞벌이)
그리고 당연 병원비도 다 드립니다..


시어머니가 산에서 구르셔서 발목이 부러지셨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수술하고, 거동이 불편하시다는 이유로 장기간 입원하셨습니다.
병원비가 200 가까이 나왔는데 저희가 내드렸습니다.

시어머니는 보험든거 많으십니다.
보험비가 그 이상으로 나왔나봅니다.

그 돈으로 퇴원하자마자 바로 미국 하와이부터 본토까지 다 여행을 하셨습니다...한 2주 일정으로...

...
저는 여행가기 직전에야 그 사실을 알았어요..
남편이 우물우물 하면서 말하더군요...
그냥 어이없어서 그래..잘 다녀오시라고 해...했습니다..

여행 갔다와서는 어디가 어떻네 하고 자랑도 하십니다..
얼마 전 하나밖에 없는 손자 돌에 여자애들 티셔츠 몇개 사오신 분입니다...보세 집에서 떨이 처분하는거였나봐요..ㅎㅎ
남자애 옷을 사오시기만 하셨어도 제가 이리 마음에 맺히진 않았을텐데...

IP : 210.94.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이런
    '10.1.18 8:25 AM (125.186.xxx.15)

    '하나밖에 없는 손자 돌에 여자애들 티셔츠 몇개 사오신 분입니다'
    심하시네요...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이신가요?
    그런 경우 아들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을 것같아요
    어느 정도 포기하고 사시는 방법밖에...

  • 2. ..
    '10.1.18 8:41 AM (125.139.xxx.10)

    한마디 안할수가 없군요, 미친거 아냐??????
    보험금 받아서 미국여행??? 허거덕이네요

  • 3. 헐..
    '10.1.18 8:45 AM (124.199.xxx.22)

    토닥토닥..
    울 집에도 있습니다.
    울집도 하나밖에 아이..첫손주..유일무이한 손주..
    그냥 넘기셨다는.......

  • 4. 어쩜
    '10.1.18 8:49 AM (218.38.xxx.130)

    넘 철없는 시어머니시네요 ;;;

  • 5. ..
    '10.1.18 8:54 AM (121.50.xxx.11)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저도 홀시어머니에 부부는 평범한 맞벌이인데, 크게 안 다르시거든요.

    저는 친정에서 아이를 키워주셨는데, 시어머니께서 돈을 받고 아이를 키워준다고 뭐라 하시면서
    본인이 아이 키워주신다고 억지로 아이를 데려다 놓으셨지요.
    그러시더니 아이 키우는 양육비, 사양없이 받으시고
    한 달도 안되어 그 돈으로 시누이와 보름간 해외 여행 가시더군요.
    그 보름간 저는 월차에 여름 휴가 다 쓰고 그것도 안되어 출근하는 동안 친정에 다시 아이 보냈어요.

    아주 당당하게 친정에서 그 정도는 봐줄 수 있는 거다 하시는데
    아이 데려가시기 한 두 달 정도 전에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친정 부모님이 지방에 내려갔다 오셨거든요.
    그 때, 삼일장 끝났으면 빨리 아이 보러 와주시지 왜 안와주시냐 큰 소리친 게 제 시집입니다.
    (그 때 시어머니께서 봐주신 것도 아니예요.)

    형제가 죽어도 3일이면 손주 봐줘야 한다 큰 소리치신 분이
    본인은 아이 봐주신지 한 달만에 보름 해외 여행이시라니 할 말이 없더군요.
    저도 너무 기가 막혀서 아무 소리 못했습니다.

  • 6. 홀시어머니
    '10.1.18 9:01 AM (203.152.xxx.93)

    저희도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입니다
    시누이 셋이지만 ..돈낼일이 있으면 다 남이되더군요..
    어머님이 거동불편하게 아프시고..월세받는 아파트가있습니다...그렇다보니
    사람이 들고날땐 제가 왔다갔다 해야하는데요..복비,수리비는 제돈에서 나가야하고
    월세는 시어머님통장에 쌓이고있습니다...
    이번에도 세입자가바뀌는때인데요..역시 다른부대비용은 아무말씀안하시네요
    세입자바뀐다고 얘기하러갔더니..본인은 돈밖에 모르신다고 본인입으로 말씀하시더이다..
    몸이아프셔서 바깥거동잘 못하시고 그러신데..돈밖에 모르셔서 어디다 쓰시려구....
    앉으셔서...전전전전...아주 까마득한때의 세입자한테 얼마받았었다구...그걸 기억하시고선..

    12년째 며느리 생일날짜는 기억도 못하시면서...ㅠㅠ;;

    어머님 눈초리가 .. 제가 돈떼먹는 사람으로 보시길래...
    하여간..세입자자뀌면서 금액 바뀔때마다 항상 그런눈초리를 느낍니다
    노처녀미혼인딸은..본인앞으로 해준 집을 어머님아프실때 팔아서 꿀꺽해잡솼는데
    그집 전세금얘기하시니..딸은 아무말없이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아들(=제남편)은...그거 아직 전세비안올랐다고 변명하기 바쁘더이다...
    어머님한테 일를꺼많은데...확 이를까보다...
    집한채는...세째딸께서 뭐에쓰셧는지모르게 2억가까운돈 가져가시고도 신용불량이시구
    어머님아파서 사경을 헤맬때 큰달은 우리보고 몇백꿔달라더니..줬더니...돌려줄생각도안하고
    젤잘사는..둘째딸은...오지도않고 한번오면 큰소리고...제기랄...ㅋㅋㅋ

  • 7. 조심
    '10.1.18 9:47 AM (211.231.xxx.241)

    그러니 시어머님성품이나 보험든거 노후준비 잘 보고 결혼해야 합니다

  • 8. ..
    '10.1.18 10:05 AM (112.151.xxx.214)

    세상에....
    무슨 그럼 미틴 시엄니가 잇데요??
    아무리 외와글이고 부모라지만 그건아닙니다//
    아니 그리고 아들한테 생활비 받아쓰면서 여행이라...
    상식불가네요..한마디 하세요ㅕ..그건 아니죠//친정에도 가이 드린다고하세요//

  • 9. 씁쓸..
    '10.1.18 11:07 AM (210.94.xxx.89)

    시동생도 있답니다... 이 사람은 형수에게는 자기 엄마한테 잘 하라고 막말해대더니 입원할 때는 코빼기도 안보이더이다...ㅎㅎ

  • 10. 00
    '10.1.18 9:56 PM (112.155.xxx.84)

    저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이 많아요.
    물정없이 퍼다주며 효자 소리 듣는 남편의 얼굴을, 언제 한 번 갈겨줄까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면 몇 년 이나 더 사시겠냐" 아주 지겹도록 듣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아무도 말을 못하죠. 살면 몇년이나 더 사시겠냐... 생활비, 해외여행비, 병원비, 다 드립니다...
    어느 순간 말할껍니다. 계속 이러면 이혼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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