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이런 일로 싸워보신 적 있으세요...?
작년 말에 저희부부가 전주로 여행을 갔다왔어요. 모텔도 막 찾아봐서, 되게 독특한 디자인모텔 가구, 맛난것도 먹으려고 코스도 다 짜놓고 그랬는데.. 내려간날 밤에, 감기기운도 있고 너무 피곤해서 우리 그냥 손만 꼭 잡고 자면 안될까~ 이러면서 남편을 살살 달랬었죠.
근데도 남편이 너무 하고싶다고, 그러니까... 여행도 왔고 해서 맘 좀 추스리고 시작했는데. 남편이 좀 하다 그대로 끝나버리더라구요;;;;; 1분만에..........저도 너무 당황하고 남편도 막 당황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가 원래 안이러는데 당신이 분위기 안맞춰줘서 그런거 아니냐고;;;
그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미안하다고, 자기야 화 풀어~~ 그러면서 잘 넘어갔는데. 요새 종종...게다가 오늘도 금방 끝나버리더라구요..또...
그래놓고 또 저한테 투덜대고요.....
아니 자기가 갑자기 조루가 된거면 된거지 왜 저한테 화를 낼까요?ㅠㅠ;;
오늘도 말해놓고 자기도 찔리고 미안한지 사과하고, 서비스 댄스도 춰주고..(귀엽다고 말했더니 맨날 추는 곰돌이 댄스가 있거든요^^;;;;) 그러고 화해하긴 했는데 화도 나고, 그러면서도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고.... 이걸 어쩜좋아요;;;
요새 직장때문에 고민 좀 하더니 남편이 기운도 없고... 저도 기운도 없고.....
이걸 어찌 달래줘야 할지... 보약도 먹고 병원이라도 가보라고 해야 할까요;; 요샌 먹는 조루약도 나와서 치료도 쉽다던데..;;;
이럴 때 회원님들은 대처법 있으신가요..? 일단 남편을 달래야 병원이라도 갈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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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어이없게 싸웠어요... 고민이네요...ㅠㅠ
어의승천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10-01-18 01:28:43
IP : 210.101.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ㅋㅋ
'10.1.18 1:35 AM (124.3.xxx.141)님 부부... 넘 귀엽네요 ;;;;;
2. 풉
'10.1.18 1:37 AM (58.124.xxx.101)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때에는 남편분 기분상할까 싶다고 달래면 안되요...
세게 나가야 해요.. 조루인남자는 안사람이 다스려 주셔야..
내일부터 보약과 채찍을 준비하심이...
;; 웃자고 하는 소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 홍삼
'10.1.18 2:37 AM (210.221.xxx.171)먹이세요.....
4. ..
'10.1.18 3:17 AM (114.207.xxx.247)everytime이 아니고 종종이라니 몸보신 잘 시키시고 직장의 고민거리가 해결되고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겁니다.
그 동안은 그 시간에 열불이 나도 무심한 척 하세요.5. ...
'10.1.18 8:46 AM (124.54.xxx.101)딱 보면 낚시글인데 친절하게 답글 달아주는 수고를 하시는분들
허망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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