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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에 '애기살'...감동..ㅠ.ㅠ

우와~~ 조회수 : 3,365
작성일 : 2010-01-15 09:51:20
어제 저녁 제일 마지막 장면에서
대길이가 활 겨누는 장면에서 우와~~해버렸습니다.
저게 바로 그 '애기살' 이라는 거구나.  나 드라마에서 저거 처음 봐. @__@  감격이야....ㅠ.ㅠ

이영도 소설에 나오는 가장 완벽한 무기가 바로 애기살이지요.
너무 작아서 애기살이라고 불리고, 작아서 활에도 안 걸리고(활은 쭉 잡아 당겼다 놔야하니까 그 당긴 만큼의 길이가 되야 쏘지요.)  그래서 쏘기 위해서 덧살이라는 빈 대롱 같은게 필요하지만....
일반 화살이 180미터를 날아가면,  애기살은 소리없이 600미터는 날아가면서 긴거리를 날아가는 동안 힘을 더 받아서 파괴력이 총보다 무섭다는...뭐 그런거죠.ㅎㅎ
말로만 듣던 애기살을 직접보고나니 감개무량한거 있죠.
뭐 그까짓것...이라고 하실 분 많이 계시겠지만 전 그랬어요.ㅎㅎㅎ
주먹구구도 아니고 접이식 지도도 있고 나침반도 쓰고....그냥 몸만 막~쓰는게 아니라 프로라는게 여실히 드러나서 너무 좋아요.
어설픈 아마추어가 주인공이라서 '우연히'  일이 잘 풀리는거 지겹거든요.ㅎㅎ
IP : 222.98.xxx.17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10.1.15 9:55 AM (220.79.xxx.115)

    그걸 애기살이라고 하는군요! 배웠네요~
    애기살로 겨냥하다가 언년이 발견하고 멍해진 대길이 표정에 정말 감탄했어요.
    눈빛 하나에 모든 게 담긴 듯. 장혁은 어찌 그리 연기를 잘하는지....
    그에 비해 오지호는 정말 안습이에요. 노력은 참 많이 하는 것 같은데...

  • 2. ㅇㅇ
    '10.1.15 10:01 AM (122.34.xxx.54)

    조금 봤는데 제가 본 몇몇 장면에선 오지호 연기 괜찮던데
    전체적으로 보면 부족한가부네요

    그나저나 이다해는 신부화장에 드레스까지 입고 도망다니니 심히 부담스럽더군요

  • 3. 오지호
    '10.1.15 10:01 AM (119.69.xxx.30)

    는 위엄있는 장군이 죽으러가자! 고함치는데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는 촉촉하고 슬픈 눈이라 @.@ 몰입이 안되드라구요

  • 4. 태하
    '10.1.15 10:10 AM (112.72.xxx.52)

    언년이는 확실히 에러에요.. 곱게 입는다고 여주로써 빛나는게 아니잖아요.
    그 얼굴에 뭘 입어도 이쁠 터인데.. 그 소복과 그 화장,,
    아 정말,, 싫어요.
    그런데 예고편 보니깐 뱀도 안먹겠다고 사양하는데 그럼,, 뭘먹을건가?? 소복외엔 챙겨간것도 없던데..
    장혁이 연기 잘하는건,, 당연하다고 봐요. 그러니까 남주겠죠?
    전 오지호 팬인데.. 이 양반은 굉장한 노력파에요.
    연기도 노력으로 일취월장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보니 저정도 연기면 이제 노력이 아니고 그냥 오지호 자신이구나 싶어요.
    발성처리가 미흡하다 뿐이지.. 태하 역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폭발하는 비쥬얼 따라갈자 없을듯 싶슴다.

  • 5. 그게 바로...
    '10.1.15 10:11 AM (110.9.xxx.52)

    화살 많더구만 정작 쏠 때 촉도 없는 화살을 겨눠서 뭔 짓인가.. 했거든요.
    애기살...
    추노에서 이다혜만 빼면 얼추 역사 복원이 되겠네요.(역사적 사실.. 등등은 말구요)

  • 6. 태하와 언년이
    '10.1.15 10:20 AM (220.79.xxx.115)

    첫 댓글인데요. 저도 오지호 대사만 안 나오면 좋은 것 같아요.
    송태하라는 캐릭터와도 잘 맞는 것 같고, 비주얼도 훌륭하고요. 아직 눈빛은 2% 부족한....
    그런데 입을 열면 ㅠㅠ 제 귀에는 애들 말투라고 해야 하나? 약간 징징대는 말투로 들리더라고요. 내조의 여왕에서는 그래도 캐릭터와 잘 어울렸는데;;;
    정말 발성이 어떻게 고쳐질 수 없는 건지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그래서 태하와 언년이 도망하면서 가끔 대화할 때 미치는 줄 알았어요.
    과도하게 손을 댔는지 눈 아래가 얼어붙어 허연 일본 가면(소복에 가면;;)을 쓴 것 같은 이다해와 진지하게 말하는데 자꾸 웃겨 보이는 오지호 ㅠㅠ;;;
    그리고 이다해 연기가 경직되어 있어 그런지, 태하와 언년이가 왜 함께 도망할 정도로 마음이 통했는지 잘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 7. ...
    '10.1.15 10:24 AM (220.94.xxx.8)

    어제도 정말 이다해 때문에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도망갈때 치렁 치렁 걸치고 연약한척 하는거 보고 어찌나 답답하던지...
    오지호는 처음 데뷔때보다 연기력이 놀라보이게 성장했던데요. 처음 신인일땐 워낙 발연기여서 실소가 나오더니 어제 가족의 죽음을 보고 울부짖는 모습이라던가 몇몇 감정씬에서 예전보다 훨 많이 성장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아직 발성이 조금 부족하다 싶기는 해요.
    그래도 노력하고 있구나...저 배우가...하는 느낌이 들어 보기 좋았어요.
    어느씬, 어느 순간에서도 뽀샤시 신부 화장 고수하고 선녀처럼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듯 꽃단장 하고 있는 이다해에 비하면 박수 쳐주고 싶어요.

  • 8. 맞아요
    '10.1.15 10:28 AM (218.147.xxx.183)

    이다해는 어찌나 치장을 하고 나오던지..
    어쩜 도망갈때도 나폴나폴~
    오지호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같아요.
    요즘 얼굴만 믿고 드라마 한두개 하면서 연기는 발연기도 안돼지만 상은 타제끼는
    일부 연예인보단 칭찬해 주고 싶은데요.

  • 9. 그저
    '10.1.15 10:35 AM (211.117.xxx.226)

    천성일이라고 드라마 작가가 남자같던데....
    남자가 쓰는 소설이나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은 대부분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자신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자로 그리죠. 그래서 좀 비현실적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극히 아름다우며 때론 치명적으로 섹시한....
    오지호는 우는 장면에서 우는 건지 웃는 건지...

  • 10. 근데
    '10.1.15 10:46 AM (116.39.xxx.99)

    언년이는 원래 노비 출신이잖아요? 나중에 오빠가 돈 벌어서 노비 신분 뗀 걸로 아는데..
    그럼 적어도 스무 살 정도까지는 노비 신분으로 살았을텐데,
    사람이 보고 배운 건 못 버린다고 좀 털털하고 무식한 티도 내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
    근데 어쩜 그리 태어났을 때부터 양가집 규수인 양 우아를 떠는지...
    어제 도망칠 때 저같으면 그 치렁치렁한 치마 밑단을 확 찢어냈을 것 같아요.
    그래야 강단있는 여주인공으로서 더 어울리는 행동 아닌가요?

  • 11. 안습
    '10.1.15 10:51 AM (222.109.xxx.65)

    꽃잎 즈려밟으러 가시나...참 사극에서 너무 뽀~얀 얼굴이 언발란스데요.
    다해씨 연기를 좀 하는걸로 봤는데...너무 예뻐보이고만 싶은 욕심에 극이 안쓰러워요

  • 12. 언년이는
    '10.1.15 10:58 AM (114.164.xxx.156)

    극중 현재 나이설정이 25아닌가요?
    2회에선가 장혁과 그림쟁이와의과 대사가운데 그런 장면이 있었어요.
    언년이도 이제 25살인데 그림은 언제나 10년전이랑 똑같다...
    그러니까 언년이 15살때 헤어진거죠.
    얼굴은 양가집규순데 옷은 누더기라서 넘 웃겼어요.ㅎ

  • 13. 그저
    '10.1.15 11:13 AM (211.117.xxx.226)

    윗님처럼 언년이 캐릭터가 공감을 받으려면
    화장하고 우아 떨고 뱀 못 먹는다고 도리질할 게 아니라
    양반들이 허위의식과 대비되는 강한 생명력, 언년이만의 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14. 저는
    '10.1.15 11:14 AM (211.187.xxx.71)

    언년이가, 지나치게 곱게 그려져서 완성도를 떨어뜨리긴 하지만
    (특히 그저께, 주막에서 남자들 틈에 섞였을 때
    짙게 그린 눈썹에 얇상한 귀밑머리는 코믹할 정도였지만요......)
    그런 특이점이
    대길이 혼을 쏙 잡아 뺄 개연성이 아니겠나...생각하며 봐요.
    꾸질꾸질하고 치맛단 확 찢을 정도로 강단 있는 노비인데
    남 주인공이 그렇게 홀랑 반했다고 하면 설득력이 더 떨어질 것 같아요.^^

  • 15. 그니까요
    '10.1.15 11:37 AM (125.149.xxx.63)

    저도 윗님처럼 그런 하늘하늘 연약한 면모 때문에 대길이가 반했을 거 같던데요^^

  • 16. ㅋㅋㅋ
    '10.1.15 12:15 PM (116.39.xxx.99)

    그 생각은 미처 못했네요. 대길이 혼 쏙 빼놓으려고 야리야리 우아한 척한다는 거...^^;;
    근데 남장하고 첫날밤에 도망칠 정도면 보통 강단있는 아가씨는 아닌데...
    그것도 좀 이상하긴 하죠???

  • 17. ..
    '10.1.15 3:21 PM (125.180.xxx.31)

    곽정환감독 전작 한성별곡에서도 아주 적은 제작비 속에서도 무기고증이 치밀했어요.
    아마 이번 드라마는 제작비도 그렇고 디테일면이나 여러면에서 무장 고증의 획을 그을듯해요.
    오지호는 발성은 좀 아쉽지만 비쥬얼이나 모든면은 완벽한 케스팅같더군요.
    장혁은 말할것도 없고요,

  • 18. 아는게 없어서 ㅎㅎ
    '10.1.15 10:00 PM (211.172.xxx.49)

    아하~ 그게 애기살이었군요
    화살에 촉이 없어서 ...
    저걸 쏘아서 기절시키겠다는거야 뭐야......하면서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끝나버려서 ㅎㅎㅎ
    잠깐 당황했네요

  • 19. 우와
    '10.1.16 12:37 AM (98.166.xxx.186)

    장혁의 마지막 장면의 그 눈빛,,,,,
    역시 진짜 연기자라는 찬사가 쏟아지더군요.

    오지호의 앵앵거리는 그 발성은 지못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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